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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늑대 DAY...

저원 원로 저원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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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DAY...




원래 늑대 DAY인 화요일 저녁에 올 봄에 대박을 맞은 금화지로 달리고 있는데...

마눌님 한테 전화가 옵니다.

마눌님 : 자기 지금 어디 있는데...?

나 : 응!...낚시 가지...[콩나물]

마눌님 : 뭐~! 또 낚시 간다고???
           자기 진짜로 낚시 고마 댕길나 카나??[버럭]

바로 꼬랑지 내리고 영화 한반도 보러 갔습니다.

영화 내용이 마음 한구석으로 자꾸 울컥울컥 하다가도....아~~! 영화인데 하면서 진정을 시킵니다.

영화 보러 가실 때 긴 소매 옷을 입고 가세요...엄청 추워서 콧물 찔질 거리며 영화 봤습니다.





늑대DAY를 하루라도 늦출 수 없기에 어제 저녁에 바로 금화지로 달리는데...

차 한대가 앞에서 알짱알짱 거리더니 신호를 한 번 못 받더니 계속 신호 빨이 안 맞아 기분이 언짢아서 조황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흥]

도착하니 역시나입니다.[헉]

수위가 1m이상 낮아져 있어 대박보다는 어려운 낚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먼저 저의 뚜벅이 낚시의 최고의 무예인 스왐프 노싱크 와끼리그입니다.



인내심이 조금 필요한 채비이지요.[씨익]

연안으로 캐스팅하여 바닥까지 충분히 가라앉힌 후 살짝살짝 끌고 오면 됩니다.

이렇게  몇 번 캐스팅 해보면 배스 유무 와 그날의 패턴 그리고 활성도까지 어느 정도 파악 할수 있어 요즘 자주 사용하는 채비입니다.

그래서 바로 잔챙이지만 면꽝합니다.






해가지고 늑대의 원초적인 본능이 들어 나는 보름달이 뜰 무렵에 대박 포인트인 상류 셀로우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여름철 보름날 밤에는 탑워터가 최고이지요?

운문님께 선물 받은 포퍼로 캐스팅하여 첫 타에 바로 퍽~! 한 놈 합니다.

조금 끌려 오다가 퇴~!하고 뱉어 버리내요.[헉]

두 번째 캐스팅에 또! 퍽~!

아싸~~[콩나물][콩나물] 역시 늑대DAY이 오늘 대박이다 생각하며 렌딩하는 중간쯤 오더니 다시 퇴~!하고 뱉어 버립니다.[뜨아]

그리고 포퍼에 헤이딩만 하는 놈!

끌려오다  퇴~!하는 놈!

연안까지 끌려와서 손으로 잡으려는 순간에 도망가는 놈!

땅위에 까지 렌딩 후 바늘을 빼려는 찰나에 도망가는 놈!

이상하게도 덩치만 쫌 있다하면 이렇게 저렇게 촬영을 거부하고 도망가 버려서 잔챙이들만 모델로 매달려 있습니다.[외면]





4짜 3수 포함 30여수 정도 힛트를 시켰는데 손에 거머쥔 것은 10여수가 다입니다.[울음]

아~ 날씨도 무지하게 덥은데...

낚시로 스트레스 풀려고 왔다가 도로 스트레스를 팍팍! 받아 늑대같이 씩씩거리며 겨우 4짜 한 마리를 손에 거머쥡니다.[흐뭇]

이제야 제대로 된 셀카를 한 장 찍겠구나 하면서 언덕에 카메라를 타임 맞추어 올려놓고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후레쉬가 번쩍거리더니 카메라가 언덕에 굴러 떨어집니다.

아이고~~!

내 카메라~~~!

배스고 뭐고 내 팽개치고 얼른 카메라를 주워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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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오늘 “지데로 짜증이다”[버럭]

배스를 다시 잡아서 촬영하려고 뒤 돌아보니 이놈에 배스가 퍼덕퍼덕 거리며 물속으로 유유히 사라져 버립니다.[뜨아]



아~~ 오늘 이러다가 내가 진짜 늑대가 될 것 같아서 바로 낚시대 접었습니다.

아~우~! 아~~~~우~~~~!!![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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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
배스 눈이 꼭 인형 눈 같네요. [굳]
06.08.10. 11:40
profile image
흑흑흑...
너무 부럽습니다.
아~~~~~후~~~~~~~~~~~~~~~~~~~~~
06.08.10. 12:32
profile image
몇일전 밤에 삼산지에 딸래미 댈꼬 반바지 차림으로
갔다가 모기한테 하두당해서 30분만에 접었습니다.
반바지차림이신데 모기가 안물던가요?
화이팅! [굳]
06.08.10. 12:40
응가자세.....[사악][헤헤]

저도 오늘밤 늑대를 만나러 가봐야 겠습니다.....


06.08.10. 13:26
달밤에 손맛은 많이 보셨네요...
앞으로 삼발이 준비하셔야겠습니다...[미소]
06.08.10. 13:30
스왐프 노싱크 와끼리그
인내심이 마이 필요하겠네요.
06.08.10. 13:37
profile image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미소]
손맛은 제대루 보셨네요.[굳]
06.08.10. 14:15
작은 배스가 탑워터에 덤비다니...
손맛 부럽습니다.
06.08.10. 16:07
도도
무서운 달밤이였군요 ..

누구 처럼 디카 안고장난것에 위안 삼으시죠 [푸하하]
대박 마릿수 맞습니다 . 축하 드립니다 [꽃]
06.08.10. 19:57
profile image
저원님 너무 잘 잡으십니다.[굳]
탑워터로 한번 도전 해봐야 겠습니다.
아우~
06.08.10. 20:37
mk
그래도 마지막 사진이 '작품'임미더......[굳]
06.08.10. 23:32
모처럼 시간이 나서 지석천 부근을 훑었는데
밤낚시 노리면 엄청나겠더군요.
배스는 보름을 좋아해~
06.08.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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