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사진 없는 조행기...신갈지 배스들은..계절구분 없다!?

허무진(세리어스) 허무진(세리어스) 4014

0

13

안녕하십니까 초짜 꽝조사 세리어스입니다.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 속에서 다들 평안한 주말들 보내셨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영하 6~7도를 왔다갔다하는 날씨속에서도 신갈지를 다녀왔기에...

그냥 글을 끄적여 볼까 합니다. 이런 날씨에도 낚시를 갔다왔다니..제정신이 아닌게지요~

 

 

자 ~ 그럼 본문으로 돌입합니다.~

 

 

 

오늘 찾은곳도 아름스레님과 함께 어김없이 신갈지...일명CJ포인트....CJ물류센터 방향에서

겨울에는 따뜻한 물이, 여름에는 차가운 물이 방류되는 곳으로써 남구미대교 철탑 포인트하고 여건이 비슷한곳입니다.

그것도 물이 아주 콸콸콸 쏟아져 흘러내리는 그러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자그만한 폭포라 생각하셔도 될듯 합니다.

 

 

 

아무튼 오늘도 이곳을 찾아 새물 유입구쪽까지 들어가볼까~ 하다가 웬걸....사람수가 엄청납니다.

약 1~2m간격으로 나란히 서서 낚시를 하는 수많은 조사님들...이때 도착한 시간은 약 오후1시경...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낚시하러 나오신분들 상당하시더군요...

 

 

 

새물이 유입되는 자리는 과감히 포기하고 수초로 인해 수로비스무리하게 형성된 끝자락, 즉 저수지 본류권과 만나는

듯한 지형을 하고 있는 자리에서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아름스레님 탐색겸 바이브...전 이카로 바닥 긁기를 시도해봅니다.

반응이 ~ 뜨~음 합니다.

 

 

 

조금씩 자리를 새물 유입구 방향으로 옮겨 가면서 해봅니다. 하지만 루어를 회수하는 도중 자꾸만 들려오는 서걱거림...

베이트릴의 레벨와인더가 얼어버려서 얼음가루를 토해냅니다. 마치 제빙기가 팥빙수를 만들어내듯이...

이로인해 조그만 실수해도 어김없이 나버리는 백러쉬...거기다가 가이드도 비명을 질러댑니다. '얼음 끼였시유~' 하듯이

사각 사각 거리고..레벨와인더는 얼음가루를 계속 토해내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차안으로 잠시 피신을 해서 몸좀 녹여봅니다.

어느정도 몸을 녹이고 다시금 포인트로 이동... 포인트 한쪽 구석에 누군가가 모닥불을 피워놨는지 연기가

모락모락 솟아 오르며 따스한 기운이 어디선가 감지됩니다.  딴데 갈 필요 잇나요 뭐 따스한 불기운이 있는곳에서

낚시를 다시 시작합니다. 스푼으로 장타쳐서 고패질도 해보고~ 다운샷도 던져보고~ 별짓을 해보지만 감감 무소식~

 

 

 

'배스야..어디로 갔니..?? 분명히 물속에 있는거 알거등~' 속으로 중얼 거리며 계속 해봅니다..

그래도 감감무소식...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넘어갈듯한 기세....다시금 추워지고...

추워진다 싶으면 다시 장작을 모아다가 모닥불 살리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아름스레님 : "블루길이나 잡자!" 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다운샷 채비에 웜을 구데기 크기로

자르셔서 준비, 전 스플릿 샷으로다가 준비해서 서로 캐스팅 해봅니다.

 

 

 

이놈의 배스들이 나오라고 할땐 안나오고 블루길 잡을려고 준비했더니 아름스레님의 다운샷에 원캐스팅에 얼굴을 보여줍니다.

전 옆에서 어!? 과연!? 배스일까요!? 블루길인가요~?를 외치면서 흥분을 해봅니다. 물밖으러 얼굴을 내민녀석을 확인했을때

배스나온다! 배스다~하고 외치면서 서로 반가운 기색에 다시금 캐스팅을 합니다.

