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안동전투낚시
빅~ 의 꿈을 안고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밤 12시까지 일하고 새벽 3시 출발해서 5시쯤에 주진교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아버지께서 안동에 자주 들르셨던지라 쉽게 찾아 갔습니다.
새벽 물안개를 보며, 이제 시작될 녀석들의 아침식사를 상상하며 얼마나 설레었는지 모릅니다.
연일 거듭되는 대물 소식에, 헤빗대에는 20LB 감고 스피너베이트 장착, 그리고 다른한쪽에는
러버지그 장착하고 저는 교각 쪽으로 이동 했습니다.
아버지는 스피너 베이트 채비 하고 반대쪽으로 이동.
결과는 아침 9시까지 러버지그에 입질 한번 받은게 전부 였습니다.
교각 앞쪽에 대성지사이즈 들이 노닐길래, 지그스피너와 작은 지그헤드로 사이트피싱도 해봤으나
잘도 외면 하더군요.
시피너베이트를 비롯해 각종 탑워터 류와 더불어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채비를 구사해 봤으나
결과는 깔끔한 '꽝' 입질 한번 못 받은 퍼펙트 '꽝' ㅜ_ㅜ
아버지께서는 반대편에서 꽤 큰 사이즈를 보고, 역시나 작은 채비로 눈앞에까지 끌다 떨어트려도
외면했다고 하셨습니다.
9시까지 주진교서 꽝치고 주진교휴게소에 문의해 보니, 요 몇일 별다른 조과가 없다고 합니다.
예안교쪽으로 이동을 하려다, 약 10여년 전에 처음으로 배스를 잡았던 '가끄리' 생각이났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가끄리로 이동.
인적이 드믄곳이라 그런지, 길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4륜넣고 힘겹게 힘겹게 진입.
10여미터 앞쪽에 작은 나무가 잠겨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 발사~ 스쳐 오던중에 뭔가에 걸립니다.
아마도 보이는 부분 말고도 물속에 더 잠겨 있었나봅니다. 요지부동. 20LB 라인이라 그런지
나무와 라인이 팽팽히 대치 합니다. 결국 스피너베이트 포기.
버즈로 옆을 살짝 살짝 스쳐와도 무반응. 미노우로 옆에서 춤을 춰도 무반응.
왁키로 다시한번 나무에 걸리고, 텍사스도 두번째만에 나무에 걸리고, 30여분을 공략하다가
소득이 없어서 포기.
안쪽으로 들어가셨던 아버지계서는 6마리 잡으셨답니다.
'물에 빠지 벌 6마리 건져 줬다' 라고...하시는 군요. ^^;
옆에계시던 동네 할아버지가 '안가끄리'로 들어가 보랍니다. 그쪽에는 배스 많다고 하시면서..
다시 '안가끄리'를 향해 들어 갑니다.
다른말씀 안드리겠습니다. 또 '꽝' ㅜ_ㅜ.
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다되어 가고, 그쪽에서 라면으로 아버지와 점심 해결하고, 산야로 이동 합니다.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 합니다)
산야초입에 작은 오솔길이 보입니다. (나뭇가지에 가려 길처럼 안보입니다.)
4륜넣고 슬슬 드리밀어 봅니다. 길이 예술입니다. 옆은 천길 낭떠러지, 흙은 마사토.. 점점 좁아지는
바람에 결국 후진으로 나옵니다.
좀더 가다 보니 작은 샛길이 또 보입니다. 진입~(입구에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으나 무시 ^^;)
들어가 보니 농장인가 봅니다.
개인농장에 들왔다고, 디게 머라 합니다. 나가겠다고 하니까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5분만 일 도와주면 낚시하게 해주고, 포인트도 가르쳐 주겠다.'
하루종일 꽝친후라 그런지 솔깃 하더군요. 내려서보니...
경사 60도 이상. 거리 10여미터. 목표물 : 뿌리채 옮길 나무 ㅡㅡa
다 옮기고 나니, 무슨박물관으로 가져간다고 나중에 놀러 오랍니다. 공짜 구경 시켜 준답니다.
일단 포인트 설명 받습니다. 아래쪽에 깊은 골자리 두개가 있는데 그 둘다 괜찮답니다.
제가 봐도 괜찮아 보입니다. 거기서 4일전에 5짜 11마리 잡았답니다.
이제 비는 굵어지고, 우의 걸치고 내려 갑니다.
빗속에서 한 2시간을.. 우리부자는 서로를 격려해 가며 낚시 합니다.
결과는 또다시 퍼펙트 꽝.
거듭되는 꽝에 몸도 지치고, 쏟아지는 비를 핑계로 철수 하기로 합니다.
올라오는데 농장주인이 그럽니다. '3일전부터 입질도 안해~' (그 말을 왜 지금 하는겨~!)
집에 돌아오니 대략 5:30분.
대충 샤워하고, 저녁 먹고, 티브이 잠깐 볼려고 누웠는데 언젠가 부터 기억이 안납니다.
일어나니 오늘 오전 10시네요 ^^;;
다음에는 꼭...성공 해야지..라고 다짐하며 안동조행기 마칩니다.
밤 12시까지 일하고 새벽 3시 출발해서 5시쯤에 주진교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아버지께서 안동에 자주 들르셨던지라 쉽게 찾아 갔습니다.
