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도요엔지니어링 초(超)하이스피드(8.0:1) 코바(COBA) 리뷰...

이 철(2%) 13850

0

8

2011년 도요엔지니어링 신제품 출시의 신호탄이 될 코바 블루(COBA BLUE) 초(超)하이스피드(8.0:1) 베이트릴 리뷰입니다.

 

 

 

DSC02156.jpg  

 

배스낚시를 시작할 즈음에는 스피닝릴이 최고인 줄 알고 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베이트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누구나가 가격대비 성능 좋은 릴을 찾는 것이 최고의 관심사였을 겁니다. 그러나 베이트릴의 선택에 있어서 사용 루어에 합당한 기어비에 대한 심각한 고민은 전혀 하지 않은 채 다용도 기어비라 인지하고 있는 6.4:1 기어비의 릴을 가장 선호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배스낚시 매니아층로 접어들면서 전용 로드와 더불어 채비에 맞는 전용릴에 대한 갈망도 아울러 시작되었을 겁니다.

6점대의 베이트릴의 기어비가 대중화 될 즈음에 7:1의 하이스피드 기어비를 장착한 베이트릴이 출시되면서 빠른 패턴의 낚시를 추구하는 베이트릴 마니아들의 욕구를 어느 정도는 충족시켜주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코바 블루 초(超)하이스피드 베이트릴(8.0:1)은 기존의 빠른 패턴 낚시를 추구하시는 전용릴 마니아들의 단순한 욕구 충족을 넘어선 궁극의 베이트릴로 신비한 마력을 지닌 물건(?)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늘 말씀드리면서 염려되는 부분은 제가 도요피싱 프로스텝이라 중립성에 대한 논쟁의 여지가 내재되어 있음은 사실이지만, 배스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소신껏 눈치 보지 않고 의견을 개진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1. 기어비 8.0:1 - 지난 가을 초(超)하이스피드 테스트용으로 처음 지급 받은 기어비는 7.9:1이었습니다. 지급 받는 순간 솔직히 반신반의한 게 사실입니다. 과연 이렇게까지 초(超)하이스피드 기어비가 필요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010-2011 남부오픈배스토너먼트에서 출전하면서 프락티스 상황과 최악의 토너먼트 상황에서 운용해 본 결과 그 성능과 유용성에 한마디로 경악(?)하였습니다. 7.9:1 기어비 활용에 의한 낚시 상황에 흡족함을 느낄 즈음에 다시금 지급 받아 곧바로 실전 투입한 8.0:1 기어비는 어쩌면 토너먼트에서의 결과(우승 2회, 2위, 3위)가 말해주듯이 초(超)하이스피드 기어비 자체 이상의 성능을 발휘해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겁니다. 깨알 같은 크기로 세팅된 세밀한 기어 부품이 내재된 테스트용 베이트릴을 토너먼트 상황에서 혹사시키면서 내심 염려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사용 빈도가 높아질수록 부품의 내구성에 대한 염려가 사라지면서 신뢰도만이 한층 더 쌓이게 되었습니다. 내구성에 확신을 가지면서 7.9:1을 넘어선 8.0:1까지 만들어 내는 도요엔지니어링의 기술력에 찬사를 보내며 혹시나 염려스러운 부분은 도요엔지니어링에서 9.0:1까지 만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밖에는 없답니다.

 

 

DSC02162.jpg

 

 

그러면 초(超)하이스피드 기어비의 유용성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에 모두의 관심사에 쏠려 있다는 것이 자명하기에 저의 낚시 경험 치에 초점을 두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주로 테스트를 한 시점이 극한의 계절인지라 배스들의 약한 입질 즉 숏바이트에 대한 적응이 가장 급선무였습니다. 더욱이 토너먼트 상황인지라 한 번의 바이트가 소중한 시점에서 초(超)하이스피드 모델의 투입은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결과가 말해주듯이 바이트가 있는 족족 녀석들을 실수 없이 잡아낼 수 있었으며, 숏바이트 상황에서 찰나의 시간도 아쉬운 상황에서, 시간적 지연이 있는 훅셋 동작 없이 단순 릴링만으로도 녀석들을 제압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아울러 빠른 기어비의 덕택으로 빠른 제압도 가능하였기에 녀석들에게 바늘털이의 기회조차 주지 않아 더욱 쉽게 녀석들을 네트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한 겨울의 토너먼트 상황이었지만 피딩 타임에는 녀석들의 우악스러운 폴링 바이트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기에 이러한 상황에서 시간적 지연이 동반되는 로드 훅셋 동작으로 인한 실수보다는 초(超)하이스피드 기어비의 단순 릴링만으로도 자동 훅셋이 이루어지기에 훨씬 수월하게 랜딩이 가능했습니다.

 

봄을 맞이하면서 산란을 의식한 녀석들이 브러시 지역으로 몰려들면서 초(超)하이스피드 모델의 진가가 더욱 발휘되었습니다. 빠른 템포의 피칭 & 회수가 동반되는 낚시 방법에서 빠른 템포의 낚시 전개와 입질시 훅셋 동작을 생략한 단순 릴링 훅셋 & 랜딩과 제압이 가능한 기어비이기에 브러시 지역에서의 낚시에서 풍족한 조과를 안겨주었습니다.

