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바다

겨울 그리고 뽈락의 계절

박태영(不賣香) 박태영(不賣香) 2977

0

20


날씨가 쌀쌀해 지면 도지는 병중 하나가 뽈락루어와 관련된 병입니다.
눈물이 핑돌 정도의 혹독한 겨울 바람을 맞으면서도 어김없이 주말이면 바다로 내달리는 나의 모습을 보면 참 어이가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매년 겨울을 볼락 낚는 재미로 보내는 것 또한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몇년간 동해안의 뽈락루어를 접해보면서 느낀점은 누구나 즐길수 있지만 잘 잡히지는 않는다..입니다.
그래서 처음 뽈락루어를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뽈락 경험을 몇가지만 적어 보았습니다.

먼저 장비 입니다.

1. 로드 : 전용로드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sr781 자작로드를 사용하지만 좀더 팁이 부드러운 로드를 사용하면 1g 미만의 지그헤드를 날릴때 매우 유리 합니다.)
        
2. 릴   : 1000번 대의 릴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그리고 쉘로우 스풀을 사용하시면 라인 소비가 적습니다.
          스풀이 깊은 경우 반드시 밑줄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3. 라인 :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2~3 lb 정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카본, p-line 2lb 정도 사용합니다.)
          4 lb 넘어가면 1g 미만의 지그헤드를 날리기 매우 힘이 듭니다.
          뽈락 루어는 정말 섬세한 낚시입니다.

4. 지그헤드 : 대략 0.7g 에서 2g 정도 까지 사용합니다. 0.7g 정도에 1.5inch 루어를 끼워 2lb 라인으로 던지면 10m 날리기도 버겁습니다.
              그래서 환경에 따라 매바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메바볼 사용시는 4lb 정도의 라인을 사용합니다.
        
5. 웜   : 1-1.5 inch 의 야광웜을 주로 사용합니다.
          웜은 여러 회사의 것을 사용하나. 엑션프라스틱 1.5 야광을 주로 사용합니다.
          입질이 간사하면 1인치를 사용합니다.

6. 릴링 : 그날 그날 상황에따라 틀리지만 1g 정도의 루어를 표층에서 30센티 정도 내린후 더 가라않지 않을 정도의
            릴링이 가장 기본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럼 릴 한바퀴 감는데 1초 이상 걸릴겁니다.. 이거 무지 입들지만 연습만 잘하면 바로 조과와 이어 집니다.
          그만큼 섬세한 낚시기에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7.포인트 : 포항의 경우 구룡포에서 ~임곡까지의 가로등 들어와 있는 항구면 다 가능하고 밧데리 집어등이
              있는 경우 몰이 있는 겟바위가 좋습니다
             포인트는 다 비슷비슷합니다.
             단지 같은 포인트에서도 잡는 사람이 있고 못잡는 사람이 있는데 그 차이는 하늘과 땅입니다.


어떤 루어낚시거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루어 운용기법입니다.
특히 뽈락루어의 경우 가벼운 지그헤드의 흘림기법이 많이 필요한 루어낚시이기 때문에 주위에 잘 잡으시는 분이 계신다면 루어무게와 릴링속도 입질층파악을 곁눈질해서 빨리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겨울엔 가까운 지인들과 밤 바다를 품에 안고 뽈루에 한번 빠져보시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밤바다 무섭습니다.. 필히 구명복, 등산화, 호각, 렌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시고 바다로 가시기 부탁드립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0
박재완(키퍼)
2그램 미만의 지그헤드....[헉]
플라이낚시를 적용해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씨익]
08.11.06. 13:26
김진충(goldworm)
좋은 정보가 될 글입니다.
초저녁쯤 도착해서 밤중까지 하고 집에 와도 좋겠네요.

