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신진도 (안흥항) 우럭입니다.

장인진(재키) 5570

0

15

 

12/10(음11/16),  00:00~03:00
날씨 : 맑다가 눈, 바람조금
개황 : 7물, 맑은물, 파도찰랑찰랑

21:43(140)▼  03:23(541)▲  09:37(64)▼  15:56(624)▲  (안흥)

조과 : 우럭 7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지난주에 늦게 귀가하였더니 이번주에는 9시까지 귀가하라는 엄명이 떨어졌습니다.
같이 있어봤자 특별히 할일도 없으면서 왜 함께 있으려고 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늘고 길게 오래오래 낚시를 즐기기 위하여 조기귀가계획을 세워봅니다.
 

일기예보는 동해안은 폭설이요 서해안은 강풍에 주중에는 기상특보까지 발령되고
게다가 7물 사릿물살이라 어디가서 제대로 된 물고기 구경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그래서 따뜻한물 나오는 곳에 웅크리고 있는 배스 낚으러 가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아내가 안먹는 배스보다 우럭이 훨씬 좋으니까 차라리 우럭을 낚아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침 9시까지 귀가할 수 있는 계획으로 야간 들물을 노려서 출조하였습니다.
 

 

신진도에서 완성한 자그마한 우럭트리..
work-DSCN7055s.jpg

 

 

퇴근후 저녁먹고 라인감고 주섬주섬 준비하다보니 벌써 10시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서해안에서 강한 바람과 파도를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삼길포와 천수만인데
삼길포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못보았기 때문에 천수만 A지구로 밤길을 달려갔습니다.
천수만 포인트 진입전에 간월휴게소의 물골을 탐색해 보았으나 입질조차 없습니다.
4번의 캐스팅에 전혀 반응이 없어서 채비를 거두어 천수만 A지구로 이동하였습니다.
 
언제 보아도 분위기 좋은 포인트에 진입하여 탐색해보니 애럭들만 입질을 합니다.
물이 점점 차올라 뒤로 걸음을 옮기면서 낚시하였으나 이렇다할 조과가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물이 들어올수록 꽝을 기록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 옵니다.
꽝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가슴속 저편에서 떠오른 포인트가 있었으니.. 신진도..
 

 

신진도에서는 요런 녀석들이 반겨주었습니다.

work-DSCN7054.jpg

 

 

채비를 거두어 들이고 한겨울 특급포인트 신진도를 향하여 새벽길을 달렸습니다.
신진도 방파제는 바람과 파도에 낚시가 힘들 것 같아서 내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두 옹벽에 바짝 붙여서 채비를 내리고 탐색하니 입질이 살작살작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수중에 밧줄이 있는 곳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채비를 여러번 뜯기면서
집중적으로 장애물 주변을 공략하니 쓸만한 씨알의 우럭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공판장 쪽에서 새물이 콸콸 소리를 내며 쏟아져 들어가는 곳이 보이기에 그 속으로
루어를 흘려넣으니 기대하였던 대로 떨어지는 루어를 우럭이 덥석 물고 들어갑니다.

수중장애물과 새물유입구에서 한마리씩 모아서 총7마리를 낚고 낚싯대를 접었습니다.
 

 

천수만 A지구의 애럭입니다..

work-DSCN7053.jpg

 

 

꽝을 할 것 같은 두려움에 달려간 신진도에서 우럭의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중에 밧줄이 있는 장애물과 새물유입구에서만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변과 환경이 다른 곳에 우럭이 붙어있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였습니다.

공유스크랩
15

안흥항 역시 출장 때문에 몇개월 보낸곳입니다.

 신진도 방파제에서 낚시를 해보긴 했으나 지긋지긋한 밑걸림 때문에

두손을 들고 말었던 기억이 납니다.

신진도까지는 그래도 먼길 일텐데... 재키님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11.12.12. 12:43
장인진(재키) 글쓴이
이용주(썬더)

예, 신진도는 멀기도 하고 방파제가 위험해서 발길이 잘 안가는 곳입니다.

