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후기는 그냥게시판, 조황정보 등에 남겨주세요.
포인트정보가 빠진 조행기, 낚시금지구역, 퇴치행사, 대상어를 험하게 다루는 등의 혐오감을 주는 조행기는 금지합니다.
금어기, 금지체장, 안전장비 미착용(확인이 안될경우 따로 기입) 조행기는 금지합니다.
※ 배스 뒤로 던지는 낚시꾼은 출입금지, 지난 조행기 게시판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130715 안동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8653

3

28

3주연속 농어출동을 했더니 조금 시큰둥 해지기도 하고

동해쪽 냉수대가 심하게 기승을 부린다하기도 하고...


다음주 KSA 오픈게임도 의식이 되어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안동은 이날 KBFA정규전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선수들이 다 출발하기를 기다렸다가 느즉히 나섰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다 들어오기를 기다렸다가 느즉히 들어왔구요.


게임이 있는날도 출발과 귀착시간만 비켜가면 그렇게 번잡하지 않습니다.


여태 안동댐을 수없이 들락 거렸지만, 

대부분은 4~6월에 집중적으로 출조하였습니다.


2월 3월 그리고 7월이후는 손에 꼽힐정도로 출조하였는데,

이유는 역시 기상조건입니다.


2월 3월은 너무 춥고...


7월이후는 너무 덥습니다.


만일 이날에 햇볕이 쨍 하고 떳더라면 발등이 뜨겁고 바로 집에 가고픈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비가 살짝 뿌리다 말다하는 조금은 시원한 날씨.... 



20130714_075634.jpg


그래도 후덥덥함은 어찌할수가 없네요.

너무 더워서 이너웨어만 입고 사진을 찍혔는데,

뱃살라인이 너무 잘 드러나는 단점이 있군요.


사진에 저런 잔챙이는 쉽게 만날수있는데,


현재 안동호 표층 수온이 29도.


고기도 더위먹을 수온입니다.


표층에서 살짝 떨어질때 불루길인지 배스 잔챙이인지 막 달려들고

아주 아주 아주 가끔 좀 큰놈이 달려들기도 합니다.

4짜급 한마리를 놓쳐봐서 그렇게 장담을 하는 것이고요.


대부분은 폴링후 4~6미터권에 들어가면 입질이 잘 들어옵니다.

이유는 그 위치쯤에 써모클라인이 있기때문이겠죠.


써모클라인이란 수온이 급격히 변하는 층 같은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해수욕장 얕은곳은 수온이 따뜻하다가 좀더 걸어들어가다보면 발목부분만 시원한 느낌?


물이 따뜻해지면 따뜻한것이 위로 오고 찬물이 아래에 위치하는데

따뜻한물과 찬물의 경계지점이 바로 써모클라인(Thermocline)입니다. 


써모클라인을 찾는 방법은 어탐기가 확실한데,

어탐기의 감도를 높이면서 화면을 보면 수중에 띠같은것이 보입니다.

그 띠가 바로 써모클라인이라고 보

면 될겁니다.


하여간에 써모클라인 주위지점에 배스들이 기다린다는것이 중요하고

어탐기를 봤을때는 베이트피쉬 역시 그라인을 따라 많이 움직이는거 같았습니다. 


새벽 잠깐은 탑워터낚시를 해봤으나 별로 상황이 안좋았고,

아침시간부터 점심때까지는 거의 웜낚시 위주로 진행했는데,

조금 큰 사이즈를 낚는것이 정말로 어렵다 싶었습니다.


더위먹은 고기들이 입을 벌리지 않는 느낌?



20130714_111810.jpg


라이트닝님의 레인져보트만 타면 왜그리 졸리는지

대자로 드러누워 낮잠도 좀 자다가 


걸터앉아 발을 물에 담그고 낚시도 해보다가....


그렇게 쉬엄쉬엄 낚시하다가 중간에 4짜 빵빵한놈 한마리 걸엇는데,

나오다가 바늘털이에 털리고 말았습니다.


이날 최대어가 될수도 있었는데, 아쉽더군요.



KBFA프로들 다 귀착하고 바로 뒤따라 도착.


배를 올리려는데 이노무 수상스키들 슬로프앞에서 쌩찌랄발광을 하고 있네요.


슬로프에 떡하니 트레일러까지 걸쳐놓고 말이죠.


예의나 매너 이런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싸워봐야 입만아프고...

각자 삶에 터전에서는 안그럴테죠?


배를 올려놓고 정리를 마치고

시상식하는것을 멀찌감치서 지켜보며

이날의 패턴에 대해서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1등이 6천그램대

2등이 5천그램대

3~5등이 4천그램대


매우 저조한 무게.

