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 다녀 왔습니다.(부제 바다루어 꽝치고온 조행기?)

지난주말 남들은 배스 만나러 다녀들 오실 시간에 저는 영덕에 다녀 왔습니다.

아버님 생신을 핑계로 가족여행을 겸한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장소를 보팅이좋아님의 펜션으로 예약하고 사전에

낚시가 가능한지도 미리 조사도 좀하고 아무튼 바람많이 불던 토요일 영덕으로 달려 갔습니다.

가는 중간에 잠시 안동에 들려서 안동댐 수위도 확인하고

왕건 촬영장쪽으로 도로 공사중이라 초입에 있던 탑이랑 매점도 없어지고 덤프트럭이 다니는 통에 다니기좀 거시기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서도 루어대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안동에서 잠시 시간좀 보내고 목적지인 영덕오션펜션으로 열심히 달려서 도착하니 보팅이좋아님이 반가이 맞아 주시고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이쁜 펜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니 전망도 좋고 시설도 깔끔한게 이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2층이 하루밤 묶어갈 곳입니다.

바다를 바로 불수 있는 그네의자 애들이 무척 좋아들 하더군요

식구가 많다 보니 2층에 방 두개를 잡고 여장을 풀고 저녁먹기전에 잠시 짬낚시나...했는데 만만치 않게 불던 바람탓인지

너울 파도가....

보팅이좋아님께서 자세한 포인트 설명을 해주셔서 잠시 루어대를 들고 짠물에 지그헤드를 목욕시켜 봤지만 역시나...

영덕 바다만 몇번 걸고 GG~ 

생일상을 겸한 저녁식사를 하고 펜션에 설치된 노래방에서 노래도 한곡하고 놀다가 올라와서 바라본 백석항의 야경입니다.

밤에 내항에 도다리가 나올지도...라는 소리에 사부지기 또 나가 봤는데 역시나...

(펜션에서 걸어서 가보니  약 700미터쯤 되더군요)

펜션 바로앞이 바다라서 일출이 멋지다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해는 벌써 중천에 떠있었지만 그래도 바다가

바로 보이는 경치는 일품이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후포항에 가서 도다리와 청어회 그리고 아구를 장만해 와서 매운탕으로 아침을 해결했는데

너무 맛있게 먹느라 증거 사진도 못남겼네요 펜션을 나서기 전에 미리 준비해간 삼겹 & 목살 바베큐로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갈길이 먼 형님과 동생가족을 먼저 보낸후 오는길에 청송 달기약수에 들려서 구미로 돌아 왔습니다.

보팅이좋아님께서 바다루어쪽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신것 같았는데 다음에는 가족여행이 아니라 바다루어 낚시를 목적으로

한번더 다녀오고 싶어지게 만드셨는데 기회가 되면 멤버 모집해서 제대로 바다루어에 한번 도전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보팅이좋아님 일요일날 안동에 워킹 다녀오신다면서 신나게 안동으로 달려 가셨다는데 우째 손맛은 좀 보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