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안동호 야간침투작전

goldworm 1750

0

9


토요일 새벽 2시 30분 초보가님과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접선. 초보가님의 땅콩보트를 제 차에 옮겨싣고 조용히 안동호로 떠났습니다.
저는 그나마 3시간정도 잠을 잤지만, 초보가님은 설레어서 한숨도 못주무셨다고 했습니다.

안동호 주진교 주진휴게소 아래에 도착하니 4시 30분경. 아직 컴컴했지만, 곧 날이 밝아올듯 했습니다.
보트를 조립하려고 차에서 내려보니 참 춥더군요. 안동 밤낚시를 하실분들은 생각보다 몹시 추우니 잠바는 꼭 챙기셔야 할겁니다.

잠바를 챙겨입고 야간침투를 시작했습니다.






40급

첫번째 목표지점은 건너편 골짜기.
아침엔 탑워터가 잘 먹힌다길래 자라스푹으로 한참을 노려 잡아냈습니다.

이후에 주진교 상류, 할매집건너편 절벽지역으로 이동.
지그헤드, 미노우, 러버지그 등 수많은 루어들을 던져봤지만, 반응무.
해는 떠오르기시작하면서 마음도 조급해지고...

반응이 없어 다시 할매집앞 어부 창고용 선박 근처부터 다시 상류방향 골짜기까지 들어갔습니다.
가는길에 1/16지그헤드로 40급 또 한마리.

여기서 뜻밖에도 산으로간배스님의 만났습니다.
2시경부터 땅콩을 타고 방장섬까지 다녀오는 길이라하시며, 직벽지역에서 입질도 심심찮게 받았고, 마릿수도 괜찮았다고 했습니다.
할매집에서 숙박을 하시며 휴일 이틀동안 땅콩보팅을 즐기실거라고 하시더군요. 참 대단한 열정입니다.

방장섬쪽으로 계속 탐색하며 나가다가 다시 건너편 직벽지역으로...
이때까지 동행하신 초보가님은 배 앞까지 끌어내다 한마리 털린것을 제외하고는 꽝~






초보가님의 54cm

지난번 산야때도 저조한 조황으로 시무룩하셨는데, 오늘도 똑같은 상황이 생기는가 싶어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해는 벌써 중천에 떠올랐고, 철수할시간은 다가오는데...
마음을 비우고 듀엘하드코어90 서스펜드미노우 하나씩 달아서 여기저기 던져보는데, 갑자기 저를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사진의 배스를 들고서 웃고 계셨습니다.
올해들어 몇번의 안동도전끝에 참으로 값진 수확이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꽃]

한마리가 잡히고나니 연이어 40급 두마리를 끌어내시더군요.
지켜보던 제가 더 흐뭇했습니다.






안동 40급의 땟깔

할매집 건너편 직벽지역에 도착했을무렵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주신분은 동네프로님.

할매집앞에서 낚시중인데, 땅콩두대가 앞을 지나가길래 뒤에서 보니 하이팩의자가 보이더라는것입니다. 하이팩의자는 요 아래게시물에 적힌내용을 보시면 알수있습니다.
의자를 보고는 골드웜이 아닌가 싶어 전화를 주셨더군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직접 뵐수있는 기회였는데, 기사동으로 이동하시는 바람에 뵙지는 못하고 전화로나마 안부를 주고받았습니다.


미련을 버리지못하고 오후1시까지 주진교 일대를 뒤졌습니다.
밤에는 그렇게도 춥더니 낮에는 얼마나 덥던지, 물위에 사막이라더니 정말 그 말이 딱 들어맞는다 싶었습니다.