그래도 이정도면 골드웜이 낮에 놓쳤던 키로급 고기들이 몇마리 있다는것인데 

참 대단한 실력들입니다.


1등한분은 처음뵙는분이었는데,

아침에 탑워터로 노려서 실패했고

중반부에 최하류권 안쪽 곶부리위주 수심 5~7미터권 다운샷으로 노려서 게임피쉬들을 낚아올렸다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사용한 웜들.

게리생코 10~12인치 짜리 아주 큰놈. (저도 가지고 있는데, 얼마나 큰지 보면 놀래실듯)


정리해보자면

역시 써모클라인에 위치한 놈들을 잡는것이 좋다는 것.


곶부리 좋은 자리를 노릴것. (직벽은 별로 였음)


웜채비를 쓸것.



다음주에 기상상황을 보고 땡볕이면 안가고

구름좀 끼이고 시원하면 가고...

라이트닝님 사정이 안맞으면 또 안가고...

농어가 잘 나올거 같으면 농어 갈수도 있고...


한주간 또 기상청이며 바다상황들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점심먹고 올까 하다가 

곧장 돌아와서 배를 정리하고 

오후 4시경 집앞 중국집으로 자리를 옮겨 해물짬뽕 한가득 받아들고 첫 젓가락을 드는 순간.

밖에는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지더군요.


마치 열대 폭우같은 느낌으로 바람과 동반된 아주 강한 비가 30분정도 내렸습니다.


조금 지체했더라면 그비를 보트에 다 맞았을테고,

그거다시 말릴생각하면 "아우! 귀찮아!" 싶었을텐데...

아주 기분좋게 소나기를 바라보며 짬뽕을 먹고 있었답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3Lv. 16443P
다음 레벨까지 1197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신고공유스크랩
28

안동 갔다오셨군요~

 

저는 토요일날 갔다왔네요!!!

 

일요일날 비가 엄청 내리던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일요일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13.07.15. 17:19
profile image
금성현(늑돌이)
일요일 조금만 늦었더라면 그 비 몽땅 덮어쓸뻔 했습니다.
안쉬고 바로 내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엄청 들더군요.
이상하게도 빨리 내려오고 싶더라니...

비오는거 보고 그렇게 흐뭇해보긴 또 처음이었습니다.

이번주 오픈전은 참석이 가능할지 못할지 아직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라이트닝님이 일할 가능성도 크고
농어가 마구 부르면 그쪽으로 달려가버릴까 싶기도 하고 뭐 그렇기 때문에요.
13.07.15. 17:49

쉘로우에 배스는 하루 종일 있는데 일반적인  탑워터엔 거의 반응 안해요.

수초 깊숙이  펀칭을 하거나  아님 버징으로  끌고 나와  수초엣지나 수초구멍에서 프리 폴링에 반응해요.

안동은 지금이 젤 재미난 시즌이죠....

13.07.15. 18:25
profile image
김학현(로미오)

쉘로우는 별로 안될것이다 라고 단정을 지어버리고는 아예 골창안쪽이나 육초대쪽엔 신경을 꺼버렸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입상 축하드립니다.

13.07.15. 19:54

안동도 어려웠군요

멋모르고 농어 만나러 가서 꽝치고 왔네요

철수시 만난 해양경찰왈~

뭣좀 잡았는교?

꽝쳤는데요?

항구에 수많은 어선들을 가리키며

냉수대 때문에 안될겁니다

한척도 출조를 안했다 아입니까 

냉수대가 그렇게 무서운 줄은 몰랐습니다

13.07.15. 19:25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자꾸 저랑 핀트가 살짝씩 엇나가네요.
주말에 어디갈지 일정 잡히시면 카톡으로 슬쩍 알려주세요.
맞춰서 함께가요~
13.07.15. 19:55
profile image

아이구..안동이 골드웜님을 외면했네요.

올해는 안동을 한번밖에 못가봤네요.

시원하게 비한번 오고나면 나가볼까 합니다.

다음주 만약 대회 나가시게 되면 꼭 단상에 오르시길 바래봅니다.

13.07.15. 21:50
profile image

굳이 얘기 안했으면 그냥 체격 좋다 했을낀데.... 우야노 먼저 말해버렸으니... 안동 가고잡다...하하

13.07.15. 22:16
profile image
김근호(불꽃전사)
운동부족 + 나이살 + 맥주살 뭐이런거지 싶습니다.
그냥 살죠 뭐... 더 팔려갈때도 없는데요. ^^
13.07.16. 12:05

저는 그날 상류에서 탑워터로 재미봤습니다..

4짜도 몇마리보구요..

웜으론 잔챙이만 올라오구요...

써모클라인... 저거땜시 아론형님이 계속 수심을 물어보시던거였네요...

