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늪에서 원맨쇼!!!

오늘 촬영차 서울의 손님들과 번개늪에서 보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손님님들이 예상보다 늦게 도착 한다는 연락을 받고 먼저 가까운 초동지에서 몸풀기를 함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배스의 활성도는 별로 였습니다.
카이젤로 쉐이킹 중에 가만히 물고만 있었던 놈입니다.

9시경 서울 손님들과 만나 열심히 보트를 폅니다.

카메이드의 퍼스트스트라이크입니다.
튜닝을 제법 했네요.
퍼스트와 땅콩을 위해 만들었다는 2마력 소형 엔진도 보입니다.

10시경 출발, 상류로 가다가 수초대에서 약간 벚어나 입질을 받습니다.
이후로 점심 시간 빼고 저녁6시까지 약 40마리정도 잡았습니다.


수초나 수몰 나무만 보이면 무조건 던지고 흔듭니다.
오전에는 입질감 없이 살짝 물고 있는 입질 때문에 거의 반 정도는 털리고 빠져 버리는 바람에 랜딩에 실패 했습니다.
사진을 찍은놈만 35마리네요.
혼자서 엄청난 바람과 싸우고 배스 꼬셔내고 셀카로 사진찍고, 경상도 말로 ㅇㅇ발광 하는것 같았습니다.


히트 루어는 인간 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싸이즈와 마리수가 점점 더 해져 갔습니다.

서서히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까지도 저에게 손맛을 안겨 주네요.

오랜만에 엄지 손가락이 쓰리도록 많은 마리수를 잡았네요.
아마 요번주부터는 번개늪의 마리수 대박을 조심 스럽게 예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