 

 

 

전 계속 스플릿샷으로 블루길을 두마리 잡고 있는 사이 아름스레님 어느덧 미노우로 채비를 교체하시더니 금방 또 배스를

뽑아내십니다. 그걸 보고 대세는 미노우다!!를 외치며 송어 및 쏘가리 칠때 살려고 준비해놓은 작은 사이즈의

 미노우로 저또한 채비를 교체해봅니다. 아름스레님은 미노우로 약3 마리 가량 뽑으시는 와중에 전 꽝...

 

 

 

안되겠다 싶어서 지그스피너로 채비교환..반응 무!! 곰곰히 생각을 하면서 수면을 바라봅니다. 순간 곳곳에서

수면위를 때리는 움직임이 여럿 포착됩니다...속으로 '버징....?? 버징에 나올려나...? 써봐..??' 하고 고민을 하다가

정확히 버징은 아니지만 1/32온스 지그헤드에 약 1.5인치의 I그럽웜을 달아서 버징처럼 운용해봅니다.

 

 

순간 놀랬습니다. 첫캐스팅에 턱! 하고 강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밑에서 물고 올라온 버징낚시 챔질 하듯이 속으로

' 하나~ 둘~셋!' 하면서 셋과 동시에 챔질을 시도합니다. 챔질후 느껴지는 묵직함과 간간히 보여수는 헤드쉐이킹~

겨울철 배스가 힘을 씁니다~ 오랜만에 보는 배스손맛이라 기쁨은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이놈을 낚은뒤에 아름스레님께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 버징 됩니다 버징해보세요~"라고...

아름스레님 바로 미니버즈베이트로 채비 교체하시더니 얼마후 한수 더 올리시고 약 2~3마리 챔질 실패 및 랜딩실패 하시고

저는 계속 지그헤드로 수면가까이 두드리며 계속 낚시를 하면서 두어수 더 추가해 봅니다.

 

 

어느덧 피딩이 끝났는지 세상은 고요해지고 해는 뚝떨어져 어둠컴컴한 밤이 찾아오고 손발은 점점 시려워집니다.

손맛도 제대로 즐겼겠다 싶어서 깔끔하게 철수를 결정합니다.

철수를 하기전에 피워져 있던 모닥불에 물을 끼얹어 가면서 불을 끄고 다시 한번더 불씨가 살아있나 없나 확인을 해보고

철수를 합니다. 자칫 하면 산불로 이어질수 있으니 불은 확실하게 꺼야겠지요~

 

 

 

Photo184.jpg

 

 

오늘의 히트채비인 1/32온스 지그헤드 + I그럽웜 입니다.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리트리브시 쉐드웜처럼

물파장을 잘 연출을 하더군요... 원래 송어칠려고 준비한 채비였습니다.. 저 웜을 다운샷으로 송어채비에 써도

어느정도 먹히더군요...뭐 배스까지 먹어주니 아주 감사할 따름입지요~

 

겨울철 피딩시에도 배스가 머무는 수심층의 윗부분에서 액션을 연출해도 물어주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겨울철에도 버즈베이트 물고 버징에 물다니...신갈지 배스 미쳤어~를 연신외쳐대고~ 암튼 뭐

오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행을 마쳐봅니다. 전국적으로 눈이 온다고들 하는데 다들 추운날씨에 무리하시지 마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초짜꽝조사 세리어스였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인쇄
13
profile image

추운날에는 낚시고 뭐고 다 귀찮아지던데...

모닥불 다시한번 확인하시건 잘 하셨네요....

10.12.27. 11:16
profile image
정진수(배스마루)

포인트 주변으로 삭은 갈대 및 잡초들이 무성해서 자칫하면 큰불로 번지겠다 싶어서

불씨 하나 안남길 정도로 철저하게 끄고 왔습니다.

10.12.27. 14:23
profile image
장인진(재키)

올라온 사이즈는 2~3자급정도였습니다.

나름 힘을 좀 쓰더라구요...

날 좋을때 UL대 가져가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10.12.27. 14:22
profile image

부럽네요...

이상하게 몇년전부터 추위를 엄청타기 시작하네요... 사무실에 있으나, 밖에 있으나 발이 시려워 죽겠습니다.

