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안동 왜! 웜으론 왜 못 잡는거야!

박주용(아론) 박주용(아론) 3821

0

57
||1||0

안녕하세요. 아론입니다.

즐거운 조행들 하셨는지요.
번개 사진을 보니 다녀올껄하는 후회가 드네요.
모두 즐거우셨다니 저도 흐믓해집니다.

토요일은 안동으로 험난한 조행 다녀왔습니다.
이번 조행은 타피형님과 함께했습니다.

주진교 슬로프가 완성되어 배펴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한참 배를 펴고 있는데 골드웜모자를 쓰신분이 저를 보시곤 "아론님 안녕하세요"하시더군요.
저도 얼른 예의를 갖추고 인사 드렸습니다.
골드웜에 "Ko...." 입니다 하시는데 아이디를 정확히 못들었습니다.

어쩌지 다시 물어볼까? 아니야 그럼 실례야. 우짜지 우짜지 하는순간 멀어져 가더군요.
이런절 보고 타피형님이 이러십니다. "아시는분이시냐고?"
아뇨! 형님 "골드웜네 식구라는데요"
할수없다 일단 하류로 가시니 나중에 달려가서 물어 바야지 하며 서둘러 배를 폈습니다.

일단 최상류로 형님과 함께 달렸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침 공기가 너무 시원하더군요.

탑워터로 공략해봤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네꼬을 넣어 보아도 안되고....

보이는 포인트는 직벽밖에 없더군요.
직벽권으로 배를 몰아 바짝 붙였습니다.


그물과 직벽권이 어우러져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연타로...


힐더 1/2 화이트 버전, 슬로우 폴링에 덥석 물어버립니다.
쿡쿡 쳐박으며 힘은 쓰는데 사이즈가 엉 아닙니다.

이런 포인트에서는 착수음이 전혀 없어야 합니다.
가깝게 붙이는 이유도 착수음을 없애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폴링으로 쭉 흘리면...


산란을 끝내고 밥도 안먹고 놀고 있는건지 홀쪽합니다.


역시 아래쪽으로 쭉 내려가면 보이는 그물과 직벽이 만나는 포인트입니다. 여지 없이 있더군요.


뭐!! 사이즈는 더이상 커지지 않습니다. 쪼금 실망스럽습니다.
그래도 안동 한방을 기대하며 열심히 캐스팅합니다.


내려갈수록 사이즈가 점점 더 작아지네요.


언제 바도 예쁜 눈망울이네요.


고사목 옆으로 쭉 흘리니 퍽 물어버럽니다.


힐더 틴롤러 화이트, 개인적으로 더 블레이드 보다 틴롤러가 더 좋습니다.
헤드가 빵빵한게...폴링시 잘 물어줍니다.


하류로 내려가기전에 잉어골로 들어가 봅니다. 아무도 안들어 가더군요.
물이 너무 빠져서 안들어 가나 생각했습니다.
골창안까지 쭉 들어 가니 물위에 쪼금한 뭔가가 떠 있더군요.


손으로 덥석 잡고 나니 바늘이 손톱밑을 파고 들더군요. 아이고 내 엄지!!
깨끗하게 칫솔로 세척하고 나니 메가배스 상표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입가에 미소가 번짐니다. 한건했군.


메가배스 "마게이" 라고 부르더군요. 타피형님은 바로 알아보십니다.
기름값 벌었습니다. 모든 루어가 안먹을때 한방 있는 루어라 합니다.


바로 뒤에 보니 물속에 폐그물이 보입니다. 역시나 좋은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폴링하는 순간 뭔가가 그물옆에서 총알같이 튀어나오더니 덥석 물어버립니다.
한참 힘을 쓰길래 아싸! 한방하는구나 했더니 에잇 47나옵니다.
하지만 한참 실갱이하고 놀았으니 셀카찍고 바로 보내줍니다.

하류로 내려가셨던 회원분을 찾으로 달립니다.
한참 달리다 보니 비석섬 곳부리부분에 계시더군요.
살살 낚시 방해하러 갑니다.[하하]


실례를 무릅쓰고 아이디를 다시 물어 보았죠.
"KOOS"님이라 하십니다. 얼굴은 본듯한데 아이디가 익지않습니다.
이름을 들으니 대번에 알겠더군요. "여동구"님이라 하십니다.
같이 오신 동생분이 시원한 냉커피 한잔 가득 주십니다.
한참 달려오느라 목이 말랐는데 시원하게 잘마셨습니다.
동생분 아이디나 성함도 못물어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낚시를 마구마구 방해했습니다.
KOOS님이 동생분은 먼저 선빵 날리는 바람에 한마리도 못잡았다 하십니다.[하하]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시는데 뭐 어디 딱히 좋은데가 없더군요.

전 기사동으로 방향을 잡고 헤어졌습니다.
가는도중 예쁜 골창이 보이길래 들어가 보았죠.
그런데 풋가이드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리셋도 해보았고 이것저것 만저 보았지만 답이 없습니다.

