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가을...의 인사...

만년헤딩 1180

0

7
지난 주말엔 회사일보느라 시간을 못내고....
이번 주말엔 딸아이가 장염에 걸려 밤새 토하고....
아내는 두 딸아이 보느라 피곤에 지쳐 있고....

난 낚시 못가는 나도 억울하다며....
딸아이의 처량한 눈초리와 아내의 불만섞인 눈초리를 감수하며
느즈막히 나서봅니다....

대청으로 갈려고 신호를 대기하던 중....
아무래도 대청댐은 자신이 없어 다시 차를 돌려 삼례로 갑니다...

헛~!....포인트에 다다르니 흔하지 않은 밸리가 4대가 떠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분이십니다....그리고 그의 동료분들....



바람은 새차게 불고...오늘은 가슴장화입고 수초사이사이 가까운 곳을 노려보자하고
태클박스에서 스피너베잇 하나 크랭크베잇하나 웜한봉지만 챙겨 들어갑니다....

저번에 와서 완전 참패를 당해서 많이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요런거라도 예닐곱수합니다...





물속을 헤매다보니 이런 민물조개 군락도 보는군요....

이렇게 소양천을 헤매고 있는데 또 전화가 옵니다...
맨땅님입니다...
저는 보위에 맨땅님은 보밑에....
저는 온니 스피너베잇으로 수초에 밀어넣고....맨땅님은 다운샷장타에 스쿨링된 배스찾고...
우짜둔둥 같은 곳에서 다른 스타일로 했지만 서로 손맛은 봤습니다...
사이즈는 맨땅님의 배스들이 더 좋았구요....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노을이 마지막 빛을 발할때 쯤....
모두모여 인사를 나눕니다...만년에 맨땅, 동프님 과 일본인 친구분들....
반가운 마음에 바로 자리를 파하지 못하고 객이 되어 전주 시내까지 들어가
엄청비싼 전주비빔밥까지 일본인 동료에게 대접받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
이젠 둘째아이까지 구토증상이 있다는 무서운 아내의 말....
고속도로는 조급한 이의 마음도 모르고 극심한 정체를 이루고...
게다가 소피의 밀려옴이란.....
결국 거시기의 끝을 붙잡고 정체구간을 빠져나오느라 뭣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집에 와서....
사좌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봅니다....
첫째는 잘 봤는데 둘째는 어째 아비품보다 어미품이 포근한가 봅니다...
안고 업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먹여도 보고 기저귀를 갈아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는 소리에 질려 딸랑이를 크게 흔들어주니 그게 효과를 보내요....
한 30분 무당이 되어 아이를 안고 한손으로 연신 딸랑이를 흔들어 줍니다....
어느새...조용해진 아이...
그제서야 두아이 임무완수하고 유선방송의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보며
내가 만일 노르망디에 있었다면 뛰어내릴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수교육은 커녕 막타오도 안해본 놈이 고작 H60 몇번 탄 놈이....[씨익])


어제 뜻하지 않게 반가운 분들을 뵈서 정말 좋았습니다...[꾸벅]
신고공유스크랩
7
도도
왠지 굉장히 춥겠다라는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씨익]

사실 제가 불량 가장인 탓에 애를 한번 업어 본적이 없는데 지금와서는 후회도 합니다.
멋진 아빠 그리고 진정한 가장이신것 같습니다. [굳] 기온차가 심한데 애들 건강과
또 부부 두분도 건강하시길 빌어 봅니다 [꽃]
06.11.06. 10:49
profile image
애기가 아프면 원래 그렇습니다[미소]
동네프로님 끝내 소양천으로 가셨군요.
관촌가시고 싶어하시더니[하하]
06.11.06. 11:09
젠티
저도 딸만 둘, 저와 비슷한 또래의 딸아이들을 두셨군요. 반갑습니다.^^

아이보는 일 보통일이 아닙니다. 그것도 아이가 아프면...
저같은 경우엔 그 상황에 절대 낚시의 'ㄴ'자도 못꺼냅니다.
저는 물가에서 낚시 할때면(특히 혼자서), 늘 아이들 때문에 파김치가 되어 있는 집사람이 자꾸 생각나서 머리속이 더 복잡해질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낚시 생각 꾹꾹 참고, 슬슬 집사람이 쓸 장비 마련하면서, 아이들이 좀더 크면
함께 다녀야지... 보트도 사서 태우고... 하는 머나먼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남 얘기같지 않은 조행기에 댓글이 길어졌습니다. 그래도 손맛 충분히 보셨네요.[씨익]
06.11.06. 11:24
profile image
어렵게 시간내어 낚시가셔서...

