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봄비 맞은 금호강

그림의떡 1183

0

12
아직 동면모드에서 완전히 깨어난건 아니지만, 비가 그쳐 날씨가 따뜻해

도저히 집으로 바로 갈 수가 없어서, 퇴근길에 부엉더미엘 들렀습니다.

근 두달을 쉬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만 주리줄창 했더니 쓰고싶은 루어가 너무 많습니다.



원래 겨울엔 피딩타임도 늦은건가요...?  

오전 10시에 물가에 섰는데, 부엉더미 여기저기가 부글부글 끓습니다.

어느걸 먼저 던져야 할지 고만하다, 제일 이쁘게 생긴 미노우를 달아 던져봤습니다.

하지만...  별 관심을 안갖더군요.  

얼른 데드웜이 자작해 선물해 준 스피닝용 스피너베이트로 교체.

역시 조용합니다.  20미터쯤 이동.  콜로라도에 반응을 합니다.

물가로 다 나왔을때, 허연 배를 뒤집으며 스피너베이트를 덮칩니다.  

하지만, 너무 가까워 후킹 미스 두번 발생.  몇번 시껍을 했는지, 입질 없어집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스피너베이트 입질은 어떤건지 감이 안잡히네요...

돌에 부딫히는건지, 약한 입질인지 모호한 느낌은 계속 오는데...

익숙한 웜으로 교체,  3인치 이카에 동행님덕에 구한 황동비드 하나 물려 라이트 텍사스로 공략.

바로 입질 옵니다.  겨울동안 공부한 2%님의 로드웍을 흉내내며 랜딩~



통통한 삼짜중반.





이것저것 던져보다 시간을 허비해 물은 다시 조용해집니다.

아직은 입질이 약은지 '톡'하는 단발성의 입질만 두번 더 받고, 조용~

시간이 지날수록 놓진 입질만 안타까와져 옵니다.  아주 심하게...

집에 갈까하다가, 나가는길에 네꼬 연습이나 할 요랑으로 곶부리에서 몇번 더 던져봅니다.

약간 묵직한 뭔가가 살살 당겨오는 라인끝에 달린 느낌... 일단 후킹~

역시 뭔가 있더군요.  물속에서 얼핏 봤을때 아까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것같아, 부담없이

다시한번 2%님 흉내~, 하지만 뒷처리가 깔끔하지 못해 바늘이 빠져버립니다.

다행이 얕은 물가라 양손으로 잡아 땅위로 퍼냈습니다.

평소라면 운좋은 놈이라며 그냥 보내줬을테지만, 때가 어느땐데...



턱걸이 사짜.




바늘에 찔려 피를 질질 흘리면서 셀프샷에 도전했건만...

셀프샷도 내공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계측하니 42




간만에 보는 사짭니다.  사실 은근히, 봄비맞고 정신나간 오짜를 기대했는데...

하지만, 역시나 오짜는 있습니다.  오짜 오바입니다.



5인치...  오바급...
8



절대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세놈중 가장 확실한 입질을 보여준 놈입니다.

바늘빼기가 조금 귀찮아서 그렇지...^^


며칠뒤 일요일에 매천대교 번개가 있네요...  아~, 가고싶습니다.

일단은 토욜날 친구들이랑 금호강 출조가 계획되어 있는데...

오늘 출조도 토욜을 위해 미리 탐색차 간것이구요.  하지만, 걱정마십시오.

저흰 팔달교를 기준으로 상류로 올라갈 생각입니다.  일단 상류를 뒤져 조황을 알아보고,

다음날 하류를 뒤지면 되겠네요, 골드웜네 식구들이랑 같이~^^


아무쪼록 손맛들 실컷 보시고, 떡이 잡을것도 조금은 남겨주세요~^^

이상, 올 해 첫 조행기를 올리는 떡이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2
2%
저한테서는 모든 면이 배울게 못됩니다.
그림의 떡님의 실력을 믿으세요~
그럼!

05.02.17. 16:48
저도 오늘 날씨가 좋아서 화랑교부근1시간정도 두드려봤지만...아직 ㅠ.ㅠ

겨울공부 확실하게 하신거같습니다...바람도 많이불던데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배스]멋집니다...[굳]
05.02.17. 16:49
profile image
요즘같은 겨울철은 대충 이렇습니다..

아침 피딩타임--오전 9시~~~10시까지 본격적 늦은것은 11시까지.

오후 피딩타임--오후 3시~4시까지 늦은것들은 5시까지입니다..

