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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그립.

정경진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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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투어 올라오는 손맛 조행기에, 사진들이 저를 슬프게 하네요. [울음]
지난주는 아들내미 생일... 조신하게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냈습니다. [미소]

소금에 절여진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호작질 보고 합니다. [어질]

지난번 짜투리 블랭크를 이용한 로드, 테스트 해 보니 그럴싸~ 해서, 하나를 더 만들었습니다.
테스트도 끝냈으니, 이번엔 선물용입니다. [부끄]

갈수록, 낭창거리는 로드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되는데... 이번 것도 울트라 라이트 급. 길이는 6.2feet 입니다.

이전 것과 같은 과정, 같은 재료이니 따로 소개해 드릴만한 내용은 없는데,
그립부분에 예전부터 해 보고 싶었던 짓을 한번 해 봤습니다. "칭칭 동여매기" [푸하하]

우선, 전체 모습입니다.



포어그립 앞쪽의 실감기는, 이어붙인 자리를 시각적으로도 덮어주기 위함인데, 바닥은 알미늄테입을 사용했습니다.
동네프로님 싸이트에 소개되어 있는 루어제작에 소개되는 기법을 카피 했지요. [씨익]
일부러 구겨놓은 테잎을 바르고, 잘 문질러서 밀착시킨 후에, 실을 감습니다.
만들어 놓고 보면, 바탕이 은색이다보니, 대비가 잘 되는 짙은 색 실이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미소]
실 감고, 에폭시 코팅하는 것이야 늘 보던 대로이고...

뒷부분의 장식재료입니다.



그립 아랫쪽에 보이는 노끈으로 칭칭~ 감아 버렸습니다. [씨익]
노끈은, "마끈"이라고 화방에서 구한 것인데, 시각적으로도, 감각적으로도 질감이 마음에 듭니다. [흐뭇]

아랫쪽에만 감았더니, 무언가 좀 부족해 보여서, 윗쪽에도 조금 감아 보았는데...



나름대로 마음에 드네요. [씨익]

나무 재질의 그립 재료와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 색과 질감인것 같습니다.
다음엔, 새끼줄, 황토, 한지등도 좀 발라볼까... 생각 중입니다. [푸하하]

끝으로...
재료를 제공해 주신 신비로님,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해 주신 동네프로님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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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울트라라이트급이면..쏘가리용 같은데.
얼마나 낭창거리는지 궁금합니다.
질감느낌은 제대로 인것 같습니다.
06.03.27. 12:13
참 멋진 재주를 가지셨네요[부끄]

전 손재주가 없어서 꿈도 못 꾼답니다[내탓]
06.03.27. 12:21
profile image
누가 사용할 로드인지도 몰라도 울랄라급이라면 허이 빡시게 해줘야 될 터인데
동아줄로 칭칭 매엿으니.. 까닥도 안할듯[굳]
06.03.27. 12:28
마끈, 이거 물에 젖으면 어떻게 되나요?
06.03.27. 13:14
정경진 글쓴이
마끈은 물 흡수가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에만 사용했답니다. [씨익]
참고로... 물에 닿으면 당연히 젖는데... 젖더라도, 그리 감촉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섬유질이 거칠어서, 마르는 시간도 그리 오래 걸지지는 않더군요. [미소]
소재의 특성 상, 오래되면 삭아버리겠지만, 그 때 다시 감던가... 새로운 기분이 나도록 다른 소재로 바꾸던가.. 의 개념입니다. [씨익]
06.03.27. 13:35
profile image

정경진님을 보면...

항상 부럽습니다.[굳]
06.03.27. 13:49
전형사
이번작품도 역시 멋집니다...[굳]
사진으로만 봐도 참하네요
06.03.27. 13:53
정경진 글쓴이
참, 오션님... 울트라라이트로 배스도 잡습니다. [씨익]
다른 가벼운 채비도 가능은 하겠지만 훅셋을 생각하면, 지그헤드 전용에 가깝습니다.
워킹할 때는 좀 부담되는 게 사실이고, 좀 큰 녀석을 걸면, 통사정을 해야하지만...
손맛은 배가 되지요. [미소]
06.03.27. 14:54
늘 일요일에 전화하면 회사가신다는 정경진님...
처음엔 일하러 가시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공장가동하시는거더라구요~[헤헤]
형수님한테 일러버릴까요...[씨익]
06.03.27. 17:17
profile image
로드가 너무 이쁩니다. [굳][꽃]
06.03.27. 17:48
키퍼
특이한 컨셉인데 아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굳]
06.03.27. 19:13

정말 대단하십니다.
토요일,일요일 정경진님께서 만들어주신 로드로 대박했습니다.
쓸수록 정이가고 느낌도 좋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꾸벅]
06.03.27. 20:00
goldworm
황토찜질방 생각이 자꾸납니다.
정말 멋진 아이디어네요. [굳]
06.03.27. 23:18
집에 사고로 부러진 NS 빨갱이 로드가 있는데, 저도 착실히 준비해서 첫 로드를 부활시켜 봐야 겠습니다. 고양이 놀이용 노끈이 있는데 비슷하게 생겼네요. 멋진로드가 마냥 부럽습니다.
06.03.28. 00:43
어저께 이 로드를 봤습니다.

우선 그립 부분이 맘에 들더군요. 얼마 전부터 대낭구랑 슬라이딩 릴시트를 이용해설랑
롯드를 맹글어 봐야겠다 해놓곤 머리속에서만 맴돌리던 그림들 이었는데
손에 딱 쥔 순간 그게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더군요. [깜짝]

쿠라식? 컨츄리 하다고나 할까.. 하여튼 기존 소재완 다른 정겨움 이었습니다.
특히나 거칠거칠한 마끈 소재의 질감은 참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아예, 좀 더 두꺼운 마끈으로만 감아서 만든 그립도 괜찮겠다는 생각입니다.[생각중]

그립 소재가 나무라서 혹시 무게가 좀? 하던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절묘한 밸런스라 자연스레 편안한 거어총? 이 되더군요.

휨새도 재미있습니다. 마냥 훌러덩 거립니다. 꺽지, 겨울철 송어치기대로 제격이다
싶은데, 보강된 허리힘을 살려서 3 LB 용 배스낚시대로도 재미난 낚시를 할 듯 하네요.

" 까 " 기 보단 부드럽게 들어올리고, 얼릉얼릉 꺼내려들기 보단 초릿대 끝이 가 수면을 들고 나는 휨새와, 찌~익 찍 하고 차고 나가는 드랙음 감상용으로 딱이다 싶은 롯드란 생각입니다.

의암호에서 지그헤드 운용으로 3학년짜리 배스 올리는 모습 보곤, 거 잼나겠다 싶었는데...
.
.
엄청 기쁘게도 설랑, 주인이 저라는 군요..[푸하하]

가끔 옆에서 작업하는 걸 보면, 엄청 손도 많이 가고, 톱부터 엔드부분 까지 참 지극 정성이다 싶어 탐내는 모양 조차 부담스러웠는데, 받고 나니 그런 느낌이 더하네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돌아오는 반공일이 기대 됩니다. [흐뭇]
어서 안동호 찾아설랑 빅사이즈와 힘겨루기 한판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꾸벅]
06.03.28. 14:13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가 좋습니다.
날풀리면 춘천계 시조회라도 하셔야죠.. 손맛보고 싶습니다.
06.03.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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