그러나 한겨울에 손맛 볼 수 있는 곳은 매우 제한적이라서요.

11.12.12. 14:33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영수(허탕조사)

좋아하는 낚시 오래오래 즐기려면

중전마마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답니다.

11.12.12. 14:34
profile image

역시 재키님은 꾸준하시고 부지런하시게 낚시를 이어가시네요.

 

찬바람에 불어오니 자꾸 게을러져 큰일입니다.  바다라도 가까이 있으면 좋으련만..

11.12.12. 19:33
장인진(재키) 글쓴이
배대열(끈기배서)

이제 한달여만 지나면 새해가 되어 얼음도 얼고..

그러면 빙어낚시 하러 나갈 예정입니다.

겨울엔 담백한 빙어튀김이 제맛입니다. ssik.gif

11.12.12. 23:03
장인진(재키)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우럭매운탕.. 좋지요~

저때 낚아온 우럭으로 회뜨고 남은 서더리로

중간크기의 냄비에 매운탕 끓였더니

처음에는 아내가 너무 큰냄비에 끓였다고 뭐라 하더니

잠시후에는 바닥까지 삭삭 긁어서 비웠더라고요..

11.12.12. 23:05
profile image

우럭이 오동통한게~ 회떠서 먹고 싶어지네요~

 

남은 뼈는 매운탕 거리로 하고요~

 

저도 올 겨울에는 바다 낚시에 도전해서 입맛&손맛 모두 채워야 겠습니다

 

손 맛 축하드립니다

11.12.13. 11:17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지민(닥스)

통통하게 살이 올랐더라고요.

씨알은 잘아도 회뜨니 꾀 많이 나왔거든요.

서더리 매운탕도 맛있었습니다.

11.12.13. 18:31
profile image
맛있는 우럭 손맛입맛 축하드립니다

삼광이는 요즘 볼락에 빠져있습니다
투투둑 하는 입질돠 탈탈거리는 손맛
그리고 입맛이 예술입니다

돌아오는 휴무때 욕지도 침투예정입니다
11.12.15. 23:23
장인진(재키) 글쓴이
강성철(헌원삼광)

서해안에는 볼락이 없어요. 호래기도 없고요..

언제 기회되면 볼락과 호래기는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한파주의보 발효중인데 내일은 출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입니다.

가까운 곳에 나가봤자 낱마리에 만족해야 할 듯 싶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멀리 가려니 기름값과 통행료가 부담이 됩니다.

11.12.16. 09:51
profile image

동해도 볼락이 붙을때 인데...

밤낚시를 혼자 다니려니 요즘은 겁이납니다..


바다 낚시는 정말 안전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11.12.16. 08:19
장인진(재키) 글쓴이
박태영(不賣香)

저도 얼마전부터는 밤길 가기가 어설푸더라고요.

예전에는 그냥 휙휙 날아다녔는데

이제는 살살 다녀도 비틀대고, 눈도 침침해지고..

그래서 지난주에는 내항에서 낚시했던 것입니다.

11.12.16. 09:53
장인진(재키) 글쓴이
박태영(不賣香)

루어낚시는 아니지만..

동해북부에서는 요즈음 항구에서 도루묵과 선상의 가자미가 대박이라고 합니다.