그래서 정답을 말하자면 오전 10시와 우호4시를 중점적으로 낚시해야합니다.
05.02.17. 17:31
profile image
새물찬스군요...
배스가 아주 좋습니다.
이 불경기에 마리수까지....
축하합니다..
05.02.17. 17:44
금호강도 이제 슬슬 풀리나봐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씨익]
05.02.17. 18:31
mk

축하합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손이 부들~ 부들~ 떨리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손이 이렇게 떨려
밥이나 제대로 퍼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요일 번개때까지
밥도 못 떠 묵고
부들~ 부들~ 떨다가 다 흘리삐~고
굶어서
어지러워 낚시 못하는 거 아닌지 모리겠네요.
05.02.17. 18:42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꽃]
실로 오랜만에 보는 4짜군요. 배스빵이 좋습니다.[굳]
내일 부엉덤미에 잠시 들려서 몸상태가 괜찮은지 테스트를 한번 해보아야 겠습니다.[씨익]
05.02.17. 19:22
염라대왕
그림이 참 좋네여 [굳]
오늘은 날이 참 좋아서 [배스]들이 놀기에
딱 좋은 날씨 같더라구여
그러나 전 오늘 봇또랑에 송어를 갔습니다.
누구이 권유땜에 [쳇]
그런데 송어를 대충 70마리정도는 잡은거 같아여
오전에는 루어로[ㅎㅎ][ㅎㅎ][ㅎㅎ]
오후에는 들낚으로[ㅋㅋ][ㅋㅋ][ㅋㅋ]
오른손이 뻐근 하네여
송어라서 사진 준비는 못했습니다 [씨익]
그래도 [배스] 4짜가 더부럽네여 [하하]
아~~저도 오늘 [배스] 사냥 갔으면 좋았을텐데

