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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 병원을 상대로 소송이라도 걸고 싶은데..

김기한(벤) 6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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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부상하여 골드웜접속했습니다. 좀 염치가 없지만..회원님들께 의견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막 아내랑 아들과 딸을 병원가서 B형간염 검사하라고 내보내고 혼자 글을 올려 봅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자비(40여만원)를 들려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모두 정상으로 그때는 B형간염이 음성이었습니다.

 

종합검진 받고 2주 후 보험에 가입하려고, 피검사를 했는데 B형간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서 받은 종합검진표를 제시하며, 뭔가 잘 못되었다고 주장했죠..

 

2주 사이에 음성에서 양성으로??? 사비를 들여 한 것이 수치(0.7 기준은 1이하면 음성)도 나오고 

해서 더 믿음이 갔지만 혹시나 해서, 보험회사에 재차 피검사를 요구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로

양성이 나왔습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작일 사비를 들여, 제3의 병원에서 피검사를 하고, 오늘 결과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최조 종합검진 결과표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B형항원은 음성인데, 제 몸속에 항체가

없는 것으로(음성) 나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12월 중순께 종합검진 당시에는 B형간염보균자가 아니었으나, 항체가 없어 2주사이에

감염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네요..

 

뭐..그럴수도 있겠지만, 한편 제가 열 받는 것은 종합검진결과 첫페이지 소견 부분에 "B형항체가

없으니, 예방접종 해야 한다든지..알아서 예방접종을 하라고 하든지..." 당연히 언급을 해야 하지 않나요??

 

초음파 검사시 갑상선에 뭔가 이상하다고 해서 ...그자리에서 9만원 추가하여 정밀검사르 받게 하고서는

왜..B형항체가 없는 것에 아무런 언급이 없었는지? 그자리에서 예방접종만 했더라도......

 

주변 지인을 건강검진표를 보니 저와는 달리 첫페이지 의사소견(?)에 "B형 항체가 없으니, 예방접종을

권합니다."라고 분명히 나와 있네요...

 

나이가 40십 중반으로 들어서면서..건강에도 신경이 쓰이고 해서 자비를 들여 정밀검사를 했더만..

이거 정말 열 받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마음같아선 소송이라도 걸고 싶은데.....

 

여러분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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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참 뭐라고 ..말하기가 ...


이런 경우에 제 직업을 떠나....


보통은 건강검진센터의 결과지를 통보하면 항체가 없으니 예방접종안내를 하는게 일반적인겁니다.


강제성있는 법적인 문구는 아니고요..


2주안에 감염이 일어날만한 이벤트가 없다면..그것도 조금 그렇네요...


보통 간염은 3회접종이 기본인데 그래도 항체가 안생겨 서너차례 예방접종하는 경우도 흔하죠..


왜 예방접종안내문구를 삽입안햇냐고  따질수는 있을텐데....


간염이 검사당시 음성에서 양성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요즘은 디지털라이져되어


숫치까지 제시되는 편이라...



일단 B형 간염이시라면 무조건.. 안정과 절주 운동을 하셔야 하고


간기능검사도 1년에 한번이상은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B형 간염이엇다가 저절로 항체가 생성되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요..


아주 가까운 제 큰 동서형님도 20년간 항원양성에서 최근에 항체 양성으로 나옵니다.





10.02.06. 17:07
김기한(벤) 글쓴이

사실 이글을 쓰면서 운문님에게 쪽지를 보내 조언을 들어 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일단 주변인들의 조언대로 가족 모두 B형간염 및 항체검사를 시켰습니다.

 

저도 월요일 다시 B형간염관련 정밀검사를 해 볼 생각이구요..말씀하신대로

조심조심해야겠는데.....제가 원래 술 좋아하고..사람 만나는 것 좋아해서...이런것도

이젠 조심해야겠구나..하는 생각과..괜힌 타인에게 전염시킬까 두렵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B형간염보균자라고 만나는 사람마다 주의를 줄 수도 없구..넘 답답하네요..

 

암튼 조언 감사합니다.  

 

10.02.06. 17:32
profile image

저도.. 고등학교때까지 쭉.. 헌혈을 해서 B형간염은 아니였다가..  군대가기전에 간염 2차접종인지.. 맞고나서...?

B형간염 보균자가 되었다는... 그때는 몰라서 그냥 넘어가 버렸습니다.  의학적 지식이 없으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10.02.06. 20:00
김기한(벤) 글쓴이

어제는 하루 왠종일 머리속이 복잡하더니, 이제는 좀 진정이 되는 군요..

 

1차 종합검진한 병원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개인이 병원을 상대로 뭘 할 수 있겠나 생각해 보니,

별 해답이 없더군요..

주변 지인들의 말처럼..정밀검사를 하고 내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스스로 몸관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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