11.12.16. 09:5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추천 수 (높은순)
  • [이벤트]동해농어루어!!
    저원 원로 저원 조회 844013.07.22.17:55 12
    동해농어루어낚시!! 골드웜네가 홈페이지를 새단장하여,,, 조행기 이벤트를 한다니,,, 집게에 눈이 멀어 조행기를 포스팅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 지난 토요일,,, 언제 그렇듯이 말도로 출조 계획을 세웠으나,,, 기상 여건이 안 맞아서 동해로 변경까지 하였는...
  • 감성돔 루어 낚시???
    김외환(유천) 조회 1596413.07.22.21:54 10
    ????? 안녕 하십니까?유천 입니다 무더위와 장마 에 피해들은 없으신지요 금요일 신평동 낚시점에 들렀다가골드웜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일요일 포항 가실 확률 90%라 하시네요소심한 유천 조심스레 따라 붙여도 되겠냐 물어 보니전혀~라고 강조 하시면서 승낙을 하십니다...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93번째.
    안녕 하십니까. 무더위에 잘들 계시는지요. 몇일만에 들어왔는데 어리 둥절 하네요. 지난 토요일 금호2교를 둘러볼겸. 또 집사람이 끄리 사냥을 해보고 십다기에 금호강변을 따라 내려 가다가 요즘 골드훅님의 아지트에 드리니 이미 골드훅님이 먼저와서 낚시 하고 계시...
  • goldworm 조회 212303.05.05.00:20 9
    올해들어 여러차례 가물치 출조길에 나섰으나, 번번히 꽝... 오늘은 구미배스사냥 회원들과 함께 의성근처 지도를 펴들고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들러봤습니다. 햇볕도 없고, 바람은 불고... 안조건속에서도 입질만은 간간히... 해질녘 마지막에 들린 곳에서 귀한 한마리. ...
  • goldworm 조회 172903.04.30.12:23 9
    오전에 한시간가량 던져보다 왔습니다. 수위는 조금 낮아졌지만, 흙탕물은 여전하였고, 낚시하며 보니 계속 수위가 조금씩 상승중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일먼저 갔던 본강합수지점. 흙탕물과의 경계부분에 스푼을 끌면 심심찮게 끄리가 나왔습니다. 사이즈는 좀 큰사이...
  • 낙동강 만수위 & 끄리
    goldworm 조회 189103.04.26.09:32 9
    아침나절 잠깐 나가봤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장마때와 비슷합니다. 엄청 불었습니다. 수해라도 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철탑끄리는 여전히 잘 나옵니다. 10번 던지면 8마리는 잡힙니다. 주무기는 5그램짜리 스푼. 주 포인트는 처리장 물 배출구 바로앞. ...
  • 끄리잡다가 강준치를...
    goldworm 조회 211303.04.24.13:27 9
    느즈막한 출근길... 어제 내린비로 배스는 조금 힘들어보여서 또 철탑에 차를 세웠다.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치며 진입해보니 수위가 어저께보다 약간 낮아져있었고, 물색은 여전히 탁했다. 5g 짜리 스푼부터 장전해 던지니 덜컥~ 낚시대가 휙휙 돌아갈 정도로 입질을 해...
  • 날으는 끄리.
    goldworm 조회 193103.04.22.13:03 9
    가물치에게 혼난뒤로 요 며칠 몇가지 바쁜일 처리하느라 낚시다운 낚시도 못하고... 아침 일찍일어나긴 했지만,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다가 느즈막히 나선 출근길... 아파트베란다에서 내다보니 강물이 상당히 불어있다. 철탑에 들렀다. 비가 그쳤던 며칠전보다 수위가 훨...
  • 금호강세천 오짜
    goldworm 조회 266303.04.10.14:47 9
    새벽 6시 30분경 집을 나서 금호강으로 차를 몰았다. 금호강은 다 좋은데 물이 너무 탁해서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래도 서울사람들 자주가는 신갈 수질에 비하면 1급 청정수(?)라 하니... 신갈도 언젠간 한번 꼭 가봐야 할텐데... 7시경 금호대교 아래에 도착했다. 도착...
  • 가물치는 아직....
    goldworm 조회 219603.04.07.10:12 9