좋은 분들과의 만남도 갖고 손맛도 보셨군요.
06.11.06. 13:05
큰아이의 장염에 집사람의 볼멘 소리를 뒤로하고 삼례에 가셔서 즐거운 낚시하고 맛있는

전주비빔밥까지 먹었다면[생각중]...

방광이 터지는 고통...

딸랑이 30분은 약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만년헤딩님 오늘 일찍 집에 들어가셔서 딸랑이 1시간 더 하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씨익]
06.11.06. 16:36
同行님 말씀이 지당합니다.

딸랑이 1시간 더!
06.11.06. 23:1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일요일 밀양강 땅콩대회 나갑니다. 달배님, 에어복님, mk님과 같이... 고향이 밀양이고, 과거 미리벌 클럽 시절에 수많은 경험을 가진터라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릅니다. [씨익] 긴장이 많이 되는군요...[씨...
  • 꽃밭에서
    배스뜬구름 조회 143806.04.28.14:59
    06.04.28.
    오전 8시경 오팔아이와 꽃밭에 갔습니다. 아무도 없고 저희 둘만 있네요. 꽃밭 전세 내고 낚시합니다. 먼저 플로팅미노우로 탐색을 합니다. 그다음 펜슬베이트... 그다음 버즈베이트...[버럭] 스피너베이트 장착하고 ...
  • 아침에 반가운 전화가 옮니다... susbass님 ' 성남에서 진해갈라믄 어느길이 빠르노...?' ' 어미니께서 진해에 일이 있으셔서 같이 내려오는 길이다..' 길 가르쳐 드리고 도착하면 전화 준다십니다. susbass님 ' 저녁...
  • 26일밤 290님의 전화 한통 우현씨 내출항입니다 준비하세요 [하하] 290님 댁에서 공식적으로 낚시를 좀해라 하고 내준 시간이라 급한마음으로 5시 약속을 잡아봅니다 그러나 과로와 수면부족에 290님 5시30분이 지나...
  • 안녕하세요 전p입니다 이번주 생전 처음으로 카메라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뭐...tv는 아니지만 울산xx청 홍보동영상이라고 하네요...저보고 해라고 해서 할수 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3일동안 새벽까지 촬영도 해보고 ...
  • 배스쟈니 조회 128406.04.27.12:12
    06.04.27.
    25일 송전지 다녀와서 씻구 집에서 tv를 보구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옵니다...[씨익] 낼 시간되면 신갈지 가자구요...물론가야지..친구..[하하] 26일 05시쯤일어나 치구에게 전화 해봅니다..출발했냐구..[졸려] 신갈...
  • 배스나도배서 조회 135306.04.27.09:36
    06.04.27.
    아침에 어제 신지 제방에 봐둔 알자리로 바로 이동합니다. 5여미터 떨어진 위치에서. 게리 4인체 센코에 3.0바늘 노싱크채비로. 밖에서도 좀 연한색으로 표시나는 알자리 너머로 캐스팅. 질질 끌면서 알자리 위치에 ...
  • 안녕하세요 샤샥입니다. 여기 포인트를 프린트해서 시간날때마다 한곳씩 들러보는데 어제는 청도 부야지를 가봤습니다. 꽃밭에서 한마리 잡아본 이후로 (사실 첨으로 혼자 낚아올린 배스 ) 한마리도 못잡아봤었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백수의 이번주 행보는 전라도입니다.[씨익] 전라권의 새로운 곳을 찾아가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은 보아야겠다하는 생각에 그냥 광주로 갔습니다. 낚시를 해서...
  • 석적 골재채취장 앞 #2
    * 지난해 11월 석적 골재채취장 조행기 : http://goldworm.zoa.to/bbs/view.php?id=gj&no=3516 오늘은 모처럼만에 일찍 일어나서 석적 골재채취장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엔 포남양수장에서 배를 띄웠는데, 골재채위장 ...
