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주고 받는 게시판입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현풍 용연지 런커와 가물치

배윤권(불량학생) 배윤권(불량학생) 5570

0

5

안녕하세요?

 

불량학생입니다.(실은 불량한 자영업자입니다.)

 

석탄일 12시경 이른 점심을 먹고 대구서 논공집으로 오는길에

 

지난번에 꽝맞은 용연지 생각이납니다. 비온후라 또 꽝이면

 

다시는 안갈것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냥들이대봅니다.

 

1시쯤 도착하여 도로변 상류로가보니 수초로 싹 덮여있네요.

 

M로드에 새드웜 끼워 버징시켜봅니다. 20여분동안 무소식이네요.

 

그러다가 엣지부분에 폴링시키니 라인을 죽 끌고가네요.

 

작은 사이즈로 면꽝합니다. 웃음이..

 

제방길따라 반대편으로 이동해봅니다.

 

2분이서 어린이 3명이랑 낚시하고 계시네요

 

옆에서 다시 버징시작합니다.

 

퍽... 40이 안되는 그래도 준수한 넘이 얼굴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좋아라합니다..으쓱..

 

다시 캐스팅..혼자떨어져있는 말풀 뒤에 던져 옆으로 버징시키는데 퍽....합니다.

 

바늘털이하는데 싸이즈가...큽니다. 발앞 말풀감은녀석을 진정시켜 겨우끌어냅니다.

 

숨이 꽉 막히네요...손뼘이 21cm인데 3뼘이 조금  못 됩니다..

 

처음잡아보는 대꾸리입니다.

 

옆에분에게 자 있으시진 여쭤보니 없으시다네요..

 

사진은...갤스2오늘 나옵니다.(염장) 쓰던폰의 사진은 안습이라...

 

아이들이 난리입니다. 소리지르고 무섭다고...

 

옆 조사님께서 못해도 54~5는 되겠다고 한마디해주십니다.. 으쓱해집니다.

 

2~3수 더하고 나니 비가오네요..잠시 쉬었다가 상류로 올라갔습니다.

 

수초에 엣지에서 폴링시는데 시커먼게 올라오는가 싶더니 물고 갑니다.

 

훅킹.. 몸부림이 배스랑 다르다는 걸 느끼는 순간 가물치가 보이네요.

 

손끝에 전해지는 진동이 장난이 아니네요.. 그러나 발앞에서 아차하는 순간 부들(갈대)을

 

감아버리네요..빼낼려고 한 십여분 씨름하다가 라인을 터트립니다.아쉽네요

 

잠시후 수초지나 오픈워터에서 다시 퍽~~ 순간 또 라는 생각이 드는데 역시나 가물치입니다.

 

이번엔 랜딩 성공...70은 될꺼같더군요. 아무생각없이 가물치 주둥이 잡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빨이 장난아니네요. 배스 이빨은 뭐 이빨도 아니더군요.

 

옆에서 낚시하시던 조사님께서 도와주셔서 간신히 바늘뺐네요. 감사합니다..

 

이후에도 배스 얼굴 조금 더 보고 지나시던 분이 알자리같은데 한번 채비넣어보라해서

 

설마하며 폴링시키고 얘기하는데 손끝에 느낌이 오네요.. 헉.. 두번의 펄떡임과 동시에 움직이 없네요.

 

아~~~~그분 차로가시더니 가물치 채비들고 오시네요..헉...긴나무 구해서 감긴곳 좀 찔러주니 빈바늘만 올라

 

오네요..담배한대 피고 나오면서 다시한번 빠르게  긁어주니 역시 배스는 나옵니다.

 

7시쯤 철수하는데 남은건 흙뭇은 흰색 운동화랑 바지 욱신거리는 손목...근데 기분은 무지 좋더군요..

 

이제 십이지 버리고 용연지만 찾을거 같네요.