리모컨을 손으로 만지작 만지작 하는데 딸그락 딸그락 소리가 나더군요.
이리저리 흔들어 보니 배터리가 빠진걸 눈치챗습니다.
그런데 연장이 있어야죠.
또다시 KOOS님 낚시방해하러 염치불구하고 달렸습니다.
미소를 지으시면 연장을 빌려주십니다.
자꾸 낚시 방해해서 죄송한 생각뿐이였습니다.


확신을 가지며 풀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버럭] 스프링 장치가 좀 헐거웠나 봅니다.
연장을 항상 챙겨 다니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먹거리가 빠져서야 되겠습니까? 타피형님과 맛나게 얌얌했죠.[하하]
주진교표 김밥이랑 맛있는 라면, 새콤한 김치까지...아 배고프네.

타피형님은 네꼬 넣은면 물고 짼다고 하시는데 전 웜이 불어 터져도 안물어 줍니다.
하지만 스피너베이트 넣으면 바로 물어 준다는거...왜이러지?
저도 웜으로 잡고 싶어요. 툭툭 치는 그느낌.
웜으로 잡는게 너무 어려워요.[울음]

올라올때보니 안계시던데 여동구님과 동생분 많이 잡으셨나 모르겠네요?
주진교 근처로 오니 복잡하더군요.
다음날이 챌린져이고 프로암 국제전이라 하더군요.
웬지 보트가 엄청나게 달린다 했습니다.
프로분들이 챌린져 위수구역 준수하느라 서행으로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전 보트가 고장난나 했습니다.[하하]

주진교 휴게소에서 박진헌프로님 뵈어 반가웠습니다.
제 친구도 챌린져 뛴다고 하던데 좋은 성적냈나 모르겠네요.
곰님도 참석하신것 같은데... 많은 이야기 못 나눠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주는 평일 조행이 기대되는 한주입니다. 평일 조행 다녀와서 글올리겠습니다.

행복한 주말을 기다리며 즐겁게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낙동강에서 번개함할까 싶네요. 조용히 모여서 보팅도하고 즐겁게 식사도하고...
언제가 될지는...


신고공유스크랩
57
profile image
꿈의 필드 안동 함 가보고 싶습니다.
라면도 끓여먹고 싶고
배조님표 편광안경 잘 어울리십니다.
타피님 잘 계시죠? 안부 전해주세요.
09.06.24. 11:17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타피형님 지지기 대왕은 모르겠는데 네꼬왕인건 맞는것 같아요.


히든님 잘계시죠.


러버지그 잘쓰고 있습니다.[꾸벅]

09.06.25. 08:10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지금 엘보가 아파서 죽겠다고요.


6년된 안타5가 거의 죽을때가 다되어가는듯...


안동 모여서 또 놀면 좋겠는데...

09.06.25. 08:12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감사합니다.


안동 가깝고도 먼당신입니다.


맘먹고 가면 안물어주고 아무생각없이 가면 대박나고....


뭐 그런곳입니다.

09.06.25. 08:14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타피형님 잘계신것 같아요.


너털너털한 웃음이 주는 형님이시죠.


저에게 형이 없어서 그런지 더 정감이 간답니다.

09.06.25. 08:17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글쓴이

예전에 번개모임때 뵙구 못뵌지 오래된것 같습니다.


애기였던 우리 선민이가 벌써 1학년이 됐거든요.


소풍모임이 생기면 대려가보려는데 기회가 안생깁니다.


스베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웜사용이 많이 빨라져서 그런것 같애요.


 

