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삼천천에 찾아온 가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다사다난했던 일로 인해서 조행기에 들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제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고 나서 생각나는건 역시 가을 [배스]입니다.

그래서 배송 온 Axxxxxx사의 코르크 루어대(싯가 4500원 짜리)를 써볼겸 가까운 삼천천으로 향했습니다.


가까운 길이라 저는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을 차를 타고 포인트로 갑니다.


위의 포인트는 이전번 조행기의 임님의 포인트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주일 전의 수위와 달라서 잔챙이3짜들만 나옵니다.
만약 임님도 2주전에 오셨다면 초특급 울트라 대박 조항을 맞으셨을 껍니다....


저의 개인 최대어입니다. 포인트 도착후에 득템루어인 포퍼로 잡은 45cm입니다.


분기 탱천한 친구들이 농수산시장 다리 밑에서 연신 3짜를 끌어냅니다. 역시나 낮은 수심에도 불구하고
기둥의 옆의 험프지형은 언제나 좋은 포인트입니다.


좀더 하류에 있는 속칭 새응아포인트 입니다. 튀어나온 돌무더기에 새들이 얼마나 볼일을 봐났는지....
거기서 친구는 후루룩된 줄을 풀다가 입질을 받고 "노인과 바다"를 연출해냅니다.


갖은 노력끝에 친구가 43cm의 준수한 [배스]를 꺼내들고는 썩소를 날립니다...

히트 채비 : 포퍼,카이젤,네꼬,러버지그
조      과  : 4짜 2수, 3짜 30수 이상 (채비바꾸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피딩함)
포 인 트   : 농수산시장 다리, 용흥초앞 새물유입구, 새응아 포인트, 웨딩케슬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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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 : 지나가시던 어르신께서 삼천천에서 낚시하면 물도 더러워지고 자연도 훼손된다고 하시면서 낚시를 못하게 하십니다. 저희들은 루어낚시에 대해 설명해 드렸지만, 낚시터로 소문이 나면 으레 더러워지기 마련이라며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붕어낚시에 비해서는 루어낚시가 자연친화적이지만 이런 쓴소리가 결코 아니 땐 굴뚝에서 나오진 않았을꺼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삼천천의 경우 시민들의 산책로이기 때문에 수풀을 훼손하면서 낚시 하기 보다는 가능한 훼손하지 않고, 깨끗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배스]녀석들도 말이죠......

추신 : 제 친구들과 "나부터 시작합시다"를 동참하고 싶은데, 가까운 지역에는 50리터를 채울만한 곳이 없네요..
         혹시 10리터씩 5번으로 나눠서 제출해도 될까요????

이상 4500원 짜리 미디엄 코르크 루어대에 대만족한 빈티지 네꼬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