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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정지에서의 아쉬움

타짜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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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조금 늦게 비린내 맡으러 차를 몰았습니다.

만만한 길정입니다.

9시가 가까운지라 피딩이 이미 끝나고 피라미 놀고 있는 물소리 외에는 별로 움직임이 없습니다.

우선 전에 모닝캄님이 조심스레 추천해주신 곳에서 산 하드베이트를 메달고 던져봅니다.

베이트용 포퍼를 먼저 던집니다.

스테이 할때 물어주더군요.


그분이 오십니다.





한차례 더 오긴했는데 입질 만 있을뿐 훌러덩 입니다[씨익]



그래서 모닝캄님이 추천해 주신 넘으로 바꿔 봤습니다.

그넘이 또 오십니다.   조쿠로....[씨익]  일단은 본전 생각 안납니다.
좌우로 "따라라라라" 거리면서 오는데 괘안습니다




여기 까지는 좋았습니다.
조그만 넘이지만 계속 하드베이트에 몇 마리 더 올라와 주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수상좌대에서 대낚하던 분의 낚시대가 사정없이 쳐 박더니 끌려갑니다.

멀리 멀리.........[사악]

그런데 그 낚시대가 조우가 낚시하던 뗏장수촉쪽으로 쳐 박더군요.

조우는 스피너베이트로 줄을 감아 끌어들였으나 잘안보이니 그분 오라해서 후레쉬로 비추라하고

끄집어 내기 시작했으나 뗏장에 감겨 나오지 않더군요.

장화신은 제가 물가쪽으로 들어갔으나, 아뿔사 급경사로 한쪽이 물이 차더군요.

양말 버렸습니다.[버럭]

이것저것 써서 낚시대만 건져 내어서 주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물론 조우의 스피너베이트는 날렸지요[울음]

헌데 낚시대 주인장 미끼는 어쩌지요하는 말한마디하고 떠납니다.

뭘 바래서도 아니고 낚시하는 사람들 모두 인지상정인데,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이 가더군요.

장화에 찬 물이 질퍽거려 벗어버리면서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기들 끼리는(일행) 커피한잔씩 하면서 왜 먹어보라는 말한마디 안건내는건지..........

조우와 둘이 바보짓했다고 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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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에는 탑워터가 최고입니다.

손맛 보신것 축합니다.[꽃]
06.08.09. 12:52
하드베이트에 마릿수 손맛 보셨네요.

저는 뗏장수초 보이면 피합니다.
너무 억세고 빽빽해서..
06.08.09. 13:18
profile image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타짜님과 친구분께서 좋은 일하신것이니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갑자기 사진의 루어를 사고 싶은 생각이[미소]
06.08.09. 15:20
타피님 내가 잘가는 텃밭에 다녀 오셨군요
길정지 함부로 들어가시면 큰일 납니다. 서너발작 들어가도 수심이 깊은 곳은 대단합니다.깊은곳은 25미터가 넘는 곳도 있답니다.함부로 들어가시지 마세요
남 좋은일 했다쌤치세요 그래도 손맛은 보셨잖아요 축하드립니다.[꽃]
06.08.09. 15:51
도도
타짜님 밤에는 잠을 자야 합니다!

왠 장화 까지 신으리소 낚시를 하시는지 [푸하하]
베픈 마음은 풍성하고 받고 답하지 않은 마음은 가난해서 그럴겁니다 !
수고 하셨습니다 [꽃]
06.08.09. 17:26
좋은 일 하셨군요.[꽃]

튼실한 배스 손맛 보신것 축하합니다.
06.08.09. 20:47
타짜 글쓴이
위로말씀 감사합니다[부끄]
06.08.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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