 

아울러 초(超)하이스피드 기어비를 이용한 하드베이트와 와이어베이트 운용도 테스트 대상이었습니다. 물론 기어비에 의한 저항이 많이 걸리기에 딮다이버의 운용은 제한적이었지만 필드 상황에 따라 미노우 트위칭 운용과 표층에서의 빠른 바이브레이션 운용, 스피너베이트 런&건 기법 운용에는 탁월한 역할론을 해주었습니다.

 

2. 베어링 11개 - 기존의 코바 시리즈에 장착된 그대로 10개의 볼 베어링과 1개의 원웨이 베어링이 장착될 예정입니다. 코바 시리즈의 부드러움은 이미 정평이 나 있기에 베어링의 변화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양산모델이 나오기 전이라 베어링의 숫자는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3. 드랙력 6.5Kg - 도요릴에 대한 신뢰감의 한 축을 차지하는 부분입니다. 2KG 배스 만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고 생각하기에 드랙력의 강화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배스 자체의 의 단순한 무게뿐만 아니라 헤비커버에서 녀석을 단숨에 무를 뽑듯이 뽑아 올리기 위해서는 베이트릴에 여분의 힘이 필요하기에 초(超)하이스피드 기어비와 더불어 강한 드랙력은 상호 보완적인 필요 충분조건임에 틀림없을 겁니다.

 

4. 무게 194g-203g & 색상 & 파지감 - 기어비 변화에 따른 전체적인 무게 변화와 그에 따른 파지감의 차이는 기존 코바 모델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며 먼저 블루 색상이 양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5. 듀얼브레이크 시스템, 고강도 알루미늄 기어커버, 사이드 커버 - 기존의 안정적인 캐스팅과 비거리를 보장해 주었던 듀얼브레이크 시스템이 계속 장착될 예정이며, 더욱 강화된 고강도 알루미늄 커버, 사이드 커버의 채용으로 낚시 도중에 발생하는 스크래치 상황에 강한 대처 능력 발휘해 줄 것입니다.

 

6.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 초두랄루민 스풀, 초두랄루민 스풀 샤프트 - 초하이스피드 모델을 테스트하면서 기존과 달리 비거리가 상당히 늘어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는 저 뿐만 아니라 필드테스트에 동참했던 필스테스트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도요엔지니어링에 따로 전화를 드려 기존 모델과 다른 부품이 변경 장착되었는지 와 비거리 향상의 새로운 메커니즘이 숨어있는지를 확인하였지만 기대와는 달리 달라진 게 없다는 이상한(?) 답변만 받았습니다. 저의 캐스팅 실력이 향상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히 다른 비거리감을 느끼고 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 점은 테스트에 공식 , 비공식적으로 참여한 모든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며, 이는 나중에 다시 확인해볼 사항이기에 확인은 다음 기회로 남겨두고자 합니다.

 

7. 카본 드랙 와셔, 두랄루민 드랙 와셔, 두랄루민 크랑크 샤프트, 두랄루민 웜 샤프트, 스테인레스 브레이크 링, 클릭음 적용 메커니컬 브레이크 노브, 인체공학적 디자인 - 항공기 제작에 있어 주요 금속 재료의 근간을 이루는 두랄루민의 적용으로 보다 가벼운 느낌에서의 캐스팅이 가능하게끔 하였으며, 한국인의 손에 맞춘 인체공학적 파지감의 적용으로 장시간의 낚시에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구조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는 지난 남부오픈토너먼트 3전의 엄청난 겨울비가 내리는 혹한의 상황에서 단 하나의 베이트릴(코바 8.0:1)로 7시간 동안의 토너먼트를 수행함에 아무런 신체적 무리를 느낄 수 없었기에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졌다고 자부합니다.

 

8. 가격대 ? - 아직 판매를 위한 양산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에 공식화된 가격은 알 수 없으나 기존 코바 모델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면 하는 기대를 조심스레 해봅니다. 물론 새로운 정밀 부품의 도입으로 전체적인 성능 향상에 따른 단가 인상은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이지만, 같은 가격대로 보다 나은 성능을 가진 베이트릴의 공급은 소비자 모두가 기대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두서없지만 이것으로 리뷰를 접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도요엔지니어링에서는 초(超)하이스피드 모델의 발매뿐만 아니라 2011년형 루비나 신형 모델의 마지막 개발과 테스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진심어린 질책을 부탁드려봅니다. 그럼!

 

[도요 코바 초(超)하이스피드 코바 필드테스트 동영상]

 

신고공유스크랩
8

역시~ 스승님이십니다

 

한권의 소설책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11.04.20. 13:59

공동구매 PQT버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없을래나요??

주주장장 썻더니만.....안쪽 회색도장이 서서히 벗겨지기 시작하네요....

 

11.04.20. 14:43
profile image

러버지그 등의 빠른 피칭낚시에 사용할 릴이 하나 필요한데...

빨랑 자금 만들어서 하나 질러야할텐데...

11.04.20. 16:00
profile image

낚시만 프로인신줄 알았두만,,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멋진 리뷰 잘 보았습니다.

11.04.21. 08:40

최고의 리뷰....

멋진 도요와 최고의 프로앵글러와의 만남...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11.04.22. 14:36

공구한 것을 써보니 좋긴한데 8:1 짜린 써봤어야 알지...

난 이름도 프로인데 하나 공짜로 안 주나...

11.04.28. 14:48
profile image

지난번 대회 진행하시면서 말씀하셨던 릴링만으로 자연 훅킹된다는 그 릴 이군요~ 탐 납니다...

11.07.20. 00:2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날짜 (오래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