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날 부엉더미에서 중증은 왜울었나???

안녕하세요?
비가오고 바람불고 오늘 날씨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금요일이라 칠곡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기상여건상 밥먹고 차에서 자다가 그냥갈까 하다 이왕이곳까지 온거 테스트나 하자라는 마음으로 점심은 차안에서 햄버거로 때우고 부엉더미로 향햐였습니다.
주목적은 운문님께 분양받은 로드 테스트하려였습니다.
도착해서 물가로 내려오니 바람이 엄청납니다. 그래도 라이징하는놈이 저를 반겨줍니다.[흐믓]
꼭 "나 잡아봐라~~~~~"[메롱]하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너히들 잡히면 죽었어[사악]
물가는 오전에 내린[비]로 인하여 진흙뻘이 되어있더군요.
용감하게 구두신고 진격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하체부실 쭐떡....
다행히 손으로 먼저 짚어서 옷은 멀쩡했습니다. 조심해서 부엉더미쪽으로 이동해서 첫 케스팅을 던지자 마자 입질이 옵니다. 무뽑뜻이 수~~~~~욱!!!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굳] 첫수부터 35출발이 산뜻합니다.

이때까진 기분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새로분양받은 로드가 점점마음에 들기 시작합니다. 역시 운문님[굳]
다시 던지니 톡톡 잔챙이가 붙은 모양입니다.
일투일타네 ㅋㅋㅋ 훅셋 [뜨아][기절][울음][울음][울음]
탁하는 소리와함께 로드가 반이 부러져 나가서 물속에 있습니다.
부러진 로드 앞부분잊어먹을까봐서 신발벗고 양발벗구 이 엄동설한에 물에 들어가서 건져내었습니다.
그래도 [배스]가 걸려있더군요.

이놈 천하장사인 모양입니다. 크기는 20조금넘는놈이 로드를 부러뜨릴줄이야...[울음][울음][울음]
멍하니 있다가 운문님께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전화를 하니 운문님께서 다른로드로 바꿔주신다는데 얼마나 죄송하고 미안하던지...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꾸벅][꾸벅][꾸벅]
[뜨아] 요즘 왜이리 사고만 치고 다니는지...
바람이 많이 부니깐 출조하시는분들 단단히 준비하시고 나가세요.,.. 그리고 장화준비하는것 있지 마시고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는 토,일 둘다 당직이라 암울한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