  • 아침에 신지에 가 봅니다.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 맑고.. 릴과 대낚분들 제방 우안과 상류에 포진해 있고.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제방에 자리를 틉니다. 제방에서 연안을 캐스팅하거나.. 중앙을 보고 캐...
  • 4번째 5짜...
    배스 원로 저원 조회 230506.04.26.10:51
    06.04.26.
    4번째 5짜...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꾸벅] 칠곡 서리못에 매일 저녁 출근 도장을 찍었는데... 몇일 동안은 황사와 돌풍과 강풍에 한 두 마리 조과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바람도 잔잔하고 기온도 ...
  • 배스뜬구름 조회 148306.04.26.02:37
    06.04.26.
    오후에 하빈지로 낚시를 가기로 했습니다. 전날 타피님은 청도를 권했지만 오팔아이의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꽃밭이냐 하빈지냐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하빈지 한번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출조 멤버는 뜬구름, 오팔...
  • 배스정보경 조회 136706.04.25.23:43
    06.04.25.
    오후에 부재지에서 한수하고 신비로님과 문천지 직벽쪽으로 이동합니다. 잘안나와 주더군요, 해서~~ 꺽지낚시하러 청도 가기로 합니다. 청도 가는길입니다. 이정표를 보니 어느 한분이 문득 떠오릅니다.[씨익] 날씨도...
  • 지석천  (블랙조커, 친구분, 290, hitek)
    블랙조커님 안전운전하세요 즐거웠습니다[미소][하하] 뒤늦게 함류한 290님 첫타에 좋은 싸이즈입니다 오늘 장원인듯 싶습니다[굳] 오늘 바람이 없을꺼란 예보를 뒤엎고 바람이 불더라구요[버럭] 상당히 맑은 날씨속...
  • 배스쟈니 조회 116606.04.25.18:46
    06.04.25.
    여느때처럼 초보앵글러님 을 만나 일찌감치 송전지로 향해본니다..[미소] 도착해보니 심할정도로 물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더군요..[생각중] 어디서 할가생각 하다 수온이 빨리 오를 것가튼.. 화장실 포인트 건너편.....
  • 배스나도배서 조회 141706.04.25.10:10
    06.04.25.
    아침에 오곡지로 가 봅니다. 여전히 팔공산 아래의 초래봉까지 산책하시는 분.. 달리기 하시는 분.. MTB타고 운동하시는 분.. 모자리 할려고 연신 삽질하시는 어르신.. 새벽부터 삽질하시는 어르신을 보니.. 다른 삽...
  • 배스재키 조회 120006.04.25.10:09
    06.04.25.
    벤님의 바늘빼기 도움 2006/04/25(음3/28), 05:20-07:10 날씨 : 기온10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12도, 만수위-50Cm, 약간흐린물 채비 : 지그헤드, 다운샷, 네꼬리그 조과 : 3짜1수, 2짜1수 요약 ; 여러명이 조...
  • 배스정보경 조회 145206.04.25.09:53
    06.04.25.
    날씨가 어찌된건지.. 주말에 너무너무 바빠서 잠깐 짬내서 간건데 엄청 불어주시네요.[외면] 똥통에서 잡은 5짭니다!!!! 물론 입 다물면 4짭니다!!! 그냥 전 5짜 할랍니다!! 서리못입니다. 물색이 정말 맑습니다. 제...
  • 배스번개쏘가리 조회 119506.04.24.23:36
    06.04.24.
    황사가 심하다는 뉴스를 듣고 망설이다가 새벽 6:00 기상하여 회사 동료랑 장척으로 달려 갑니다 도착하니 07:30 수면이 잔잔하니 장판입니다 보트펴고 바로 드리대 시작 합니다 활성도도 좋아 스피너 베이트에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