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01 판곡지 빙어, 부제 : 전동릴 간략사용법
골드웜네 가족분들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고 계신가요?
31일 쉬고 2일 쉬면 쭉 5일을 연속으로 쉬는 황금휴일입니다.
31일은 가족과 함께...
그리고 새해 첫날은 빙어낚시.
구미권 새벽엔 눈이 내렸더군요.
크게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조심조심 이동.
선산쯤 지날때 일출을 보았네요.
이젠 별 느낌도 없습니다.
그냥 매일 보는 또한번의 태양?
상주권도 며칠사이 눈이 내려 도로상태가 안좋다 합니다.
황령지로는 진입이 어려울듯하여 화서ic에서 가까운 판곡지로 이동.
오늘 출조에선 잊은게 많았는데,
어탐용 밧데리를 잊었네요.
어탐기 있으면 빙어낚시 덜심심하고 재미있거든요.
가장 중요한걸 또 잊어먹었는데, 바로 덕이...
덕이 = 구더기입니다.
총알없이 낚시가는 꼴인데,
새해첫날부터 문연 가게가 없을거 같아...
우리처럼 누군가 미친척 일찍오는 팀이 있겠지 하면서 갔는데...
저수지 한가운데 텐트를 치는 어르신 발견.
때마침 한통더 사오셨더군요.
완전 구세주!!!
4년째 사용하는 50미리 압축스티로폼으로 바닥작업하고
그위에 텐트를 칩니다.
이렇게 해두면 텐트 바닥이 좀 떠버려서 바람을 탈수가 있는데,
꽤 강풍이 불었음에도 그럭저럭 버텨주더군요.
유원레포츠 자체제작 텐트 돈값한다 싶습니다.
좀 비싸지만 나쁘지 않아요.
저의 전동릴 장비.
프록스릴입니다.
액정에 340이라고 적혀있는데. 3.4미터 바닥이라는 뜻이고요.
단추가 좌우 두개 보이는데,
좌측것이 0점 세팅용입니다.
1. 0점세팅
최초 채비를 연결후 초릿대 앞에서 0점을 세팅합니다. 왼쪽버튼 꾹~
2. 채비내리기
액정화면과 동그란 은색스풀 사이에 좌우로 재깰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재끼면 프리스풀.
즉 채비가 내려갑니다.
바닥까지 내린후 은색동그라미로 보이는
두군데 스풀고리에 줄을 걸어 더이상 스풀이 역회전 되지 않게 합니다.
3. 릴링
릴 좌우, 즉 옆구리엔 큰 버튼 두개가 있는데 이것들중 하나를 꾹 누르고 있으면 릴링입니다.
프록스릴의 경우는 버튼 하나만 꾹 누르면 0점 무시하고 끝까지 채비가 들어와버립니다.
잘못하면 초릿대가 부러질수도 있죠. 조심해야합니다.
4. 연속릴링
고기 입질이 느껴지면 재빨리 챔질하고
연속릴링모드로 들어가는데.
방법은 좌우 옆구리 버튼 두개를 동시에 눌러다 뗍니다.
그러면 0점이 될때까지 주르르 올라온후 자동으로 스톱됩니다.
최근 저가형 전동릴도 출시되고 있는데,
이 0점세팅기능과 액정에 수심표시기능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로 저가형과 고급형이 분리된다 보면 됩니다.
당연히 고급형이 좋습니다.
고급형에도 이기능이 있지만,
저가형의 경우는 면사매듭 고리봉돌을 이용해 수동스탑이 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고리봉돌 덜거덕 거리고 면사매듭 잘 못하면 밀리고...
면사매듭 가이드 통과때 덜거덕 거리고
뭐 이런저런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손 릴링보단 훨씬 편리합니다.
다이와 프록스 시마노 이렇게 세가지가 국내 유통되는데,
다이와는 그립감이 좋은데 비해 수심이 너무 낮으면 0점 자동정지가 안되는 현상의 단점.
프록스 투박스러운데 비해 기능은 나쁘지 않은편.
시마노는 아직 써보지 않았으나 프록스와 유사한듯.
라인이 중요한데,
합사 빙어전용 가는것으로 사용하시고
라인을 처음 감을때는 손으로 스풀을 직접 뽑아들고 빡빡하게 감는게 좋습니다.
전동릴로 감으면 푸석하게 엉망으로 감기거든요.
스풀을 뽑는 방법은 스풀의 가운데 은빛동그란 스위치를 꾹 누른채로 빼면 빠집니다.
0점세팅 방법만 파악하면 별로 복잡한것은 없으며
뒷줄 꼭 매어서 만일의 얼음구멍으로 퐁당사태를 방지해야합니다. 꼭!!!
초릿대 + 전동릴 + 합사라인
거기다가 받침대 있으면 좋습니다.
사진의 제품은 유원레포츠에서 기타리스트 발판용 제품을 개량하여 공급한것이며
다른 여러가지 DIY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늘은 7개 짜리가 많이 나오지만,
5개정도가 저는 편리하더군요.
※ 기타 자세한 사항은 빙신되는법 참고 http://goldworm.net/goldworm/1417394
사진우측 아래 보이는 주둥이 분리장치.
만원이내로 주고 샀는데, 쓸수록 아주 유용합니다.
목줄 혹은 바늘귀를 조심스레 당겨잡고 홈사이로 쭉 밀어넣으면 빠지는 구조인데,
억지로 당기면 바늘이 빙어에 꽂힌채로 떨어지는 참사(?)가 생길수 있으니 힘조절에 유의해야합니다.
하다보면 힘조절 요령이 생기고 제대로 걸렸다 싶으면 다시 빼서 손으로 직접 빙어잡고 분리해야합니다.
판곡지는 빙어사이즈가 유난히 작습니다.
철수할무렵엔 이 통에 가득차도록 빙어를 채웠네요.
오후 3시경까지 적당량의 알콜, 컵라면 그리고 이런 저런이야기와
어제 올렸던 바버렛츠의 비 마이 베이비를 폰으로 틀어놓고 들으면서 즐겁게 빙어잡다가 복귀하엿습니다.
라이트닝님께 출조비를 안드렸네요.
다음에 꼭 챙겨드릴께요.
부럽삽니더. 편곡지나 황령지 한번 가야것네요.
확인해보니
프록스전동릴 저와 같은 제품은 올해 국내엔 거의 안보이네요.
바낙스에서 비슷하게 만들어낸 모양이던데,
모양이나 버튼이 일부틀린데 작동법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시마노 제품도 눈에 들어오고 있네요.
바낙스 상표달고 나온다는 걸 넷 상에서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렴함에 끌려 저도 지르고 말았습니다
지르고 나니 골드웜님 쓰시는 프록스 릴 유원에서 105.000원에 파는걸 보고
후회했습니다.
올해판 프록스릴은 버튼형태가 약간 달라서 기능이 같은지 확신이 안서네요.
결국엔 전동릴을 지르게 만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