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8월 30일 낙생지(고기리저수지) 조행기

최정철(사위지기자사) 2749

0

6


쉬는날이긴 한데 낚시 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낚시생각은 없고 집에서
뒹굴뒹굴 영화나 볼려했는데 친구놈이 낚시 가자고 합니다.
뚜벅이 인생이다보니 바로 그래! 하면서 달려갑니다.[사랑해]
원래는 반월지를 노렸으나 요새 수질이 별로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냥 가까운데 가서 캐스팅 연습이나 하자 이러면서 달려가 봅니다.

아침 7시 30분에 성남 신구대앞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시각은 8시 30분쯤
친구차 네비 아가씨가 알려주는 고대로 가다보니 고속도로를 타는 바람에
무려 30여분을 썩히고 거기다 톨비 900원까지 날렸습니다.
제가 차가 없다보니 친구만 믿고 가는데 영 신통치 않네요..[헉][기절]

아침 피딩타임은 놓친거 같으나 그래도 죽으나 사나 상류 포인트로
진입합니다. 건너편 갈대숲을 보고 던지는데 던지자 마자 바로 받아 먹습니다.
하지만 건져낸 놈은 얼마전 미리내지에 버금가는 크기의 배쓰..[사악]


요놈입니다. 건방지게 주머니에 손 꽂아넣고 건들건들 사진찍었습니다.[배째]
히트채비는 다운샷에 Zo*m사의 스왐프테일(붉은색)웜을 달았습니다.

건너편 갈대숲 근처에서 대략 3짜정도의 배쓰들이 연신 피딩을 하지만
죽어도 안잡힙니다. 한시간여를 던져댄후 건너편 골프장 앞쪽으로 진입합니다.
평소같으면 릴꾼들이 쳐놓은 천막과 릴때문에 거들떠도 안봤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네요..[흐뭇]

대략 20여분을 던진후 입질이 없자 예전부터 던져보고싶었던 중류쪽으로
급하게 달려갑니다. 갈대밭이 형성되어있는 틈새로 한명정도 캐스팅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갈대에 바짝 붙여서 던져봅니다.
대략 10여분후 제 짧은 6개월간의 낚시 경력에 걸맞는 최소어를 기록합니다.


이분이십니다. 크기는 대략 13센티.. 훅을 물었는데도 지나가는 수초였나 하면서
건져 올려보니 나름 파닥파닥 댑니다. 웃음만 나오더군요..[씨익]
그래도 낙생지에서 이정도면 오늘 조과 호황입니다.


왼편에서 잡았으니 다시 오른쪽으로 던져봅니다. 어라[궁금] 이번에는 라인을 물고
갑니다. 하지만 이놈역시..
크기가 이렇네요.. 귀엽습니다.[푸하하]

더 하고싶은데 친구가 하늘상태가 이상하다고 가자고 전화합니다.
아쉬움에 한두번 더 던져보고 골프장으로 이동 합니다.
천천히 바닥을 보면서 걸어오는데 못볼걸 보고 말았습니다.

http://goldwrom.net/bbs/uks_data/gal3/P1000172.JPG
완전히 찢겨져 운명을 달리하신 배스군[울음]
두어걸음 더 가니 더있더군요..

http://goldwrom.net/bbs/uks_data/gal3/P1000173.JPG
혼자는 외로워 블루길양과 동반으로..[울음]
또다시 두어걸음 더 걸어가니 이런..

http://goldwrom.net/bbs/uks_data/gal3/P1000174.JPG
몇시간전에 차에 밟힌듯한 바퀴자국에 몸에 선명하네요..[울음]

짧은 제 생각으로는 붕어낚시 하시는분이 배스나 블루길 나와서 뒷쪽으로
집어던진거 같더군요. 그걸 차들이 밟고 지나가고..
좋은기분으로 달려오다 마지막에 기분이 착잡해지더군요.

오늘 낙생지에서는 나름 머리쓰지않고 그간 낙생지 선배 조사님들의 강력한
추천 채비인 다운샷에 스왐프!!를 지켰더니 역시나 낱마리지만 나와주더군요..
비록 크기는 작은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이곳이 낙생지라는걸 생각하니 가슴뿌듯합니다. [사악]
신고공유스크랩
6
미우나 고우나 벌써 우리 산하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 생명인것을...