올해는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낚시입니다. [굳]
08.11.06. 15:19
바다는 역시 입맛이 추가되어서 좋습니다.[굳]
08.11.06. 17:51
2그램.... 저는 속터져서 못합니다 [기절]

뽈락 매운탕이 생각납니다 [굳]
08.11.06. 19:32
곧 뽈락 철이라고 해서 뽈락루어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좋은 정보를 얻네요.
감사합니다~
08.11.06. 20:35
볼락루어에 대해 간략하게 잘 정리된 정보네요..저두 대구살지만 출조는 늘 포항북부권입니다...
이번주부터 무늬오징어장비는 접어두고 이제부터 볼락장비들구 주말저녁이면 포항북부권에 살듯^^.
볼락 탈탈거리는 그맛에 한번 맛들면 겨울철 그 추운날씨에두 헤어나질 못하죠..
08.11.06. 21:17
저두 올겨울 도전해볼려고 뽈락로드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6.9피트 울트라 라이트로드인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08.11.06. 22:21
볼락낚시~ 정말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어 지네요.[씨익]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꽃]
08.11.06. 23:17
profile image
어렵네요...
정보 쌩유~~입니다~[미소]
08.11.06. 23:57
저도 작년 겨울 포항 신항쪽으로 많이 다녀드랬슴다..
전 662L로드에 1000릴 라인은 4LB 지그헤드 1/32,웜 1.5~2인치 그럽웜,볼락웜으로 ..
주로 우럭이나 볼락,,볼락중에 사이즈가 큰 황점볼락(25CM) 주로 만날수 있었슴다..참고하세요..
08.11.07. 08:13
전무상(연담/蓮潭)
불매향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뜸하시다 했는데 볼락낚시를 하시는군요.
올겨울 바다장비챙겨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08.11.07. 15:52
profile image
좋은 정보 많은 도움이 대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손맛도 축하 드립니다[꽃]
08.11.09. 08:04
profile image
맛있는 볼락[굳]
볼락을 연탄불에 구워먹으면 정말 최고입니다.
묵다가 다 쓰러져도 아무도 모릅니다[미소]