05.02.17. 21:24
그림의떡 글쓴이
에고고... 사짜로 이렇게나 축하해 주시니 부끄럽사옵니다~
오짜로 보답하겠나이다~ (_ _)
피딩이 오전10시, 오후 4시... 피딩타임이 가까워서 너무너무 좋네요^^
점심만 해결하면 하루종일 뻐근하게 할 수 있겠습니다.
토요일이 기대됩니다...^^
05.02.17. 22:14
축하합니다[꽃]
이 조행기 보면 중증님도 손떨리지 싶은데..
중증님 부엉덤이 함 가보셔야죠?
mk님 이번 일요일 헬쓱해진 모습으로 나타나시 겠군요[씨익]
05.02.18. 09:46
배스가 이제 슬슬 나오기 시작하고 있군요...^^
그래도 몇수를 하셨네요...대단한 내공입니다,,,,ㅎㅎㅎ
05.02.18. 11:29
profile image
겨우내 움츠렸던 로드를 탁탁 털고 일어 나야 겠네요.., 봄비속에 배스들도 신이 났나 봅니다...
05.02.18. 18:5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안녕하세요 프리맨입니다^^ 날이추워 계속못일어나다가 골드웜댁에 인사도 드렸겠다,이런저런 핑계로 새벽에 집을나섰습니다 저도 가게를 하고있는입장이라 새벽밖에 시간이되질않습니다^^ 장소는 역시 계백장군묘소...
  • 오늘 오전10시쯤 헝그리님,헝그리친구님과 새해 첫출조를 나갔습니다. 첫번째 포인트는 꽃밭직벽 최상류. 불로동쪽으로 진입을 해서 강가로 왔습니다만... 얼음천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겨울 최후통첩 똥통으로 오...
  • 배스델라아찌 조회 118205.01.08.11:30
    05.01.08.
    2004년 12월 31일 - 2005년 1월 1일 금.토요일 현재 남쪽 상황입니다. -자연지 저수지 전체 제방쪽으로 얼음이 덮혀 낚시 불가능. 들어가는 입구교각밑은 부분적으로 녹았구여 입구쪽으로는 얼음이 덮여있음. 수몰나...
  • 배스 조회 118205.01.25.11:52
    05.01.25.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여성회관 다 녹았네요. 그러나... 꽝... 꽝... 꽝... 참고하세요. 그럼... 휘버덕~ 깜.
  • 식목일 가족나들이(매천대교)
    식목일 점심때쯤, 너무도 따사로운 햇살에 그냥 가만히 집에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아내와 딸 채은이를 함께 데리고 매천대교에 가 봤습니다. 2%님 가족, 맛동산님, 후배녀석님, 뜬구름님, 오팔아이님 이렇게 ...
  • 꽃밭 알고부터 가장 만만한 거리라 자주 가게돼네요. 저녁 7시쯤 갔었는데 미꾸리로 와끼리그에 봉돌 쪼맨한거 하나 달아던졌읍니다. 캐스팅후 가라앉기두 전에 쭈욱 빨더군요. 미꾸리가 약해서인지 (제 내공 부족이...
  • 배스고르깨13 조회 118205.05.16.19:04
    05.05.16.
    새벽일찍 눈이 떠집니다 더 자구싶었지만 이불을박차구일어납니다[졸려] 넘 일찍일어났습니다 ,,,, 간만에 청천으로 달려봅니다 끄리를 잡아볼까 싶어 보위에서캐스팅합니다 근데 라이즈가안보이네요 잠잠합니다 2005...
  • 오늘 아침 대성지
    배스키퍼 조회 118205.05.28.07:39
    05.05.28.
    오늘은 기필코 대성지 아침 장을 봐야지 그러구 알람을 맞춰 놓습니다. 5시~ [씨익] 막상 알림이 울리니 쪼매 고민됩니다. 갈까 말까....잠시 뒤척이다가 일어납니다. 모자하나 눌러쓰고 대성지로... 제방왼쪽 도로 ...
  • 비오는 남북지
    배스북성 조회 118205.08.10.22:44
    05.08.10.
    남북지를 지나다가 지난번 꽝친 기억이 나서 드리대 봤습니다. 채비 : 쏘가리지그헤드 눈알 그려진것 웜 : 코코 3 인치 제일 상류로 올라가서 나무밑으로 집어넣어서 간질거렸습니다. 역시나 웜크기에 맞게 잔챙이 반...
  • 배스 조회 118206.01.21.22:43
    06.01.2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2006년 첫 보팅을 강창교에서 시작했습니다. 오짜 다운놈 얼굴 한 번 보는데 만족해야 하고... 스피너베이트로 히트하여 다 끌고 와서 보트에 해딩하고 탈출한 놈... 그 놈... 오래 살겁니다....
  • 부슬 부슬 봄비가 오는 와중에 똘똘이님과의 출조가 있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배터가 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물안개가 아주 포근히 드리워져 있었습니다.[미소] 좋아라 하는 하늘배서님..[쳇] 모두 15수 ...
  • 강창교상류 잠깐조행.
    지난일요일 오후 5시까지 아이들과 마눌님에게 잡혔다가 5시가 넘어서 풀려났습니다. 5분거리의 강창교 상류로 날아서[씨익]도착 생각보다 수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주차하는데 동네아저씨가 투망으로 잉어 한쿨러 ...
  • 직장인에게 있어서 평일 조행은 참으로 힘든 선택일겁니다. 자주 올라오게 되는 평일 조행이 참으로 부럽기도 하구요.. 그런데.. 독일에서 3개월 독수공방 하는 동안 매일 조행기에서 사진으로 접하는 대물의 자태와 ...
  • 배스키퍼 조회 118206.06.07.09:39
    06.06.07.
    남들 쉬는 휴일날 열심히 일하고 퇴근길에 어디에서 손맛을 좀 달래볼까 퇴근길에 고민을 해봅니다. 지난 일요일에 오로지에 잠깐 낚시를 해본결과 밤에 탑워터 치면 손맛 찡히게 볼수 있을 상황이었는데 거기까지 다...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월요일은 12시경 탈출을 시도합니다. 뜨거워 백옥 같은 피부가 상할까봐 운문님께 문의해서 그늘이 지는 곳을 찾아보다가 문의드린곳이 청도 하수 종말 처리장 부근 다리아래 였습니다. '걸어...
  • 안녕하신지요? 금요일 강창교 하류 철탑앞(사진)에서 4짜, 2짜 한수씩 했습니다. (성서에서 다사쪽으로 강을 건너지 않은 곳입니다.) 크랭크베이트란걸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예상외로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이후 자...
  • 안녕하세요?[꾸벅] 중증입니다. 오랜만에 조행기를 쓰네요, 일요일 새벽 눈이 저절로 떠집니다. 금,토 세미나에 다녀와서 토요일에 일직 뻗은 여파인것 같습니다. 집근처에 사는 훈이아빠에게 전화를 해서 초동지 보...
  • 진위천과 울테그라
    안녕하세요. 수원의 미니배스입니다. 어제 제가 울테그라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와서 구경만 할 것은 아니였기에 한번 테스트삼아 진위천을 갔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저녁 8시 10분 정도 채비 준비하고 제가 가...
  • 칠전 팔기!!! 드디어 2005년도 중증 첫배스 잡다.
    1월1일부터 도전하여 드디어 3일째인 오늘 2005년도 첫 배스를 낚아냈습니다.[흐뭇] 이 한마리를 잡기위해 중증은 신년벽두부터 번개늪에서 울고 다음날 금호강에서 울었나 봅니다.[울음] 오늘도 어제의 한을 풀기위...
  • 아직 동면모드에서 완전히 깨어난건 아니지만, 비가 그쳐 날씨가 따뜻해 도저히 집으로 바로 갈 수가 없어서, 퇴근길에 부엉더미엘 들렀습니다. 근 두달을 쉬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만 주리줄창 했더니 쓰고싶은 루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