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
15. 막판 뒤집기
1.날짜 : 2004년 3월 1일(월)
2.장소 : 번개늪, 무명지
3.시간 : 11:00~17:00
4.기온 : 11 ℃ 이상
5.기상 : 구름많고 강한 바람
6.수온 : 오전 9.5 ℃
7.효과채비 : 골드웜표 지그 스피너, 지그헤드, 스피너 베이트
8.조과 : 20수/2명
9.후기 : 어제 홈지기님의 조행기만 읽었어도 이런일은 없었을것을....
어제 송어 보팅 플라이중에 마누라 호출을 받고 아닌 밤중에 드라이브 하느라 혼났습니다.
서울 다녀 오려고 했다가 지독한 체증에 포기하고 청주에서 돌아왔지요.
암튼 환자2님 꼬득여 늦으막히 출발하여 신전지를 노크하고 번개늪에서 보트를 내리니 두군데
모두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게 웬떡이냐 하며 오후 3시까지 한바퀴를 돌도록 조기 한마리씩이 다였습니다.
부지런히 열심히 별짓 다해봤지만 어제의 번잡함에 모두 꼭꼭 숨어버렸나 봅니다.
결국 일찌감치 배를 접고 돌아오는 길에 한두군데 들러 보기로하고 돌아오는데, 길가에 조그만
웅덩이가 보이더군요.
둘다 라이트대에 골드웜표 지그 스피너와 소형 스피너베이트로 무장하고 각각 반대편으로 돌아
만나기로 하고 출발.
환자2님의 코스는 대부분 뗏장 수초지대이고 저는 대부분 수몰잡목 지대였습니다.
내 코스의 2/3를 돌도록 잡목지대에는 반응이 없고 건너편 환자2님은 움직임이 좀 수상
쩍었습니다.
암튼 마지막 뗏장수초 구간에 접어들어 첫 캐스팅에 3짜 중반 한마리가 물고 나오더니 계속해서
원샷원 배스였습니다.
때마침 전화는 빗발치고 어깨와 목에 전화를 끼고 걸어 내는데 크기에 비해 힘도 장사고 어쩌다
4짜가 물고 늘어지면 그야말로 곡소리 납니다.
라이트대에 5파운드 라인이 애처롭기만 한데 이놈이 굵은 뗏장수초 아래로 파고 드는데 겨우
겨우 달래서 끌어냅니다.
나중에 환자2님 만나니 4짜 이상만 세번을 터뜨리고 여러수 했더군요.
저도 이곳에서 12수를 기록했고 번개늪에서의 몰황 이후라 그렇게 반갑고 즐거울 수가 없더만요.
모든 스트레스를 불과 1시간만에 모두 해소하고 즐겁게 돌아왔습니다.
goldworm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를 주력채비로 쓰셨다니 너무 고맙습니다.
드렸던 지그스피너들이 몇 안남았을듯한데 조만간 만나는데로 보충해드려야겠군요. ^^
드렸던 지그스피너들이 몇 안남았을듯한데 조만간 만나는데로 보충해드려야겠군요. ^^
04.03.01. 22:14
환자
액션 만점! 효과 만점 입니다. 이제 두개 남았는데 아끼고 아끼다가 히든 카드로 내놓은것이 적중했네요...^^
04.03.02.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