08.11.11. 15:5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1||0 저녁밥먹고 왠지모르게 바람이나 쐐고올까해서 바로 거제 다대 방파제로 향합니다 왠걸 첫캐스팅에 물고늘어지는군요 외삼촌이 직접 제작해주신 초 슈퍼울트라 라이트 로드라 손맛이 그만입니다! 땅에놓고 한...
  • 마산 가지뱅이 100마리....
    ||0||0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부처님오신날, 어느어느 지역 무슨 축제 등등... 공연으로 너무 바빠 매일 눈팅만 하고 왔다갔다 금호강을 바라보며 향수를 느끼고 있는중.... 학교 선배의 권유로 마산으로 가지뱅...
  • 대야도 여정수산 - 우럭
    안면도 부속섬 대야도의 여정수산 바다좌대에서 3/8온스 지그헤드에 금펄 그럽을 끼워서 꼬셔낸 밍크고래님의 선상씨알 우럭입니다. [테이블시작1] 2009/3/21(음2/25), 07:30-14:00 날씨 : 맑음, 바람없다가 세어짐 ...
  • 가까운 곳의 볼락 사냥
    부산 기장 일대 방파제에서 잡았습니다. 한겨울에만 볼락을 잡으러 다니다 봄에도 잡힌다는걸 알고나니 당분간 배스랑 같이 즐겨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 배스 출조는 못했는데 아마 다음주쯤 낙동강가에 보트를 살짝 ...
  • 파란눈이 매혹적인 벵에돔을 잡다!!!
    지난 2월1일 경남고성으로 같이 일하는 동생녀석과 감성돔을 잡으러 출동하였습니다.. 이번출조는 2번째 출조.. 첫번째 출조는 꽝치는 바람에 조행기를 못적었네요.. 도착한곳은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새벽2시30분...
  • 솔 내음 맡으며 떠난 바다 조행...
    - 금년 첫 바다 출조를 안면도로 다녀왔습니다....여기저기 배스 조황은 올라오지만, 아직은 자신? 이 없어 만만한게 우럭이라고 바다 물때치고 그리 좋지않은 조금 물때이지만 바다로 출조길을 정해 떠나봅니다. 안...
  • 루어낚시의 최고봉이자 로망 넙치농어!!! (93cm, 9.5kg)
    안녕하세요? 골드웜에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이번 1월 8일부터 1월 13일까지 제주도 가파도에 넙치농어를 잡으러 갔다 왔습니다. 6일중에 5일이 주의보 상황이라 고생을 하였지만 마지막날 배가 뜨지 않아 우연히 들...
  • 학꽁치 낚시의 시작
    겨울 같이 않는 포근하던 날씨가 연말을 기점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겨울 바다낚시의 묘미인 학꽁치가 방파제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1시간 정도면 사진만큼 잡을 수 있네요. 아직 시즌초기라서 그런지 씨알이 고...
  • 2박3일 욕지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 일주일 머물고 싶었는데...총알이 떨어져서...아쉽게도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욕지도 굉장히 아름답고 좋은 곳 입니다 [미소]
  • 간만에 다녀온 제주도가.....
    ------------------------------------------------------ 현재 경남권 저수지가 저수위권만 아니라면 재미를 좀 봤을텐데 올해는 가을시즌을 낙동강 잔챙이들과 푸닥거리 하다 다 보내 버렸습니다. 아마 내년에는 좀...
  • 20081114 위도
    ||1지난 10여일전 바다루어를 다녀왔습니다. 올들어 위도권을 많이 다녀봤는데 14일날은 위도내의 포인트를 찾아 봤습니다. 위도에서 이동이 수월하도록 타고간 차량을 배에 싣고 위도에 도착 논금이 포인트로 곧바로...
  • 겨울 그리고 뽈락의 계절
    날씨가 쌀쌀해 지면 도지는 병중 하나가 뽈락루어와 관련된 병입니다. 눈물이 핑돌 정도의 혹독한 겨울 바람을 맞으면서도 어김없이 주말이면 바다로 내달리는 나의 모습을 보면 참 어이가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매년...
  • 갑오징어 낚시 스케치...
    - 갑오징어 메카라 할수있는 오천항에 다녀왔습니다...번잡한 주말을 피해 평일(5일, 수요일)에 시간을내어 날을 잡았는데도 선창에는 꾼들과 배들로 성시를 이루고 있더군요. 그래도, 시즌이 이제 얼마 안남아 다음 ...
  • 보트테스트 하고 왔습니다.
  • 구매항 수진좌대 - 우럭
    ||0||0안면도 구매항 수진좌대에서 잡은 우럭입니다. 씨알만큼이나 힘쓰는 것도 대단하더군요. [테이블시작1] 2008/11/2(음10/5), 07:00-11:00 날씨 : 구름조금, 바람없음 개황 : 11물, 맑은물 05:21(585)▲ 11:43(103...
  • 풍요로운 바다가 준 선물....
    - 요즈음, 수도권 민물지에서는 보팅아니고 워킹 낚시로 [배스]란놈 얼굴 보는게 너무 힘들어 손맛과 입맛을 함께 볼수있는 바다를 자주 찾는것 같습니다. 밤잠 설쳐가며 새벽길을 떠나서 목적지인 대야도 에 도착하...
  • 21일 농어  복수전!
    어제 농어 랜딩의 실패로 인한 안타까움에 오늘 가을비를 맞으며 복수전에 임하였습니다. 장소는 어제와 동일한 강구항 舊다리!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어제의 농어 손맛을 잊지 못하는 지역 조사분들이 어김없이 강...
  • 아~ 정말 가슴아픈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방금전 강구항 구(舊)다리 밑에 농어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펜션을 비워둔채로 강구항으로 내달렸습니다. 워낙 급하게 가다보니 낚시대며 루어며 하나도 못챙겼다는 ...
  • 조행기를 처음 써봅니다. 조행기라고 할것도 없어요^^ 얼마전 조카가 카메라를 부서먹는 바람에 사진도 없네요. 바다 낚시를 하려고 간 것이 아니라 바람이나 쐬자 싶어서 남자친구와 포항 호미곶에 다녀왔습니다. 애...
  • 갑오징어 낚시 다녀 왔습니다.
    - 해마다 10월이 되면 갑오징어 출조를 한두번 가곤 했는데...금년 첫 갑오징어 출조를 천수만 으로 다녀 왔습니다. 요즈음 오천항이나 안면도권은 새벽 안개가 심해 하루전날 인 어제 저녁에 안면도로 출발해 안면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