저녁때부터 낚시하신분들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해가지고나면 입질도 잘 들어오고 반응도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뜨기직전(아침6시)까지는 꾸준한 조황을 보이다가 해가 뜨고나면 뜸해진다는것이 여러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골드웜의 총 조과는 40급으로 세마리. 초보가님은 54한마리와 40급 두마리.
야간침투로시작해서 상당히 힘든 조행길이었지만, 나름대로 만족하며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안동은 도보낚시가 참 힘든곳이지만, 초저녁을 노려 주진교일대 도보밤낚시를 시도해보는것은 어떨까 싶었습니다.
공유스크랩
9
뜬구름
요즘 하두 잔챙이들과 놀다보니 빅배스들이 그립습니다.
부러버요~멋진 사진들입니다. [굳]
안동엔 도보낚시가 별루 일거 같아서 아직 한번두 안가봤는데
언젠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배스 하면 안동 이쟎아요! 대구하면? 똥통! [씨익]


04.06.06. 02:02
골드웜님 부럽습니다. [미소]
안동 정말 가고 싶습니다.[울음]

지난번에 12시간 가량 비맞으며 꽝친거 생각하면[아파]
몸서리가 쳐지다가도, 왠지 또 설레어[씨익] 오는게 안동인가 봅니다.

어여 땅콩 장만해서 안동가고 싶습니다.
04.06.06. 03:02
동네프로
빠르십니다. 벌써 조행기 올리시고...
안동호 지리를 몰라 헤메고, 안동시내 지리를 몰라 또 헤메고...

아무튼 고행의 연속이었습니다. 동네프로도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04.06.06. 03:02
와~~초보가님 축하해요,,부럽습니다...
난 언제 5짜 잡아보나....오늘 3월이후 첨으로 3짜 잡았습니다,
너무 기쁜 맘에 줄자로 정확히 확인해보니 32cm[부끄] 어째거나 저째거나 3짜는 3짜니
다음엔 4짜가 와 주겠죠....안동 가보고 싶네여...
04.06.06. 04:21
오늘도꽝
5짜 축하합니다.
안동 5짜 잡아보고 싶습니다.
갈때마다 4짜만 놀아주니...
04.06.06. 07:33
진이아빠
[꽃] 축하드립니다 [꽃]

오후1시까지 낚시를 하셨다니.. 그 뜨거운 [태양]...
잘 익었겠습니다... [헤헤]
이번주 휴일에 안동을 갈까 경천호를 갈까 망설이고 있는데, 어제 밤에 경천호 가기로
한 키퍼님이 가지 않는 바람에 경천호 밤낚시 상황을 알수가 없어 좀 망설여지네요 [생각중]
월,화 비오고 나면 상황이 또 어떻게 변할런지???
이번주 금요일 한번 노려봐야죠..

04.06.06. 08:39
goldworm
감사합니다. [미소]