전 역시 안동이 어려운거 같네요...

그날 뵈었으면 좋았을껀데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물위에서 뵙길 기대해봅니다..

13.07.16. 02:50
profile image
이재진(끝판대장)
안동찜닭촌 앞에 지날때 주차하던 모습을 봤지요.

다음에 뵈어요~
13.07.16. 12:06

그 내리는 비 홀딱 맞고 귀가 했습니다... 조만간 배 건조하러 다시 나가야 하는데...

이 더운날 안동은 절대 안갈랍니다...

13.07.16. 08:06
profile image
이 철(2%)

흐흐...

이프로님 비 쫄딱 맞겠다 했는데, 정말 그리되었군요.
라이트닝님이 좀 크게 웃으셨습니다. 

13.07.16. 12:06

더운날씨에 안동 다녀오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골드웜님 안동 자주 다니시니 요즘 도보낚시로 안동 어느 포인트가 좋은지 추천좀 해주세요.

회사 후배녀석이랑 거의 합천만 다녔는데 안동한번 가고 싶다 노래 부르는데  갈려고하니  제가 아는곳이 없어서요

 

13.07.16. 08:47
profile image
김광락(배스타작)

안동 도보 가신다면 하류권 추천입니다.

여우골 구지골 산야 권...
도로가 다 개통되서 아주 드나들기 좋답니다.




13.07.16. 12:07
김진충(goldworm)
우연찮게 어제 낚시를 갔었는데.. 저기서 깝죽깝죽 되서. 4짜 후반 한마리 낚았습니다.

저기 지금은 좌측부분에 조정훈련장이 새로 생겼더군요..

문만 아니면 보트내리기가 딱 좋은데.. 저녁엔 날파리가 왜이리도 많은지..
혼났었습니다.
13.07.22. 00:36
profile image
강성철(헌원삼광)
전 운동안해서 살 안빠지는건데...
삼광님은 운동해도 안빠짐? ^^
13.07.17. 11:41
profile image

특이한 것은 사용한 웜들.

게리생코 10~12인치 짜리 아주 큰놈. (저도 가지고 있는데, 얼마나 큰지 보면 놀래실듯)


한때 무진장 긴 웜으로 대꾸리 잡으려 노력했던 적이 있었는데, 한마리도 못잡고 결국 쓰레기통으로 모두 버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완전 아깝네요~

13.07.17. 09:14

홈페이지가 아주 이쁘게 바뀐듯 합니다~

 

더운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잔챙이와 씨름한다고

 

고생좀 했습니다~ 그래도 4천 그람을 넘어서 그남아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저는 스몰러버지그로 2선 프리폴링만 노렸습니다~

 

그나마 4짜급 홀쭉한 배스들이 나왔습니다. 800~900때 배스들이

 

2키로 오버의 힘을 쓰니 긴장이 이빠이 하고 왔습니다 ^^

13.07.17. 11:58
profile image
김장수(까피)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요.
곧 레이아웃을 완전히 뜯어고쳐버릴려고요.
어제도 새벽까지 이래저래 붙여보다 잠들었지요. ^^

4짜급 잡아내는 분들이 대단하십니다.
우리는 한마리만 봣는데...
13.07.17. 12:00
김진충(goldworm)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안동인제 접수하겠습니다.
홈피가 오늘 보니 이쁘게 바꼈네요 새벽까지 레이아웃 구상하신다고 수고하십니다.
13.07.20. 07:4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76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3.07.29.18:19 8568 +4
2375
image
원로 저원 13.07.29.16:52 6084 +1
2374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7.29.10:23 7174 +3
2373
image
금성현(금프로) 13.07.27.14:03 8173 +3
2372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7.24.11:50 7407 +4
2371
image
김광락(배스타작) 13.07.24.00:38 7463 +2
2370
image
김광락(배스타작) 13.07.23.22:22 8685 +2
2369
image
김명진(피싱프리맨) 13.07.23.13:46 9028 +5
2368
image
김외환(유천) 13.07.22.21:54 15981 +10
2367
image
원로 저원 13.07.22.17:55 8463 +12
2366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7.22.08:55 6889 +9
2365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3.07.21.23:26 5968 +3
2364
image
장인진(재키) 13.07.21.07:38 8291 +2
2363
image
김경형(보팅이좋아) 13.07.20.21:41 7370 +1
2362
image
조진호(알로하) 13.07.19.12:39 5871 +1
2361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7.17.09:27 7525 +1
2360
image
이 철(2%) 13.07.17.08:43 8088 0
2359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3.07.15.11:53 5256 0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3.07.15.11:14 8653 +3
2357
image
김광락(배스타작) 13.07.15.10:42 680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