신갈지에서 손맛 보셨으니 이번주도 신갈지 가시겠네요?  

가시거든... 아름스레님보다 좀 많이 잡으세요~!

10.12.27. 17:14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이번주  제사가 있어서 문경 내려갑니다...

문경가서 동네저수지나 한번 가볼까 고민이 살짝...

 

아름스레님이 저보다 실력이 월등히 좋으셔서 그건  힘들듯 하네요~

 

10.12.27. 17:23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저 세리어스한테 배운 낚시 입니다.

저늠이 늘 속이고 있는거에요~

세리어스 낚시에 못따라가요 ^^

10.12.27. 23:10
profile image

고생하신 보람이있네요

\저도 어제 낚시가 너무~~땡겨서 추위와 싸우며~

9~12시 오전낚시에 2수보고 왔네요

2010.12.27.jpg

10.12.27. 22:29
profile image
이법기(배조)

사이즈 좋으시네요~

대구분들을 위해 포인트공개 어떠신지요

동방님과 배스마루님을 위해 공개하시지요~

 

10.12.27. 22:37
profile image
허무진(세리어스)

포인트가 따로 있나요...안얼은데 던지는거죠

부엉덤이~노곡교까지입니다

'동방'님 겨울포인트 조행기가 없으신게...작년겨울 거기에 안나가시는지??