안동호 비오거나 흐린날에는 분명 낮에도 낚시가 잘될것 같았습니다.
정말이지 한마리의 매력이 있는 곳이 바로 안동입니다.
오랜만에 힘든조행을 했더니 지금까지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04.06.06. 11:19
어제 안동 상황은 지난주에 비해서 조과나 씨알이 많이 못한 경우였습니다.
날씨도 많이 더웠고...
어제 오신분들은 날씨와 변화된 상황으로 이중으로 고생들 많이 하셨을것 같네요...
04.06.07. 16:47
goldworm
최원장님 잠깐이지만, 반가웠습니다.
04.06.07. 18:2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안동호 야간침투작전"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날짜 (오래된순)
  • 네드리그용 지그헤드 만들기
    작업방법이 너무 쉬워서 뭐라고 하기도 그러네요. 방법은 키세스지그 만드는 방식에서 각도만 좀 달리하면 됩니다. 집게 안쪽부분에 지그헤드를 물려주고요. 집게 앞부분 난간 턱 등에 대고... 망치로 통통 쳐줍니다. 납 자체가 워낙 무르기 때문에 힘줘서 칠 필요도 없...
  • 배스가 날 부른다 (1215 )
    안녕 하세요. 봄 배스 잡기 정말 힘드네요. 지난주에 백양지와 오목천에 한번 금호강에 한번 이렇게 두번 출조했고 청도천에 한번. 세번 출조해서 집삼이 백양지에서 한수 했고. 저는 세번다 꽝을 맞았지요 루어 낚시 이래 최악인것 같습니다. 또 지난주에는 제가 태어 ...
  • 플로팅웜 그리고 텍사스리그, 200318 집앞강
    모바일 글쓰기가 편리해지니 실시간 조행기 작성합니다. 오전 10시. 오늘 집앞강 아주 잔잔하고 평화롭습니다. 수온 10도 출발합니다. Z-man서 플로팅웜 그리고 10미리 황동비드 입니다. 짧은 영상도 첨부합니다. https://youtu.be/fIXxFXUglWg 진달래도 만발했습니다. ...
  • 태풍같은 똥바람속 집앞강 200319
    그냥 집에 있기가 무료하여 집앞강에 도보 나왔습니다. 태풍같은 똥바람 https://youtu.be/ImZZDMaFpms 이런와중에도 물어요. 에어테일웜 10미리 황동비드 이런바람은 정말 ... 또 나오네요. 2시24분. 집에서 코앞입니다. '집앞에 강이 있습니다' 봄이 왔네요. 돌풍속에 ...
  • 배스가 날 부른다 (1216 )
    안녕 하세요. 어제 오후에 금호강 매천 대교 상류에 다녀 왔고 오늘 오후 부터 강한 바람이 분다기에 오전에 어제 갔던곳에 이틀 곱빽이로 다녀 왔습니다. 크랑크 채비 하여 이리 저리 캐스팅 해 봤지만 반응이 없어 지그헤드에 스왐프웜 옆꾸리 채비에 바로 나와 주네요...
  • 잔잔한 집앞강,
    어젠 태풍이 불더니 오늘은 잔잔합니다. 수온 11.5도로 출발 배띄우는델 가보니 또 쓰레기가 모여있습니다. 들낚꾼들, 릴꾼들... 그리고 배스꾼들이 버린 쓰레기들입니다. 대충 좀 모아서 전시 해놓고요~ . . . 낚시를 좀 하려니 전화가 얼마나 오든동... 전화통 붙들고 ...
  • 토요일 집앞강
    바람이 다소 있지만 따뜻한 날씨 그런데 고기가 안나오네요. 오전내내 꽝치다가 겨우 4짜 하나 걸었습니다. 참외 맛있네요. https://youtu.be/fm6aW9IT8mc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 낚시하다 시피했는데 물이 좀 뒤집어 진것인지 고기들 활성도가 확실히 약한 느...
  • 젤 재밋는 낚시란?
    서론이 좀 길다보니 배스그림 부터 먼저 올려놓고. 마릿수 무지 잘나오는게 젤 재밋는 낚시는 아니죠. 작년에 낚시좋아하는 동네 친구의 고향인 낙동강에서 생미끼 낚시 해봤습니다 제쉬는날 맞춰 며칠에 한번씩 계속 했었는데 싸이즈가 선별되어 큰놈들만 나온다든지하...
  • 2020.03.21 군위 위천 조행기
    2020년 3월 21일 기다리던 주말입니다. 청도천만 다니다보니 조금 다른 곳도 가보고 싶고 조금 더 큰 녀석들 잡혀줄려나 싶어서 좀 멀리 군위 위천 삽령교로 갔습니다. 집에서 50킬로를 운전해서 가야하니 자주 가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어디 가까우면서 잘 나와주는 곳...
  • 배스가 날 부른다 (1217 )
