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켜줘용님과 함께한 새벽조행

팔락늪 가는길에

어제의 예고대로 오늘 새벽 5시 30분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갈켜줘용님과 접선!
바로 남쪽 침투에 들어갔습니다.

보통은 스피닝장비로 루어낚시에 입문하는데 갈켜줘용님은 베이트장비로 시작하셨더군요.
시작부터 고기잡는 즐거움 보다는 캐스팅때문에 애로가 많으셨을겁니다.

팔락늪 도착하자마자 캐스팅하는방법부터 간단히 설명드리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팔락늪 상황이 영 아닙니다. 말풀이 가득차올랐고 군데 군데 구멍이 있을뿐...
몇주사이에 참 많이 바뀌었더군요.

노싱커로 구멍만 노려보다가 일단 돌아나왔습니다.





이방늪에서

두번째 목적지는 이방늪(용호수로)

여기도 말풀의 러시가 시작되었더군요. 전역이 말풀로 빼곡해서 좀 어렵겠다 생각하면서 양수장 좌측으로 해서 도랑쪽으로 가봤습니다.
도랑쪽에서 골드웜표 지그스피너에 바로 반응이 오더군요.






골드웜



갈켜줘용님

이제 가르쳐드렸으니 아이디도 바꾸셔야 할겁니다. [하하]

골드웜이 좋아하는 낚시스타일인 지그스피너만 주구장창 긁었습니다.
피칭하는방법을 설명드렸는데 영 따라하기 힘들어 하시더군요.
자꾸 연습하다보면 수면위로 미끌어지듯이 쏘옥~ 들어가는 캐스팅을 완성하실겁니다.

잡은 배스는 도랑쪽에서 연안부분에 바짝붙여 긁어서 나온놈입니다.







이방늪 도랑쪽에서 몇마리씩 잡긴했는데, 크기가 크질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야생화 꽃밭을 거닐다 왔으니 손해본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장천늪 상류쪽도 잠깐 들러봤는데, 지난번 상황과는 달리 물도 많이 탁해져있었고 입질도 전혀 없더군요.


수다떠느라 낚시를 하는둥마는둥했는데... 갈켜줘용님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까이 살고 있으니 자주 뵙고 시간되면 함께 낚시도 다녔으면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