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청소이벤트] 신대지 청소 & 배스사냥

방긋배스 1868

0

10
사는 것 자체가 쪽팔리는 일이라고 어떤 사람이 그랬는데..

청소하는 것도 조금 쑥스러웠지만 조행기에 제 사진을 올리는 것도 나름 쑥스럽네요.



아직 손맛을 덜본 초보 앵글러라 포인트에만 오면 케스팅하기 바뻐서

청소할 마음의 여유가 그동안 없었지만 최근 지속적인 조과로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미루고 미뤘던 청소를 용기를 내어 해보았습니다. (오후 4시경)

장소는 제가 자주 다니는 수원 신대저수지 물 웅덩이 포인트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어떤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 봅니다.








준비해 놓았던 집게를 이용해 가볍게 청소해 줍니다.

청소를 시작하니 먼저 오셨던 분께서 "어이구~ 좋은 일 하십니다." 하면서 조금 거들어 주시더군요.

제가 도착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30급으로 한수 하셨던 분인데

배스 잡는 것을 보니 청소하던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어쨋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로 물가에 떠다니는 각종 부유물들 위주로 담습니다. 죽은 붕어가 꽤 되더군요.

어떤 녀석은 집게로 집었더니 갑자기 생기를 되찾고 유유히 헤엄쳐가더군요. 죽기 싫었나 봅니다.


청소하는 제 모습이 눈에 띄었던지 이번에는 어떤 초보 앵글러님이 저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시더군요.

나름 저녁 피딩타임 때 3수 이상을 보장하는 저의 비법을 알려드리고

제 지그스피너 1개 드리고 웜 3개를 받았습니다. 나름 실속 있었습니다.





큰 덩어리 위주로 담았더니 5짜 잡는 것보다 힘들다던 50리터가 금방 채워지더군요.

그래서 1+1~ 다음 50리터는 작은 것 위주로 빽빽히 채웠습니다. 무게가 전것에 비해 배가 나가더군요.





쑥스럽지만 지나가던 분께 부탁해서 한컷 찍었습니다.

원래 신대저수지는 관리가 되는 곳으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제법 눈에 보이지만

쓰레기는 곳곳에 널려 있었습니다. 100리터 채워도 물웅덩이 포인트 20%정도밖에 청소하지 못했네요.

그래서 기분은 그냥 그랬습니다. 어쨋든 이제 기다리던 배스사냥 시간이 왔습니다. (오후 5시경)





어이쿠~ 고맙게도 32cm 배스가 지나가던 지그스피너를 바로 물어줍니다.(콜로라도 + 3인치 그럽웜)

ML대에 송어용 1000번 릴이라 나름 손맛은 좋은데..

드렉 풀리면서 수초속으로 돌진하더군요. 랜딩하기 힘든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고..

최대한 발밑으로 끌어온 후 청소할때 썼던 집게로 수초를 제거해 줘서 랜딩 성공~

집게가 이렇게 쓰일줄이야...





좋은 일 했더니 배스들도 잘 물어주더군요. 2번째 잡은 배스입니다. (같은 채비)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잡았던 배스가 16마리인데요.(올해 다 신대지에서 잡은 녀석들입니다.)

이 녀석은 그 중 가장 큰 놈으로 34.5cm로 종전 34cm 기록에서 0.5cm 넘어서 신기록입니다.

0.5cm 차이인데도 이렇게 힘을 쓸줄은 몰랐네요.

5짜는 도대체 얼마나 힘을 쓴다는 건지.. 상상만 해봅니다.


그 후로 30급으로 보이는 넘을 2번 더 걸었는데

지그를 작은 것을 써써 그런지 모두 바늘털이 당해버렸습니다.

아~~~ ~ ~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허무했습니다.





우연히 싱커와 비드와 훅과 웜까지 건져 냈습니다.(종합선물 세트)청소한 수고비라 생각하고 챙겼지요.

날도 어두워지고 집에 가야할 시간인데

탑워터 포퍼로 잡아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1시간 가량 낭비하고

배고픈 배를 움켜잡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8시경)


어쨋든 오늘 하루는 뭐랄까요.. 청소도 그렇고 내공이 부족했다고나 할까요.


P.S 수원으로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혼자 출조하곤 하는데요.

      그래도 신대저수지도 차로 10분거리에 있고 해서 좋았던 때가 바로 한달전인데..

