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바다

은빛 가득한 5월의 농어...

조갑선(누리애비) 2540

0

22
















||0||0















           - 기상악화로 인한 몇번의 연기끝에 급작 스럽게 13일(수)로 출항이 결정 되어 번개출조를

감행해 봅니다...선상이던 갯바위던 바다로에 출조는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하는 탓 인지...이번에도 어김없이 잠 을

설쳤습니다..고작해야 2시간도 채 못자고 새벽 2시반에 무거운 몸을 일으켜, 장비들과 구명동의 쿨러등을 챙겨 실

고 집사람의 배웅을 받으며 새벽 3시 조금넘겨 벼르던 농어 출조길을 나섭니다.....비봉IC를 거쳐서 서해안 고속도

로를 타고 서해대교를 건널때 바다출조시 항상 유심히 살피는 풍속을 알리는 대형 잠자리채같이 생긴 풍속계가

바람을 한껏 머금은채 옆으로 날립니다....가는날이 장날인가 풍속이 저리 쎄면 먼바다의 바람과 너울은 불보듯 뻔

한것일진데....어쩌면 격비까지 배가 들어가지 못할것같은 생각에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5월의 농어는

수온탓에 아직은 연근해로 들어오지 못하고 먼바다에만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튼, 5시 조금 넘긴 시각에 낚시

점에 도착하여 승선명부를 쓰고 바로 농어배에 몸을 실었습니다....한참 시즌에는 가까운 섬부터 뒤지며 격비까지

넘어가지만, 이번에는 가의도나 옹도등 연근해 섬들을 지나쳐 바로 배는 격비로 향하고 있었읍니다....

시속20노트의 속력으로 1시간반 가량 달리며 흔들리는 배위에서 앉은채로 잠을 청해 보지만 거의 눈만 감고

시끄러운 엔진소리만 귓전에 맴돌 더군요.....

키퍼님의 응원에 힘입어 3번째로 걸은놈이 배스로치면 런커인 따오기(90cm이상)급을 한수 걸수있었는데

베스용 베이트릴이라 스타드랙이 감기질않고 로드만 활처럼 휜 상태에서 결국은 바이브의 리어 트레블훅

이 한개 펴지면서 녀석의 입술 살점만 남긴채...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산란후라 힘이 없을것이란 상식적

인 판단이 깨지면서 장비를 너무 가볍게 사용한 댓가를 톡톡히 치룬것 같습니다. 적지않은 세월 바다루어를

해 왔지만 낚시란 항상 자신하지 말고 겸허하게 임하며 겸손해야 된다는것을 다시한번 확인한 낚시였던것

같습니다. 비록, 빅마마는 놓쳤지만...쿨러크기가 가로로 60cm정도 되기에 농어치고 그리크지않은 청소년

농어 두수로 만족 해야만 했습니다.~~

* 낚시후기 : 집사람이 회를 좋아하지 않기에 인근횟집에서 회를떠 매운탕과 함께 동행아우도 부르고 평소
친하게 지내는 루어 조우들과 조그마한 낚시점에서 이스리 한잔에 빡쎈 하루낚시의 피로도 풀고 민물과
바다루어의 무용담과 입낚시로 뒷풀이를 할수있는게 루어낚시가 주는 또하나의의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컴퓨터가 서툴러 사진이 날라가는 통에 쥔장님께 불편드려 미안하고 골드웜 이란 공간에 조촐한 조행기지만
올릴수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0 낚시일자 : 5. 13(수)
0 낚시장소 : 격렬비열도
0 조    과 : 농어 2수.










신고공유스크랩
22
김진충(goldworm)
올리느라 고생 너무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농어 포획 축하드립니다. [굳][울음]
09.05.14. 18:57
박재완(키퍼)
[헉]바늘이 펴질 정도로 대단한 녀석이었나 봅니다.

농어회와 함께하는 이슬이 한잔...[침]
누리애비님 가까이 사시는 동행님이 왜이리 부러울까요...[씨익]
09.05.14. 19:35

나는 왜! 부르지 않았데요?

농어회에 이슬이 한잔 와~~넘어갑니다.

동행님은 좋으시겠다.