    일요일 느즈막하게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보다 가모티님과 동행해서 의성권으로 가물치 사냥에 나섰다. 수초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고, 사그라드는 갈대밭 뿐. 여기저기서 개구리루어 착수음에 놀라 튀는 가물치도 보이긴 하는데, 도무지 입질은 않는다. 갈대들이 그냥 사...
  • 오늘에서야 비로소 한마리....
    달새 조회 231403.05.02.23:02 8
    goldworm에게 가물치 낚시를 배운지 벌써 햇수로 2년째 작년 겨울 goldworm으로 부터 물려받은 가물치대를 겨울 낙동강에서 스푼달고 혼자 캐스팅 연습만 하다가.. 드디어 금년 4월,, 아니 정확히 3월 30일 부터 가물치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오늘까지 5번의 가물치 출...
  • 투표인증샷!!
    저원 원로 저원 조회 670712.12.19.10:06 7
    저를 밀어 주시마,,, 꽁약은 학실히 지키것 씹니다!!
  • 구미대교 쏘가리
    이민호 이민호 조회 458403.04.09.21:58 7
    퇴근후 달새님이 구미대교 밑으로 낚시하러 가자더군요. 전 옥계수로애 가고 싶었는데................ 작년에 처음 루어낚시로 누치를 잡은 포인트 밑에서 첫 캐스팅에 입질인지 돌인지 헷갈리는 느낌 후 다시 케스팅을 하니 약한 입질 두번 훅킹을 하니 힘이 장난이 아...
  • 낙동강 생미끼낚시  새물포인트 ( 부제 : 엄청난 마릿수)
    이제는 생미끼 낚시는 조행기에 올리지않을려 했는데 밴드에서 관심을보여 다시한번 올립니다 전 조행기는 항상 낚시갔다 온날 바로 올리는데 이조행기는 6월 11일 조행기 입니다 요즘 더워 그런지 조행기도 뜸하고해서. 이웃 백수 아저씨 한동안 시간이 맞지않아 동출을...
  • 생미끼 낚시  (부제 : 쇼 미 더 배스 라이트 로드테스트 #2 )
    지난글에서 언급했듯이 로드 평가를 해볼려면 대상 어종 100 여마리 정도는 잡아봐야 평가할 자격이 있지않을까? 생각하면서. 오늘 까지 대충 60 ~ 70 마리 정도 잡은것 같습니다 대충 조행 한번 완벽한 준비속에 조행 두번 갔었으니까. 생미끼 낚시도 의외로 재미있습니...
  • 김명진프로님& 아론형님과 함께한 진격의 거제 바다낚시 1편 <부제:바다낚시 처녀조행기>
    블로그에 올린글을 약간만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끝판대장 이재진입니다... 여름 휴가는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오늘부터 출근했습니다.... 회사 나가니 직원들과 휴가 이야기 뿐이네요... 저역시 이번 거제바다 조행을 얼...
  • 2020 년  골드웜네 루어낚시 낙동강 대회전 에필로그.
    오늘 낙동강 왜관2교에서 골드웜네 루어낚시 낙동강 대회전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가입해서 활동한지도 13년차인데 전 이모임에 오면 신인급에 속합니다 그만큼 루어낚시에 관해서는 기라성 같은 분들 재야 에 묻혀 은둔 생활을(?)하시거나 신분을 감추고 조용히 낚...
  • 새벽에 신동지잠깐!  다녀왔습니다.
    알람을 5시 30분에 맞춰두었는데,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뜩 뜨인다. 유난히 새벽잠이 많았던 내가... 이젠 골수 낚시꾼이 된것일까? ^^ 비좁은 닥보트에 모처럼만에 밧데리와 가이드모터까지 달아놓으니 다리를 어디로 뻗어야 할지 복잡기만 한데, 그래도 노 젓는 수고없...
  • 2023.06.04. 오랜만에 올리는 조행기 - 하빈지
    조행기로 오랜만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아침에 청도천을 갈까 하다가 며칠전 많은 비에 아직 수위가 안정화되지 않았을 듯 해서 그나마 가까운 하빈지 다녀왔습니다. 요 근래 몇년째 하빈지가 어려워져서 잘 안가고 있는데, 막상 갈만한데가 없으니 또 가게됩니다. 바람...
  • 남해문어, 집앞강 캠핑, 수상비행기
    엄청 바쁜 토요일 일요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먼저 토요일소식부터 전합니다. 토요일새벽 2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라이트닝님과 접선합니다. 올초는 내내 가자미잡으러 어초우럭 치러 영덕 울진권을 돌아댕기다가 처음으로 남해권 문어에 도전이었는데요. 물때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