      이제는 깨끗한 물에서 배스를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날 더 따뜻해지면 남쪽으로 한번 가보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0
goldworm
이벤트에 다섯번째로 당첨 되셧습니다.
상품은 일괄 배송 예정이며 그때 주소 문의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굳][굳][굳]
07.04.21. 22:42
방긋배스 글쓴이
감사합니다~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07.04.21. 23:09
솔니비
보람있는 일 하시고 배스도 잡으시고 축하드립니다. [꽃]
07.04.21. 23:12
크랭크
쓰레기 줍는일
부끄럽거나 그런것 없는데도 희안하게
미뤄지게 됩니다.. 며칠전부터 쓰레기봉투 10장
사다가 차트렁크에 둔다는게 오늘까지도 못했네요.
내일은 출조가기전에 꼭 사놔야겠습니다...
방긋배스님,, 좋은일 하셨네요.^^
07.04.21. 23:18
susbass
방긋배스님,,,[푸하하] 이모타콘이랑 잘 어울리십니더,,[굳]
07.04.21. 23:21
profile image
보람된 일...수고하셨습니다.[굳]

배스 손맛도 축하합니다.[꽃]
07.04.22. 10:46
좋은 일 하셨습니다.
그만큼 신대지가 깨끗해 졌겠네요.[굳]
07.04.23. 13:2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대청댐 에서의 참패.....
    오능 오전에 볼일이 좀있어 왔다갔다 하는데 아침에일직 대청댐에서 보팅을 시작한 지인들에게서 전화가 옵니다...절벽 곳부리든 밋밋한 능선 곳부리든 써스펜드 미노우든 웜이든 잘나온답니다....씨알도 40중.후반에...
  • 배스 원로 저원 조회 185107.03.25.21:08
    07.03.25.
    오미지... 오전 11시에 영천에 도착하여 아버님 내려 드리고는... 곧 바로 오미지 상류 좌대 포인트에 11시 30분에 도착을 합니다. <상류에서 제방 쪽 전경> 핵폭탄 한발을 장착하여 2번째 캐스팅 만에 면꽝을 합니다...
  •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삼겹살에 청량고추를 비벼먹고서는.. 한번도 가보지않았던 옥계천으로 무작정 갓다.. 여기서 얻은 정보로 포인트라 불리는.. 구옥계교를 찾아서~환경사업소를 찾아서~ 30분을 헤매고 헤매...
  • 야간 장척지 조행(5짜외 다수)
    안녕하십니까[미소] 은룡입니다. 오랜만에 글쓰는군요.. 다름이 아니오라 장척이라는 곳에 처음 갔다 와봐서 조행기를 씁니다. 24일 토요일 저녁 8시 부터 새벽 4시까지 조행입니다. 보경님이랑 뽕님이랑 바보온달 님...
  • 국산 랍스터.....
    몰래제보꾼 조회 206607.03.25.18:27
    07.03.25.
    오늘 부모님을 모시고 외가집에 갔습니다. 혼자 심심해서 외가집 옆에 있는 조그만한 계곡에서 양식두 아닌 자연산 민물 국산 랍스터를 잡았습니다. 잡아서 찰영후 다시 방생... 아직도 이른 봄인데 벌써 가제들이 활...
  • 닥스 조회 153107.03.25.14:07
    07.03.25.
    23일 24일 검성지에서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잔챙이들 성화가 끊이지 않았지만 씨알 좋은 놈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위에 놈은 42cm나왓습니다. 빵도 좋고 튼실한 놈이었습니다 밑에 놈은 38cm 정도 사진은 작게 나...
  • 해창만에 관해서..
    [ 클릭하시면 큰그림으로 프린트나 볼수 있습니다! ] 음 일단 궁금하실분들이 많으실테고 또 조행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것 같아 나름 본것과 생각을 조금 첨부 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사항은 최원장님의 글을 ...
  • 소주와 바꾼 5짜
    밀양초보 조회 192007.03.25.01:08
    07.03.25.