농어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9.05.14. 19:48
profile image
농어손맛을 좀더 보셨어야 될텐데 약간 아쉬움이 남네요.
09.05.14. 19:51
profile image
배스와 비슷하게 생겼네요
바다농어는 회를 먹는데 민물 농어는 회로 못 먹나요
민물 농어가 배스인것 같은데요 [씨익]
농어 손맛 축하드림니다 [굳]
09.05.14. 19:57
어이구, 공산명월님 죄송합니다.
급작스럽게 출조한 것과 늦게 도착하여 모시지를 못했습니다..[내탓]
조만간에 한번 더 갌것 같습니다. 그때, 미리 연락드리고 꼭 뫼실께요~~
09.05.14. 19:58
양정랑(6짜의 꿈)
저에 경우에는
조과의 넉넉함을 떠나
이런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09.05.14. 21:42
profile image
멋지십니다[굳]손맛 입맛 다보셨네요...저는 누리내비님덕분에 눈맛보았습니다
[헤헤]
09.05.14. 21:58
전무상(연담/蓮潭)
저는 예전에 남해에서 40급 잡아본것이 다인데 60도 크게만
보입니다...농어회보니 군침이 절로 도는군요.[미소]
09.05.14. 23:44
아으~~
굿입니다..
바다 풍경도 전말 멋지네여..
우리 회원님들은 다 사진 작가인듯....[웃움]
수고하셨읍니다..
09.05.15. 10:24
바다.. 항상 가보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겁나기도 하는곳이죠.
멋진 곳에서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9.05.15. 12:54
profile image
주위경관이 한폭에 그림이군요 멋진곳에서 손맛 입맛 보셨내요
축하드립니다[꽃]
09.05.15. 17:38
격비 3년전에 가보고 한번도 가보질못했내요
고향가면 친구낚시대빌려 격비한번 가보고싶내요 농어는 못잡아도 경치와 뱃놀이는 그만인곳이죠~~
부럽습니다
09.05.15. 21:26
profile image
손맛,눈맛에 입맛까지.... 멋지십니다....
손맛 축하 드립니다..[꽃]
09.05.17. 00:43
profile image
바다낚시 정말 최고지요
그러고 보니 2009년도 아직 바다 낚시를 한번도 안갔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떠날 채비는 되어 있지요[미소]
농어 손맛과 회맛 그리고 무엇보다 끝이 안보이는 바닷가에서
대물 농어와의 파이팅 정말 멋진 하루를 보내고 오셨네요[꽃]
09.05.17. 21:57
시원한 사진과 농어모습 그리고 조행기글 잘 보았습니다.
농어회 맛있었겠네요.[침]
09.05.18. 17:5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KBC소속의 이상준프로,김정건프로 김인섭프로와 저 ... 이렇게 4명이서 새벽6시에 만나 남지쪽으로 다녀왔읍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을 라면으로 떼우고.... 먼저 남지의 모래체취장으로...... 늘 가던쪽에선 ...
  • 호작질라이더 조회 119804.12.25.11:03
    04.12.25.
    만드는데 2주정도 걸린놈입니다. 그만큼 정성들여 만든건 아니구요, 게을러서 만들다말다..이렇게 해서 오래걸렸습니다. 생각보다 블레이드가 큰것같습니다. 재질은 화물적재용 파레트, 블레이드는 낚시골에서 산것입...
  • 내일 북극성님과 구미인근 출조계획을 가진터라 미리 답사 차원에서 다녀왔습니다.. 먼저 금화지에 도착하니 수위는 무너미를 살짝 넘지 않는 수준이고 물색은 그리 맑지 못한 상황입니다.. 처음 컨테이너에서 부터 ...
  • 어제지천철교...
    어제오전에 채은아빠가 장척지가자고 전화왔습니다 아~ 가고싶은는데 저녘에 수업이 있어서리...아쉬워 오후2시경 지천철교에 잠깐갔습니다.. 바람이무척불더군요 그래서 좀무거운 자작스피너베이트달아 좀멀리던져 ...
  • 한동안 일도 바쁘고 날씨도 안좋고... 제대로 배스 손맛본지가 넘 오래 됐고... 오랜만에 일도 없고 해서 점심먹고 배스매니아랑 꽃밭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날씨도 그렇고 큰기대는 않았지만 도착하니 바람도 줄어들...
  • 배스땜쟁이 조회 119804.07.26.11:05
    04.07.26.
    어제 안동댐에서 개최되었던 다미끼배 KSA 프로암(프로와 아마가 함께하는)대회에서 살인적인 폭염속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최원장(현KSA프로 최영근)님과 서청일(아마추어)가 함께 배를 타고 5위에 입상을 ...
  • 양포의 양태..
    바다不賣香 조회 119706.09.11.12:06
    06.09.11.
