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겨우 한마리

담주부터 추워진다니 올해 마지막으로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뭐...기대는 하지 않고 그냥 아직 골창에 남아있는 덩치 한마리 노리는 낚시를 준비합니다...

11월 말까지는 큰 배스들이 연안 육초에서 먹이 사냥을 하는 것을 알기에 도전하는 낚시..

이미 5대의 배스보트가 떠 있내요...다들 지깅을 하는 듯 합니다.

잉어골과 계곡동 물골이 오늘의 공략포인트.

먼저 잉어골에 들어서니 물이 너무 맑아서 연안 낚시가 어려울듯. 합니다.

물골을 다양한 방법으로 노려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어 오늘은 아인갑다 하고 돌아서려는데 저쪽에서 피딩 비슷한

모습이 보입니다.  가까운 거리기에 얼른 가서 던져보지만 반응이 없내요...잉어인가?  내심 실망을 하고 아무생각없이 스윔베이트를 감고 있는데 뭔가 툭 치는 느낌 .............!  

본능적으로 허리가 돌아가고 릴을 감고 있는 나...물속에서는 루어를 털어내려는 배스의 몸부림....언뜻봐도 확실히 50을 넘는 배스.

야호!   오늘 성공입니다.... 근데 이 배스가 손에 잡힐 듯 잡힐 듯 바등거리며 잡히지 않습니다. 바늘이 살짝 걸려서 얼마나 불안하던지...

다행히 보트에 녀석을 올려놓고  보니 많이 큽니다.  혹시 6짜....!!!

무게는 3250g 입니다.  자를 꺼내고 카메라 준비하고 갑자기 바빠집니다. 심장은 쿵쿵거리고. 대충재니 61이 나오내요....올레!

물기가 마르면 줄어들테니 빨리 계측해야 합니다.

이로써 꿈에 그리던 배스 6짜를 내손으로 직접 낚는데 성공..

더군다나 내가 원하던대로 빅베이트(스윔베이트)로 낚았기에 더욱더 행복합니다. 

미션완수........하!

지금 명진형과 동생이랑  한 잔하러 갑니다.   루루루루루루룰루루!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스찾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