 

 

낚시하면 새삼드는 생각이 새드웜 주둥이 부분 좀 질긴것이 있음 좋겠다 싶더군요

1~2마리 잡으면 찟어져버리니....6마리있었는데 라이터로 지져가면서 써버렸습니다.

튠할 방법이라도 없을까요?

 

 

그리고 혹 가물치 잡으시거든 주둥이 손으로 잡지마세요. 엄청 날카롭습니다. 배스는 피부만

까실하게 일어나지만 가물치는  깊은 상처 생깁니다.

 

사진이 없어서 그냥게시판에 올리는데 사진이 없으니 소설(꾼의 바램)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그리고 안전한 낚시하세요..

 

신고공유스크랩인쇄
5
profile image

현장의 긴장감이 전해져오는 듯 합니다.

징한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달창을 불이나게 드나들면서도 정작 코앞에 있던 용연지는 작년 워킹 한번 다녀온게 전부입니다.

11.05.11. 12:36
profile image

용연지(신기지) 가물치가 심심찮게 올라오는 편이긴 합니다..

가물치 맨손으로 주둥이 잡으면 큰일 납니다...배스야 이빨이 잘게 나있어..잡아도 조금...허는 정도지만...

가물치는 자칫하면...심각한 부상을 가져올수 있으니 절대 맨손으로 잡지 마세요..

바늘을 못뺄시에는 그냥 라인을 끊어 버리는게 상책입니다..

11.05.11. 12:45

가물이 주둥이를 손으로 잡으셨단 글에 순간 깜딱 놀랐네요..

 

손맛 보심 축하드립니다. 

11.05.11. 17:11

용연지에서는 안좋은 기억만 있네요..

 

어서 빨리 복수전하러 가야 되는데...

 

손맛 축하드립니다.