    안녕 하세요 어제는 청도천에 다녀 왔습니다. 주말과 일요일에는 낚시를 잘 가지 않는데 집사람이 나물 뜯으러 가지기에 청도천 소라보 상류에 도착하니 오전 10시경 집에서출발시에는 쌀쌀 했는데 물가에 도착하니 날이 너무 좋아서 걷옷 하나벗어 놓고 낚시 시작 하는...
  • 3월 동해볼락 피딩타임
    [낚시] 포항시 구룡포 3월 동해볼락 피딩타임 2020년 3월 21일[토] 동해 구룡포로 볼락루어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바다는 잠잠하였습니다. 코로나 땜시 사회적 격리에 동참하기 위해 식당에 안들리고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였습...
  • ...금호강 시민운동장 상류...
    2020년 3월 21일 토요일 7시 집 앞에서 빤스도사님 차에 실려서 따땃한 믹스커피 한 잔 하면서 경산시운동장 상류 금호강으로 갑니다. ...상류 포인트... 도착하니 달배님과 달빛님이 벌써 집중하고 있고 늘 그렇듯이 글라이더들이 주말을 맞아 엔진음을 내면서 비상하고...
  • 돌풍이 불다말다가... 집앞강, 200323
    시작하자마자 메탈바이브에 두마리 연타 터지길래 오늘 좀 되는거야?? 했는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오후 2시쯤... 철수직전에 좀 잡긴 했네요. 메탈바이브가 올해는 활약을 좀 많이 못해준다 싶더니 웜낚시가 덜 되니까... 메탈바이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미노우 저킹에도...
  • 배스가 날 부른다 (1218 )
    안녕 하세요. 어제도 팔조령을 넘어 청도천에 다녀 왔습니다. 목적은 돼지 감자도 캐고 낚시도 할겸 해서요. 장소은 전날에 갔던 소라보 상류 거너편. 이곳에 감자 많이 있었는데 너무 알려저 지금은 별로입니다. 오전 11시경에 도착하여 스피너 채비로 유등보 바로 밑에...
  • ...거여철교 상류...
    2020년 3월 22일 일요일 아침 6시 30분 집 앞에서 빤수차에 실려서 봉정 방향으로 갑니다. 봉정 위쪽 황정교와 함께 기찻길 다리가 있었는 데 그곳이 바로 거여철교 지금을 철거되고 없지만 거여철교 상류도 포인트인지라... 많이들 찾고 있지요. 가끔 가는 곳이지만 해...
  • 울진 도다리
    얼마전에 호이호이님을 만났고 (호이호이님은 오래전에 골드웜네에 활동하셨던 분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나누다가 도다리 편대채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도다리 참가자미는 오래전에 한번 시도는 해봤는데, 성격상 영 안맞아서 아예 접어놓았다가 최근에 다시 관심을 ...
  • 오늘은 대박, 쉐도우랩딥, 골드웜표스피너 등 ... 집앞강
    집앞강 플러싱만 할려고 했는데.... 어제 가자미잡고 돌아와서 잡은고기 싹 손질하고 회떠먹고 기분좋다고 소주까지 한잔 먹고는 기절... 오늘 느즈막히 일어나 보트에 짠물들을 좀 씻어낼결 부모님댁 마당에서 보트와 트레일러에 샤워를 좀 시켜놓고... 그냥 집으로 돌...
  • 알자리배스를찿아서
    남들이 5짜 잡은곳에 내가 가면 5짜 잡을수 있을까요? 확율이 전혀없지는 않겠지요 그곳이 큰놈들 서식하기 좋은 환경일테고 오짜 잡은 꾼이 놔준걸 내가 또 잡지말라는 법도없고 5짜잡을 확율이 쪼매는 더 높지않을까요 . . 해량교에서 1주동안 5 짜가 두마리나 나왔다...
  • 오늘도 달립니다.
    아침나절 비올듯 흐립니다. 경남은 비 오고 있네요. 비가 좀 내리더니 바람도 세지고 추워집니다. 옷도 두벌이나 더 껴입었네요. 그래도 나오긴합니다. 폭발적이진 않더라도. 노랑 개나리와 이제 막 이파리를 깨우는 수양버들. 저 수양버들 그늘아래에서 낮잠도 실컷 잡...
  • 배스가 날 부른다 (1219 )
    안녕 하세요. 어제는 오목천에 다녀 왔는데 자인교 아래쪽에서 다운샷으로 튼실한배스 한수 했는데 사진찍으려 하니 디카 밭테리 교체하라 합니다. 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백안교 하류에서 크랑크로 세마리 잡고 집사람은 낚시 포기 하고 달랭이와 미나리만 채취 하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