09.06.25. 08:1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오늘은 주남저수지에 한번 가보았읍니다. 전반적으로 입질은 있었으나, 사이즈에 비해 상당히 강한 입질을 하더군요. 보통 주남저수지에서 어제간 이웃 저수지로 물이 유입되는게 보통인데, 오늘은 이웃 저수지에서 ...
  • 잔뜩 흐린 하늘이 금방 뭔가를 뿌릴것 같은 날씨 입니다.. 하지만...오늘은 난생 처음 배스 장비를 구입하는 날이라 ,,조금은 설레는 맘을 안고,,,,배스샆으로 출발,,,,, 로드는 ,,,NS샷건 ML로 결정,,, 릴은 시마노 ...
  • 안녕하십니까? 신입가입후 첫 조행기 입니다. 어제 회사 일정이 예정보다 빨리 끝난 관계로, 직원 2명과 더불어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와 바로 도로사이에 이웃해 있는 상?지에 다녀왔읍니다. 현재 주남저수지...
  • 퇴근하자 마자 갈 만한 데를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옥계천을 들렀습니다. 상류 공사장 임시다리 위쪽에서 웜을 던져 봅니다. 큰비에 넘쳤는지 온통 진흙이 바지에 묻습니다. 자리를 옮겨 토관쪽까지 가도 영 입질이...
  • 대성지 조황
    배스키퍼 조회 136004.06.24.21:30
    04.06.24.
    오늘은 제방쪽을 가봤습니다. 제방쪽으로 바람에 밀려온 개구리밥이 연안을 따라서 띠를 이루고 있어서 별로 마땅한 채비가 없다 싶어서 지그 스피너로 탐색... 무너미 쪽에서 애기배스 두수... 흙탕물의 영향으로 채...
  • 철탑 강준치....
    수위가 내려가기를 몇일을 기다린 끝에 골드웜의 얘기를 듣고 찾아간 철탑 강물 수위는 적당한게 뭔가 기대를 해도 될듯 싶었습니다. 처음엔 아무런 소식이 없두만 강준치란 놈 이 먼저 저를 반깁니다. 끄리만 생각하...
  • 신동지와 하빈지 상황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신동지로 달려갔습니다. 새물유입구쪽은 맑은물이 유입되고 있었지만, 거기만 지나면 진한 흙탕물이었습니다. 땅콩을 띄울까 망설이다가 그냥 돌아서서 바로 하빈지로 달려갔습니다. 하빈지는 ...
  • 남계지 다녀왓어요
    조행기를 보니깐 골드웜 아저씨 께서 먼저 다녀 가셨군요... 전 오후 늦게 출발해서 만날수가 없었네요.^^ 세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네시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포인트는 남계지 바로옆에 있는집? 인지....
  • 요즘 단산지 밤낚시만 가다가 오랜만에 불로동 금호강 보에 갔습니다. 물이 많이 불어 있고 물색도 흐렸습니다. 이럴땐 항상 어떤 채비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땡볕에서 고생하면서 노력했지만 단산지와 다름없...
  • 오늘은 상황이 어떨까 싶어서 가봤는데 물색은 어제와 비슷하고 배스들도 잔챙이 두마리...[씨익] 백숙집, 구 초등학교 두군데모두 상황이 별로 인듯해서... 아쉽지만 철수.... 무너미아래 잠깐 들렸다 가려고 했드만...
  • 남계지와 철탑끄리사냥
    첫번째 사진은 어제 하빈지 수로최상류쪽에서 찍은것입니다. 저 멀리에 다리가 아주작게 보이는군요. 그냥 묻어두기엔 아까운 그림이라서 이렇게 꺼내놓고 조행기 시작합니다. 새벽 6시경 남계지에 도착했습니다. 그...
  • 남계지의 아침
    이래저래 하다 보니 잠잘 시간을 놓쳐버렸습니다. 창박을 보니 훤하게 밝아 옵니다. 낚시대 들고 차에 올라서 생각해 봤습니다. '어디로 가보지?' 비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았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남계지로 향했습...
  • 비오는 와중이라 카메라는 꺼내보지도 못했습니다. 12시 조금안되서 신동지 도착해보니 흙탕물이 콸콸 흘러들고 있었습니다. 계속 내려가기만 하던 수위는 이제 다시 올라갈듯합니다. 오래전에 4천원주고 구입했던 상...
  • 오로지 상류의 환상적인 직벽 포인트. 왼쪽 바위에서 4짜를 털림. 꿩대신 닭. 4짜 놓치고, 3짜 안 찍고, 이놈이라도 찍어봅니다. 좀 더 들어가서. 포인트는 이어지고... 멀리 또 다른 직벽 포인트도 보입니다. 자작 ...
  • 장소 : 오로지 제방옆 취수장 아래 시간 : 오후 3시부터 4시반까지 조과 : 아래를 보시길....(안 갈쳐 줘야 재밌음) 점심을 빵과 우유로 대충 때우고 삼산지 구경 갔습니다. 오로지를 보고 나니 삼산지는 그냥 웅덩이...
  • 일단 사진은 없이 올립니다. 장소 : 오로지 상류에서 안쪽으로 난 직벽지대 시간 :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조과 : 3짜 1, 2짜 10여수.. 저녁에 작업이 예정된 관계로 저녁 6시에 출근을 하랍니다. 처가에 들러 아침...
  • 다른 루어샵에 볼일이 있어 가는중 어느 루어샵에 세일품목을 사러 들렀습니다. 아주 한가한 시간이라 맘껏 골라보았습니다. 제가 산 것은 모두 3000원에 한 봉지인 웜이었는데.. 슬럭고 벌크를 나누어서 파는 것으로...
  • 으헉 개구리밥이 저수지의 3/4 을 차지하고 그냥가까하다가 몇번 해보자 하고 진한청색 쭉뻔은 지렁이 웜을 바늘에 꼽고 노싱커로 놀다 입질 2번받고 거의 어둑 어둑 해질때가지 입질 무.... 그러나 저번에 들은 수초...
  • 안개속의 신동지
    배스goldworm 조회 134804.06.18.12:31
    04.06.18.
    어제 모처럼만에 내린비로 신동지 배스들이 활성도가 올라갔을것이라 짐작하고 출발했습니다. 여태 가물었던탓인지 신동지로 내려가는 개천의 수량이 너무 적습니다. 역시 신동지수위는 더 내려간 상태... 그래도 안...
  • 비온 후 옥계천...
    비두 왔으니까 물도 맑아지고 활성도두 많이 높아졌겠지.... 하면서 옥계천으로 갔읍니다... 허거걱.....완전 흙탕물입니다... 완전히 x 씹은 기분이 들더군요.. 차라리 집에가서 잠이나 잘껄...... 그런데 옆에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