11.05.11. 22:0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양맹철(무드셀라) 조회 804210.02.11.16:12
    도사님들께 가물치 낚시에 대하여 여쭙고 싶습니다 TV에 보니까 겨울에도 가물치 낚시를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수초가 거의 다 죽은것 같았습니다 겨울인지 늦 가을인지 구분이 잘 안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겨울인...
  • 버클리사에서 나온 립그립을 구합니다.
    골드웜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저가 한강에서 낚시를 하자니 축대위에서 랜딩을 해야 하기에 저의 몸이 무릅장애로 꾸부리기가 힘들어 랜딩 하기가 어렵네요. 여러 샾을 인터넷 상으로 찾아 보았으나 품절이라 구할...
  • 겨울비에 봄이 기다려집니다.
    안녕하세요. 잘들 지내시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몇일간 겨울비가 내리고 있네요. 새로운 곳에서 새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봄에는 그 기대치 만큼 설레이는 것이 사람이네요. 아직까지 미니배스는 잘 지내고 ...
  • 고마우신 동행님의 도움으로 인해...아주 설날 선물치고는 훌륭하네요..이제 오리발만 하나 얻으면 되는데 이거는 동네프로님에게 사달라고...쿨럭...암튼.. 오리발 사야되는데 이거..어디서 구입하면 좋을까요... 저...
  • 혹시 이거 사용해보신분 계신지요..?
    우연히 알게되어 사무실근처 볼트집에서 구입해서 꼽아봤는데...일단 모양은 그럴싸한데...꼽아놓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니..훅킹시 문제없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네요 훅킹하면..바늘이 위로 올라가야할거 같은데......
  • 낚시꾼이라면 제목만 보더라도 내용이 뭔지 아실듯한 시큰둥한 기사지만 그렇다고 간과해서는 안되는 언론 기사가 하나 올라왔네요. 오늘 뜬 기사인데요, 분명 골드웜에 소개될듯 싶었는데 안 올라와서 제가 선수칩니...
  • 이동규(조조만세) 조회 2029510.02.08.23:11
    동영상인데요,, 뒷북 아닌가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3HOwGLTPbM4$ 단순 링크만 걸었습니다.
  • 겨울바다....
    송재일(배스낭군) 조회 595710.02.08.01:33
    꽁치잡고 돌아오는길에..신창해수욕장? 잘기억이 안나네요 ..큰일입니다.하하하 여름날에는 사람들루 북적 대겟죠? 우리 배스낭자랑...자리잡고앉자서 수다뜰다가..점점진지하게 대화가 오고가서.. 슬며시 자리일어나...
  • 도도의 겨울 나기..
    긴긴 겨울 일도 바쁘지만서도 어쩔수 없이 손이 근질근질 합니다. 라바용으로 참돔전용 바늘 11~13호 2개씩 묶어두고 있습니다. 한 100 개는 묶었나 싶습니다. 노후 계획으로 유어선배나 하나.. 허가나 하나 사놀까도...
  • 울아기 얼굴 사진 올려 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아이라 너무 소중합니다 요녀석 볼려구 매일 일찍일찍 퇴근하게 되네요
  • 잘들 지내시는지요. 일요일 아침입니다. 문뜩, 간만에 골드웜에 들렀습니다. 서울은 날씨가 아직 춥네요. 그래도 어느정도간 풀려 가고는 있습니다만, 저는 작업실 소소한 일들 때문에 제대로 된 외출 한번을 못하네...
  • 정말 오랫만에 부상하여 골드웜접속했습니다. 좀 염치가 없지만..회원님들께 의견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막 아내랑 아들과 딸을 병원가서 B형간염 검사하라고 내보내고 혼자 글을 올려 봅니다. 제가 글을...
  • 얼마전 뉴스에서도 나온거 같은데요..... 어제 문자가 왔길래 봤더니.... [DS] 고객님께 전달된{알림}1건이 있습니다. 이렇게 왔길래 연결하기를 누르니 네이트로 접속하여 문자가 보여지더군요..... .....별건 아니...
  • 이호영(동방) 조회 1501410.02.05.16:54
    내일은 날씨가 많이 풀린다하여 산불초소로 나가볼까 합니다...요즘 조항이 어떠한지....?? 혹시나 골드웜 가족분들이면 아는체 좀 해주세요... 주니님께 분양받은 로드 테스트겸 함 가볼라 합니다. 스피닝 보조스플...
  • 양맹철(무드셀라) 조회 673210.02.04.23:51
    오늘 오후에 여차 직벽에 낚시를 댕겨 보았는데 아예 전혀 신호가 없습니다 아무리 한수 하려고 3명이 이곳 저곳 날려 보았지만 소식이 없네요 배스 얼굴도 보지 못하고 꽝 하고 돌아왔네요 가족여러분 낙동강은 배스...
  • 장현명(DUEL) 조회 1523210.02.03.23:33
    역시 빙어는 1월 말에서 2월 중순까지가 시즌인가 봅니다. 저번에 갔다가 허탕친 안터마을서 오늘은 꽤 잡히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손맛이나 볼려고 간단한 짐만들고 갔다가 의외로 계속 올라오는 빙어탓에 가지고 간...
  • 한글 한자 아이디들 다 짤리는 데 저는 살아 남앗습니다..하하하아마튼 자주 물가에서 보는게 살앗다는 증거인데....또 시간 나면 만나시게요..
  • 금번 저희 어머님 상사에 거리 멀다 않고 바쁜시간 마다 하지 않으시면서 조문하여 주시고 위로의 글을 주시고 명복을 빌어주신 덕분에 장례를 무사히 치르고 어머님께서 평소에 소망하신 바와 같이 자유롭게 훨훨 다...
  • 북성의 겨울나기.
    이근우(북성) 조회 853410.02.01.18:43
    어르신들께 죄송한 말씀이지마, 이젠 겨울이 되면 낚시대 잡을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호작질도 질려서 못하고. 열심히 체력단련모드로 잠시 전향중입니다. 철강왕의 꼬임으로 산을 잠시 접하는 중입니다. 이번에 소...
  • [퍼옴] 81년대 월급명세서
    배드민턴 홈피에서 퍼왔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