10.12.29. 00:0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첨부 0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날짜 (오래된순)
  • 날씨가 우중충 합니다.
    8월 첫째주 무주 - 장수 - 진안 - 부안 - 정읍 - 무안 - 함평 - 고창 - 영광 - 진도 - 순천 - 합천 - 이방 - 현풍 - 울산... 4박5일간 전라도를 찍고 열심히 놀았더니 휴가 후유증이 가시질 않네요.. 짧은 시간 많으 ...
  • 2%님께 드릴 질문모음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이번주 일요일부부배스님의 100회조행 기념 모임에서 약 두시간정도 2%님께 강좌를 부탁드려놨는데...조금 다른형식으로 강좌를 진행해볼까해서 제안을 해봅니다.조금 다른 형식이란 수강생들이 질문을 미리 만들어 ...
  • 100회 모임에 오시는 분들에게..
    아녕 하십니까 금호 2교 아래로 내려 가는 길이 흙으로 막아 놓아 버렸네요. 1번 사진. 2번 사진을 따라 다리 아래로 그대로 직진하면 바로 좌측으로 다리 아래로 내려 가는 길이 있읍니다. 이점 참조 하시길 바랍니다.
  • 100회번개 오실분들께 #2
    ??바로 아래에 진입로에 대한 이야기를 부부배스님께서 올려주셨네요.예년과 달리진점은 이전 진입로를 지나쳐서 다리아래를 지나 내려오면 됩니다.각도가 조금 날카롭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아보이고요.행사시작은 7...
  • 자랑질 (선물)
    안녕 하세요. 이번 100회 기념 모임에도 선물을 보내 주셨기에 자랑을 해 봅니다. 먼저 히트 부부님은 매년 저ㅣ 부부에게 많은 선물을 보내 주시네요. 서물만 받고 보답은 마음만으로 하게 되니 쑥스럽네요. 1/8온스...
  •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아쉽고
    100회조행기는 모두 잘올려주셨내요 내카메라에도 사진몇장있어 올려봅니다 주선해주신 골드웜님 수고많았습니다 본부조 애많이썻고 무더운날씨에 유익한 강의해주신 이%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석한 가족 여...
  • 오늘도 참는다
    어제 새벽...그리고 오늘 새벽까지....이틀째 참고 있습니다.뭘 참고 있냐구요?낚시 가고싶은걸 참고 있습니다.무늬오징어 내가 갈려고 하면 상황이 왜 이럴까요?포항~영덕권 바다수온이 19도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 육명수(히트) 조회 558812.08.22.15:26
    합천 평일에는 행정선이 쫒아낸다고 들어 알고 있는데... 주말에도 아예 못하게 낚금이라는데 맞는지 아시는분 이야기좀 해주세요.. 여기저기 소문만 무성하니 원.... 엔진을 어찌해야 될지 고민부터 됩니다...
  • 여기저기 상황이 그리 좋지가 않네요.. 냉수대랑 기상상황이.. 이번주는 부시리 쇼어지깅을 예정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뭐라고 써둔걸까요?
    ?며칠전 욕지도에서 야마시타 에깅대회가 있었다고 합니다.에깅이 점점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에 대회 어떻게 했나 관심이 가서 찾아보니...이 일어로된 현수막이 매우 거슬리네요.http://www.dinak.co.kr/news/news_v...
  • 황금산표 물회
    장인진(재키) 조회 740912.08.26.07:02
    어제 일기예보의 날씨가 궂어서 보팅하기 어려울 듯 하였으나 현장에 가서보니 양호하다고 판단되어 황금산에서 보팅하였습니다. 서부소년님과 서부소년님의 절친 김문성님과 함께하였습니다. 김문성님은 전주에서 활...
  •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여행??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 지난 토요일 늦은 여름 가족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저희들 가족나들이는,,, 몇 번 올려서 아시다 시피,,, 입만 차에 실고,,, 목적지 한곳을 정하고 무작정 달려 버리는 몰상식한 여행...
  • 어이 없는 장비 분실 사건 ..
    먼저 꿈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꿈이 다 그렇듯 어딘지 분명치 않은 곳에서 캐스팅을 했는데 바늘 하나에 분명 배스가 아닌 피리 붕어 또 블르길인가?? 암튼 긴가 민가한 물고기 세마리가 올라 옵니다 사진을 찍어 ...
  • 둘째 나오고 나서 주말 반나절 낚시도 쉽지 않은터라 조행기 한번 올리지 못하고 있네요. TV와 인터넷 포털 기사를 통해 접하는 뉴스에서 태풍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고, 창문에 신문지 붙이기 테이핑 등의 정...
  • 간만에...
    이호영(동방) 조회 354912.08.27.18:00
    안녕들 하신지요...동방입니다... 참 오랜만에...얼굴 드미네요.. 지난 토요일 잠깐에 짬시간을 이용해 달창지..급습....배스라는 물고기 얼굴 함 봅니다.. 얼마만에 보는 얼굴인지...반가워..보내기 아쉽더군요.... ...
  • 그냥....
    김규식(뿌뿌) 조회 723412.08.28.22:10
    나눔입니다. 혹 필요하신분 계시면 착불택배로 보내 드립니다. 배송비정도에 가치는 있지 싶습니다. 황동싱커 1/4 ,1/8 황동구슬 6mm 블레이드 버즈블레이드 훅 3/0 옵셋웜훅 댓글이나 쪽지로 주소주시면 착불택배로 ...
  • 매번 밖(?)에서만 골드웜네를 보다가 간만에 로그인을 해 보네요. 금년 초 자그마한 가게를 홍대입구 근처에서 시작해서 이래저래 낚시는 점을 찍을 정도만 다니고 최근엔 간이 부어서 비싼 짝대기 하나 구입한걸로 ...
  • ?어릴적부터 사촌형님들이 차례 차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나는 저렇게 똑같이 안해야지! 라고 다짐을 한적이 있습니다.막연했죠.대학교 4학년때... 장인어른의 병환이 깊어졌고, 일사천리로 결혼식을 치루려...
  • 1만원 대 바다용 태클박스 ^^
    먼저 바다 루어 낚시는 단 한번도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 입니다 이제 입문코저 이것 저것 구입 하다 보니 태클 박스도 필요 한것 같아서 눈이 아플 정도로 장터 모니터링을 했습니다만 장터의 법칙이 찿으면 없고 구...
  • 조종천 짬낚..
    장인진(재키) 조회 867112.09.02.06:23
    2012/09/01(음7/15), 14:00-15:00 날씨 : 맑음, 바람 없음 개황 : 수량 많음, 약간 흐린물 채비 : 짝밥채비, 집어용 떡밥 + 구더기 미끼 조과 : 모래무지 한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오늘은 경기조종면허시험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