    저녁에 가족과 함께 예정에 없던 외식을 했습니다. 메뉴는 감자탕...소주가 빠질수 없지요... 그러나 오늘 밤 낚시 갈려고 생각 하고 있던차라 먹을까 말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술잔을 비우고 있...
  • 낙동강 삼락공원 근처 어딘가입니다.
    점심시간쯤 근처를 지나다가 잠시 던져보았습니다. 오늘은 점심대신 비오는 날의 배스를 만났네요... 비옷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멋진 하루였습니다.
  • 배스나도배서 조회 191407.03.24.21:51
    07.03.24.
    마침 노는 토요일이라 장척보팅을 계획하였으나. 일기예보에서 비바람이 몰아친다길레 새가슴이 되어 취소하였는 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빗방울 몇개만 보이고 바람도 없고.. 여차여차 하다 달배님과 콩다섯개님과 ...
  • 59센티 금호강 비만 배스입니다.
    노곡교 근처에 대구 배서분들을 쉽게 접할수 있는포인트에서 첨 뵈는 분들이지만 늦게 온지라 인사를 건네며 슬며시 캐스팅을 해봅니다. 느린 무빙으로 물속에 있을 배스들을 마음속으로 그립니다. 어느순간 웜 꼬리...
  • 구미시 들성지..내가 루어낚시하며 처음잡은 배쓰
    안녕하세요 나날이 배워가는 초보 암살이입니다.. 인터넷에서 셋트로 구입한 9천원짜리 낚시대&릴셋트 들고 무작정 가까운 들성지에 빨간웜하나달고 가서 캐스팅 또 캐스팅 한결과.. 운좋게 한마리 낚았습니다 내일은...
  • 학원연합회 연수 핑계로 학원하루 휴강하고 오후에 길을 나섰습니다. 원래는 율지교를 가보려고 했으나, 운문님과 통화하다가 삼량진으로 합의보고 신부산고속도로로 출발... 삼량진IC에서 내려서 삼량진 읍내에 들어...
  • [전남 해창만 #4] 나뿐녀석들 ..
    어째 점점들 도도를 닮아 가는듯 합니다 [흐뭇] [테이블시작1]일시 : 2007년 3월 23일 날씨 : 햇볕쨍쨍 바람약간 수온 : 11도~13도 조과 : 5짜들외 릴뽀샤질만큼[울음] [테이블끝] 지도를 펴고 이리저리 안가본곳이 ...
  • 옥계저녁상황
    누더기도사 조회 178307.03.23.22:00
    07.03.23.
    저녁6시에 옥계 환경사업소에 가봤습니다. 7시까지 해서 약한입질 여러번에 2마리 생포했습니다. 지그스피너에 한놈 다운샷에 한놈 물었습니다. 7시 넘으니까 해가지고 바람이 아주많이 불어서 오늘은 요까이 하고 철...
  • 에로 스피너베이트와 에로배스
    늘 그렇듯이 오늘도 시간에 쫒기며, 잠깐 공대앞으로 달림니다 에로 스피너베이트 하나 달랑들고~~~ 첫 캐스팅에 시원하게 입질이 들어 옵니다 한40여분에 6수 했습니다[씨익] 힘도 꽤쓰고 바늘 털이 공중제비도 보여...
  • 회사와 가까워서 자주 가는 용동지.. 날도 따뜻하고 해서 퇴근후에 며칠 갔다 와 봤습니다. 그런데, 용동지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작년까지 평균 25cm정도 여서 올해는 3짜는 다 될텐데.. 튼실한 3짜 기대하고 아무...
  • 황태자 조회 209207.03.22.23:59
    07.03.22.
    안녕하세요.황태자입니다. 처음으로 조행기를 적어보내요. 며칠 계속 실수만 하길래 머리도 식히고 지그 스피너 테스트할겸 남계지로 가니 너무도 다정한 두 분이 계십니다.저원님이랑 은빛스푼님입니다. 저원님 잉어...
  • [전남 해창만 #3] 염 장 조 심 !
    [테이블시작1]일시 : 2007년 3월 22일 날씨 : 잠시태풍 얼굴은 붉으스레 수온 : 바람탓에 10도~11도 조과 : 5짜들외 스커트다찢어질만큼...[사악] [테이블끝] 이튿날보다 조금일찍 나섰습니다. 필드에 도착하니 바람...
  • 이번주 계속되는 업무(?)로 인해 이제야 결과를 올립니다.. 맑은 날씨와 대체로 좋은 조과로 재미있게 행사를 마칠수있었습니다... 결과 집계용지 분실로 정확한 계측중량을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총22분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