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철탑
몸살로 한동안 못내려가봤던 철탑에 오랜만에 내려가봤습니다.
일이주일사이에 철탑에 있었던 큰 변화는 바로 똑같은 철탑하나가 옆에 더 세워진것입니다.
이젠 쌍철탑 이라고 불러야겠군요. ^^
수위는 겨울내내 아마 지금과 같이 유지되지 않을까 싶은데, 철탑아래 포인트는 자꾸만 변환하는중이었습니다. 그 변화가 모래와 자갈이 자꾸만 퇴적되어 포인트가 훼손되는 방향의 변화라서 조금 아쉽습니다.
우스개로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철탑포인트 수심이 2미터만 넘는다면 배스도 우글우글 할텐데...
첫번째 캐스팅... 두번째... 세번째...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끄리마저 꽝인가? 생각도 들고...
그러나 그 생각도 잠시 스푼딱 두배만한 쬐그만 녀석이 반겨줍니다.
한시간정도 지날 무렵 이제 갈까하다가, 베비바이브레이션을 던져넣으니 큼지막한 녀석이 물고 늘어집니다.
심심할만하면 한마리씩해서 한시간동안 7마리. 점점 마리수가 줄어듭니다.
겨울에도 이정도만 잡혀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