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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1안동 그리고 아들녀석

정주영(라이징요)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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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라이징요 입니다.

참 오랜만에 조행기를 쓰는것같습니다.


그리고 골드웜님 교육장에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어디계신지 먼곳을 한참 두리번 거렸는데, 알고보니 바로 뒷줄에 계셨네요.

토요일에도 수업이 있어 길게 인사 못드리고 바로 나오고 말았습니다.


4월 11일 안동


아들녀석이 벌써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쉬는날이 수요일 밖에 없는지라, 아들녀석이 학교마치는 4:20분에 학교 앞에서 픽업해서

안동으로 슝~ 날아 갑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처음 같이 낚시 갔었으니까, 벌써 6년차에 접어 들게 되네요.

그런데 서로 시간이 잘 맞지 않다보니 좋은 시간에는 함께 갈수가 없어서 

1년 동안 꽝의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녀석도 마음이 급한지 휴게소 패스~ 하고 바로 주진교로 달려갑니다.

(휴게소 군것질 참 좋아 하는 녀석인데 말입니다.)


쉘로 크랭크를 달고 요롷게 요롷게 해라 하고 돌아 섰는데.....................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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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내 버립니다.

원래 마스크도 코 까지 잘 쓰고 있었는데, 표정이 안나오면 아빠가 잡은거 사진만 찍은거로

오해 한다고, 궂이 마스크를 저렇게 내려 버리네요.


저놈이 내가 던질때는 안 물어 주더니...

그래도 1년 걸린 면꽝이 저런녀석이라 다행이다 싶습니다.


이후, 한 시간 가량 이렇게 저렇게 해 봤는데, 입질도 받지 못하고 

똥바람에 밀려서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처음으로 낚시를 데려가 봤습니다.

싫어하면 어쩌나 했는데, 의외로 저보다 더 심취해서 하더군요.


추운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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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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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게 잘 따라 다닙니다.


어린이날 선물도 낚시대를 사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첫 배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at 장척지 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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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어린이날은 무조건 낚시 입니다. (효자로세~~)


어린이날은 낯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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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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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낚시 입니다.

그리고 절대 가까운곳 좋아 하지 않습니다. (효자로세~~~2)


장척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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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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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까지~~(효자로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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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름방학때도 부지런히 낚시 낚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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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때도 낚시 낚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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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시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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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낚시를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춘기가 되어서 대화가 단절 될까봐 시작한 낚시 였습니다.

아무래도 먼곳까지 단 둘이 다니다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될테니까요.


몇 일 후면 중간고사인데 끝나는날 낚시 가자고 합니다. (효자로세~~완결편)


앞으로도 많은 날동안, 그리고 제 손자가 생기면 그녀석까지.

모두 모두 낚시로 대동단결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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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17년 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 하며

해창만으로 달려 보았었는데요, 물론 어제(2017.12.30) 까지 무지하게 잘 나왔다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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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으면 안됩니다.

낚시하는데 없던 바위가 막막 들어 납니다.

그렇습니다. 배수를 하더군요. 배수에는 장사 없다고, 그 멀리 왕복 10시간 가량 운전하고 

꽝을 영접 하였드랬습니다.


오는 길에 한 두세시간 자고 일어나더니 (약..창녕쯤 이르렀을 무렵) 

한숨을 푹쉬며 이제 해창만은 안갈래요. 라고 하네요.

역시 멀긴 멉니다.


끝으로 해창만 그동네 유명하다는 어느 짬뽕집을 들렀다 나오는길에

너무 풍경이 아름다워 휴대폰으로 찰칵 해 봤습니다.

IMG_1102.jpg


올 한해는 더 열심히 낚시 댕기고, 조행기도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사 미세먼지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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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이 닮았습니다.

아이들 성장기에 잠깐 잠깐 함께 하는게 평생의 이야깃거리가 되지 싶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있네요.

가까운데는 거부한다는데서 빵~ 터집니다.


골드웜네 10주년이 엊그제같은데

이제 20주년이 코앞에 다가옵니다.


저도 아들램이 대학교 1학년입니다.

일년에 한번식은 데리고 가줬는데

최근 와서는 한번도 안가봤네요.


배산거 보고 태워달라고는 하는데

중간고사 끝나면 데리고 가볼까 합니다.


후기 잘 보았고 아들과의 낚시이야기 자주 부탁드립니다.


부부배스님 처럼  '부자배스'로 닉네임 바꾸셔야할지도 모르겠네요. 

18.04.19. 19:46
김진충(goldworm)
어릴적에 아빠 닳았다고 하니
"아빠는 못생겼단 말이에요" 하고 폭풍 오열을 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제 아들녀석이 보팅 해자고 해서 열심히 보트 검색중에 있습니다.
조정면허는 꼭 자기가 따야 한다네요. 아니면 아빠 혼자 간다고.
18.04.20. 17:23
profile image
정주영(라이징요)
조종면허 시험장이 코앞에 생기기는 했는데
잘 되진 않는거 같습니다.

하루타고 따는 코스가 제일 좋았는데
요새는 연수 풀로 채우고 무조건 합격에 80만원짜린가.. 그걸 자꾸 하라고 권하는 모양이데요.
18.04.21. 05:40
profile image

아들하고 낚시다니면 참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전 딸만 하나라서 .......

18.04.20. 12:54
조수상(이뭐꼬)
꼬옥~ 좋지많은 않기도 합니다.
저도 되게 좋을줄 알았는데, 혼자가면 삐집니다.
그래서 낚시 가는 횟수가 팍 줄어 버렸습니다.
18.04.20. 17:25
profile image
캐스팅 자세가 똭..!! 잡혔네요
부자지간의 즐거운 조행이 부러운 총각입니다
18.04.20. 14:19
배윤권(불량배스)
아직도 제가 보기에는 캐스팅이 부실합니다.
특히 베이트는 아직 낚시할만한 비거리가 아닐지도...하하하

조용해서 돌아보면 낑낑거리면서 백래쉬 풀고 있더라구요.
18.04.20. 17:26
profile image

"부자배스" 한표 추가입니다.

아드님이 잘 생겼습니다.

18.04.20. 15:18
저원
잘생겼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하위 5%라고 매일 주장하고 있습니다.
18.04.20. 17:27
profile image

반갑습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닉네임은 기억나네요

.

.

아들의 성장사진 모음이네요

쪼그마한 애가 낚시터 잘따라 다니네요

.

.

예전에 우리 아들은 낚시 델꼬가면

집에가지고 해사서 낚시를 못했습니다

.

아빠를 잘따르는 부자지간  보기좋습니다

18.04.20. 18:58
profile image

부자간의 공감대가 생겼으니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 것 같네요.

또래들과는 다른 취미일 수 있지만 이보다 더 건전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8.04.22. 23:29
profile image

부자지간의 모습이 멋집니다.


저는 예전에 아들램이 두어번 따라오더니..

지금은 각자 바빠서..

18.04.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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