    9월10일 아침 새벽4시30분.. 쏘가리 치러 갈까 생각하다 지난 주 꽝 맞은 기억이 살짝 스쳐 지나간다... 그럼 바다나 가볼까 하고.. 차를 몰아 감포로 향한다. 거리 150km X 2 = 300km 요금 천평에서 포항까지 5,500 ...
  • 배스hitek 조회 119706.05.08.17:09
    06.05.08.
    비가 엄청나게 와버렸습니다 드들강이 완전 *물이 되어벼려서 오래간만에 광주댐으로 정해봅니다 5월 7일 새벽 5시 드리데보기로 합니다[하하] 290님은 점빵을 봐야하시기에 박근수님 과 hitek만 출조를 합니다 낚시...
  • 옥계천
    배스mari 조회 119706.04.12.10:32
    06.04.12.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어김없이 외국인전용단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거기서 사이즈는 작지만 손맛은 보장이 되기에 경험 쌓을겸해서 거기로 계속 달립니다. 스피너 베이트에 배스가 물어주네요 비가 와서인지...
  • 일시: 06년 3월 20일 ~21일 장소: 부안 조과: 100여수 채비: 막스푼(빨간색곰보최고!), 스피너베이트(연줄기에 감겨서 몇개 털림. 아 속쓰려) 프렌치플라이포테이토, 스틱베이트. 이상 가장 히트 많이된 채비순 지난 ...
  • 어제 오늘 옥계를 다녀 왔습니다. 카이젤 첫 타에 요녀셕이 '낼름' 먹어 줍니다. 채비정리하고 다시 던져 주니 이번에는 이녀석이..[미소] 다시 채비 정리하는 사이 제가 잡아낸 자리에 웜이 너댓마리가 착수 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최근에 가입하고 처음 글을 올리네요 아이디를 보면 알듯이 현역입니다 어제는 신포리에서 보팅을 하였습니다 비온후 날씨가 제법 서늘한것이 가을분위기가 났습니다 녹조는 여전하여 입질이 미약하고 ...
  • 배스goldworm 조회 119705.07.27.13:31
    05.07.27.
    오늘은 모처럼만에 새벽조행에 나섰습니다. 목표로 정한곳은 낙화담(신동지). 요즘 날이 더워서 평일조행은 잘 안하는편인데... 어제의 스트레스를 풀어보고자.... [버럭] 보트조립끝내고 시계를 보니 6시가 조금 안...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잠시 공백... 저녁을 마눌님 가게에서 먹고 애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민들레 아파트 옆이라고 해야하나요? 그쪽 보위에서 30여분간 탑워터 스틱베이트를 던져보았지만 잠잠...
  • 얼마전 나도배서님과 건달배서님께서 4짜를 줄줄이 잡으셨던 사일지에 오늘 새벽같이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배수기라서 그런지 수심이 50cm이상은 빠졌지 싶습니다... 전에 잡으셔서 사진 올리신 곳이 바닦이 보이기...
  • 푸하하 흘림신공
    어제(5월 16일) 퇴근을 칼같이 하고.. 지천철교로 달립니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네요..6시 45분정도가 됩니다.. 바로 장화로 바꿔 착용하고..내려갑니다.. 교각근처에 다달으니..모기. 날파리.엄청나고.....
  • 안녕하세요, 정경진입니다. 자작 루어 중에서,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어 쓰고 있는 스피너베이트가 아닌가 합니다. 이미 많은 자료가 올...
  • 번개늪 잠깐 다녀왔습니다.
    원레는 갈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마눌님과 딸래미를 태우고 드라이브삼아 갔던게 도착하니 번개늪이더군요. 약 2시간정도 만에 잡은 [배스] 입니다. 측량하니 38cm 이네요. 도중에 만난분들 반가웠습니다. 오후2...
  • 에이 4짜 아니네
    배스 조회 119704.12.17.11:51
    04.12.17.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간만에 여성회관 포인트로 한번 가 보았습니다. 꽝을 각오하고 갔건만... 예상을 뒤엎습니다. 태클도 안메고 그냥 웜 몇개 봉지에... 그러나... 혹시하고서는... 디카, 온도계, 줄자, 롱...
  • 송어최남식 조회 119704.12.05.17:09
    04.12.05.
    송년회를 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중에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여러가지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이런저런 잡담. 마치고 나오니 여전히 내리는 비. -내일 기온이 떨어지겠군- 약속된 일요일 입암지로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