생명은 소중한 것인데 그쵸....
07.09.03. 07:39
profile image
저런것들을 보면 기분이 찝찝해지죠.
남이 보았을때 찝찝해지는 행동은 해서는 안되겠죠. [생각중]
07.09.03. 09:10
저런짓 한 사람은 다음 생에 배스로 태어날지도 모릅니다.
07.09.03. 10:40
profile image
그냥 보시는 분들도 기분찝찝해하실까봐... 제가 링크로 수정처리했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꾸벅]
07.09.03. 10:48
대단하십니다. 낙생지에서 3수나 하다니.....
전 예전에 한달간 낙생지에서 단 1수도 못한적 있습니다.[울음]
07.09.04. 18:2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코봉이 하빈지 조행~!
    ||0||0안녕하세요 코봉이 입니다... 오늘은 아침반 마치고 기숙사에서 청소할려고 맘 먹고 기숙사에 들어왔습니다..[하하] 근데 이넘의 [배스]가 뭔지 또 절 부르네요... 완전 병입니다 ..[울음] 오후5시.. 마음과는 ...
  • 가천동 잠수교
    안녕 하십니까.날씨가 조석으로 시원 해졌읍니다. 잠수교 도착하니 6시40분 지그헤드에펌프킨으로 채비 다리위에서 해보앗으나 입질 한번도 받지 못하고 상류쪽으로 이동하여 여울쪽에 물이 빨리 흐르는곳과 천천이 ...
  • 어디로 달릴까 고민고민하다 국밥 한그릇 먹고 정곡수로로 달리기로 했습니다. 정곡은 1년에 꼭 한번 이상은 가보는 그런곳입니다. 구미에서 거리론 쪼매 멀지만 그래도 항상 그리운곳입니다. 오랜만에 정곡으로 다시...
  • [보고서 - 골] 좋겠네요...부럽습니다...
    이정도면 최원장님의 말씀대로 된거죠? [흐뭇] 출조 가는길... 그리고 돌아오는길... 항상 라디오를 이리저리 맞춰봅니다. 그러다가 들었던 노래였네요. mncast에서 찾아서 링크 걸어봅니다.
  • 밀양강에서는 무슨일이...
    과연 밀양강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 배를 띄운곳으로 이동하다.. 에어복님 가이드에 연기가 나서.. 견인하면서 골드웜님과 오디오맨님 내삐리 두고. 우리끼리 철수 했습니다. 235는 4마력으로도 충분하게 부상...
  • 배스김경재 조회 207309.11.08.13:23
    09.11.08.
    ||0||0 2009. 11. 7. 토요일. 날씨가 아주 따뜻합니다. 성주군 월항면 수죽리에 위치한 관시못입니다. 크기는 아주 작은 못이며, 걸어서 한바퀴 도는데 10분정도면 돌수있을 정도입니다. 지금 현재 물이 아주 맑고 수...
  • 08년 07월 19일 단산지.
    단산지 다녀왔습니다 ^^ 제가 일하는곳이 팔공산 쪽이라서 형님 들과 함께 했습니다. 컴팩트 카메라가 없어서 핸드폰으로만 찍었네요. 오후 5시 부터 시작하였으나 포인트 이동만 계속하였네요 포퍼 스피너베이트 미...
  • 토요일 모처럼 철강왕님과 일요일조행을 함께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평소 자주보곤 했는데..최근엔 어제 처음 보았습니다. 약속한 새벽 2시 저희집문을 두드리며 "형~님"...무척 반갑더군요. 철강왕님 개인적인 사...
  • 어제 안동소식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예고대로 어제 안동호로 다녀왔습니다. 전날 타피님 전화를 주시더니 주진교에 도착해 배를 펴고있으니 뒤쫓아 오셨더군요. 사진 오른쪽으로 최원장님, 왼쪽 노란옷은 2%님 그리고 배를 밀고있는 타피님입니다. 수위...
  • 바람불어 좋은날...
  • 추석 인데도 이리저리 많이 다닌것 같습니다. 연휴전 신동지를 시작으로 문천지, 예천 두인지, 감천에 현리와 지슬지 대성지까지 먹고 자고 낚시하고 먹고자고 한것 같습니다. 그중 고향인 두인지와 현리에서는 야속...
  • 영원히...
    대청 번개에 사진들과 영상들을 모아서 올려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신해철의 "영원히" 라는 곡도요. 수정가든에서 식대를 치르고 나니 5만원이 남았었는데, 저에게 주시더군요. 넙죽 받았습니다. [씨익] 종량...
  • 짬낚시
    점심먹고 잠시 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갈때라야 가까운 십이리지요 오늘은 시작을 바이브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수온도 상승하고 무었보다 산란이 가까운 관계로 연안쪽으로 붙어있는 배스를 낚기...
  • "집앞에 강" 모닝배스 #3
    금남보 상류구간에서도 딱히 조과라고 할만한게 없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는걸 느낍니다. 그만큼 배스들의 서식여건이 좋아진다는 이야긴데, 이 역시 인간들이 만들어준 "보" , 그리고 "골재채취장"의 영향입니다. ...
  • 잠홍지 두번째 출조....
    잠홍지 상류쪽 둠벙쪽과 제방끝에서 좌측편에 잠긴 수초지대가 오늘의 히트 포인트였습니다..[흐뭇] 오늘은 어두운색 계열의 웜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수지에 담배필터가 오늘 유난이 많이 떠다니...
  • 100년만의 조행....역시 안심권
    ||0||0정말 오랜만에 뵙는것 같습니다. 안녕하셔요[미소]대략 100만년만의 조행길에 나섰습니다. 공연도 해야하고 간간히 아르바이트도 해야하고, 이제 장가갈때까지 죽기살기 루어여행은 못가겠네요. 조행이라 해봤...
  • 안심교 2009 첫 베스
    차에 로드를 넣고 창문으로 삐져나온것을 미쳐 보지 못하고 창문을 닫는바람에... 1번대가 부러져버렸습니다....비싸진 않지만 2008년 부지런히 놀아주던녀석인데...[엉엉] 구입을 못하여 여자친구분 가지고 놀아라고...
  • 처음으로 골드웜 회원님과 함께  출조...
    그리도 갈망하던 골드웜 가족님과 출조를..[흐뭇] 오후에 띠리리~ 전화한통 울립니다. 몇일전 연락을 드렸던 가오님께서 출조 하신다구 연락을 주셨네요. 처음 듣는목소리지만 정겹게 들립니다. 기다리고 있던차 ......
  • 정말 오랜만에 지로군이 조행기를 씁니다... 조커님과 함께 출발하기 전까지 고민을하다가 장성으로 결정합니다...맨땅님과 하이텍님이 있는 그곳으로 출발... 작업한 러버지그도 몇개 챙깁니다. 지로군은 부푼 기대...
  • 배스goldworm 조회 206903.03.30.23:13 1
    03.03.30.
    이번 대회가 저의 4번째 아마추어 대회출전이 되는듯 합니다. 여느때 출조와 마찬가지로 새벽같이 일어나 대충 세수하고 샾으로 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전의를 다지고 계시더군요. 대회장소인 대구 꽃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