2014년 마지막조행기(20141230)
참 오랜만에 글을 끄적여 보는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골드웜에 글을 써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부끄럽긴 하지만 산다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낚시도 안가고..
가도 피곤하다는 핑계로 조행기도 써본적이 없네요..
아마 2014년 한 해 동안 낚시를 간 기억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직업이 1년에 두 달정도는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그 시간이 만들어지고..
이번에는 때려 죽여도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구미로 와서 한 달 동안 여유를 가질려고 합니다.
<해가 참 빨리 지는 만큼 시간도 빨리 흘러가네요..>
시간이 참 많이 흘렀네요..
2005년 20살이라는 나이로 낚시에 입문해서
이제는 하루 남은 2015년에는 30살이 되니..
시간이 정말 빠르고 무섭게 흘러갑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 말합니다..
아직 젊다고요..
사실 압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서 많이 젊다는 사실도요..
하지만.. 뭔가 해를 거듭하고 서른이 된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도 않고
지난 20대를 돌아보면 한 것도 없는 것 같고..
머릿속이 복잡할때 항상 즐기던 것..
낚시..
항상 그랬듯이 가는 곳은 옥계수로..
남들은 항상 그러죠..
"이제 고기도 안나오는 그런 곳에 왜 가"라고 말이죠..
저는 항상 답합니다.
"제가 2005년 처음 낚시를 시작한 곳이고.. 아무리 그래도 이곳을 떠날 수가 없다고"라고..
<오늘도 한마리..>
사시사철 옥계천에서
채비는 동일 합니다.
네꼬리그...
다만.. 무게의 변화를 주죠..
낚시를 10년하다 보니 나름 머리가 생긴건지
아님 옥계천이 익숙해진건지..
겨울철에는 가벼운 네꼬싱커가 잘 먹히더군요..
줄 자가 엉켜있지만 그래도 4짜..
만족스럽습니다..
<2005~2013년까지 뻔질나게 다니던 길>
항상 대학생때부터 이 길을 얼마나 다닌지 모르겠습니다.
올 2014년 한 해 동안 이 길은 저에게 참 낯설어졌는데 말이죠.
아마 내년엔 이 길을 다시 뻔질나게 다닐것 같네요..
돌아보면 2014년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웃고,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여러 감정이 교차되는 한 해..
한마디로 정리하면 딱 다사다난 했습니다..
골드웜 가족 여러분은 어떤가요?
이제 12시가 넘었고.. 2014년이라는 해도 하루가 지나면
끝이 납니다.
참 많은 것을 얻고 배운 2014년 한해..
마지막으로 2015년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골드웜네를 안 잊고 ,,,,
삼백만년만에 이렇게 찾아 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참으로 오랫만이네요. 반갑습니다.
새해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부부배스님도 2015년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조행기 부탁드릴게요
직장생활 가정생활 다 하면서 낚시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했지? 이런 생각을 곧 하시게 될겁니다.
좀 안정되시면 자주 뵈어요... 얼굴 잊어먹겠습니다.
구미올때 미리 귀뜸하면 중리쪽에 번개장소 물색해보겠습니다.
내년엔 구미로 이동 예정이고요
아마 앞으로는 얼굴을 그남아 자주 뵙지 않을까 싶네요
푹쉬다 복귀하셔요. 옥계천은 보뭀냉장고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