새벽 물안개를 보며, 이제 시작될 녀석들의 아침식사를 상상하며 얼마나 설레었는지 모릅니다.
연일 거듭되는 대물 소식에, 헤빗대에는 20LB 감고 스피너베이트 장착, 그리고 다른한쪽에는
러버지그 장착하고 저는 교각 쪽으로 이동 했습니다.
아버지는 스피너 베이트 채비 하고 반대쪽으로 이동.
결과는 아침 9시까지 러버지그에 입질 한번 받은게 전부 였습니다.
교각 앞쪽에 대성지사이즈 들이 노닐길래, 지그스피너와 작은 지그헤드로 사이트피싱도 해봤으나
잘도 외면 하더군요.
시피너베이트를 비롯해 각종 탑워터 류와 더불어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채비를 구사해 봤으나
결과는 깔끔한 '꽝' 입질 한번 못 받은 퍼펙트 '꽝' ㅜ_ㅜ
아버지께서는 반대편에서 꽤 큰 사이즈를 보고, 역시나 작은 채비로 눈앞에까지 끌다 떨어트려도
외면했다고 하셨습니다.
9시까지 주진교서 꽝치고 주진교휴게소에 문의해 보니, 요 몇일 별다른 조과가 없다고 합니다.
예안교쪽으로 이동을 하려다, 약 10여년 전에 처음으로 배스를 잡았던 '가끄리' 생각이났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가끄리로 이동.
인적이 드믄곳이라 그런지, 길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4륜넣고 힘겹게 힘겹게 진입.
10여미터 앞쪽에 작은 나무가 잠겨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 발사~ 스쳐 오던중에 뭔가에 걸립니다.
아마도 보이는 부분 말고도 물속에 더 잠겨 있었나봅니다. 요지부동. 20LB 라인이라 그런지
나무와 라인이 팽팽히 대치 합니다. 결국 스피너베이트 포기.
버즈로 옆을 살짝 살짝 스쳐와도 무반응. 미노우로 옆에서 춤을 춰도 무반응.
왁키로 다시한번 나무에 걸리고, 텍사스도 두번째만에 나무에 걸리고, 30여분을 공략하다가
소득이 없어서 포기.
안쪽으로 들어가셨던 아버지계서는 6마리 잡으셨답니다.
'물에 빠지 벌 6마리 건져 줬다' 라고...하시는 군요. ^^;
옆에계시던 동네 할아버지가 '안가끄리'로 들어가 보랍니다. 그쪽에는 배스 많다고 하시면서..
다시 '안가끄리'를 향해 들어 갑니다.
다른말씀 안드리겠습니다. 또 '꽝' ㅜ_ㅜ.
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다되어 가고, 그쪽에서 라면으로 아버지와 점심 해결하고, 산야로 이동 합니다.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 합니다)
산야초입에 작은 오솔길이 보입니다. (나뭇가지에 가려 길처럼 안보입니다.)
4륜넣고 슬슬 드리밀어 봅니다. 길이 예술입니다. 옆은 천길 낭떠러지, 흙은 마사토.. 점점 좁아지는
바람에 결국 후진으로 나옵니다.
좀더 가다 보니 작은 샛길이 또 보입니다. 진입~(입구에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으나 무시 ^^;)
들어가 보니 농장인가 봅니다.
개인농장에 들왔다고, 디게 머라 합니다. 나가겠다고 하니까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5분만 일 도와주면 낚시하게 해주고, 포인트도 가르쳐 주겠다.'
하루종일 꽝친후라 그런지 솔깃 하더군요. 내려서보니...
경사 60도 이상. 거리 10여미터. 목표물 : 뿌리채 옮길 나무 ㅡㅡa
다 옮기고 나니, 무슨박물관으로 가져간다고 나중에 놀러 오랍니다. 공짜 구경 시켜 준답니다.
일단 포인트 설명 받습니다. 아래쪽에 깊은 골자리 두개가 있는데 그 둘다 괜찮답니다.
제가 봐도 괜찮아 보입니다. 거기서 4일전에 5짜 11마리 잡았답니다.
이제 비는 굵어지고, 우의 걸치고 내려 갑니다.
빗속에서 한 2시간을.. 우리부자는 서로를 격려해 가며 낚시 합니다.
결과는 또다시 퍼펙트 꽝.
거듭되는 꽝에 몸도 지치고, 쏟아지는 비를 핑계로 철수 하기로 합니다.
올라오는데 농장주인이 그럽니다. '3일전부터 입질도 안해~' (그 말을 왜 지금 하는겨~!)
집에 돌아오니 대략 5:30분.
대충 샤워하고, 저녁 먹고, 티브이 잠깐 볼려고 누웠는데 언젠가 부터 기억이 안납니다.
일어나니 오늘 오전 10시네요 ^^;;
다음에는 꼭...성공 해야지..라고 다짐하며 안동조행기 마칩니다.
멀리까지 가셔서 꽝하셨다니 애석하네요...
그래도 좋은 공기...
부자간의 여행..
그리고 공짜 박물관 입장 후킹 성공...^^
다음에는 꼭 대박하실 겁니다.
그래도 좋은 공기...
부자간의 여행..
그리고 공짜 박물관 입장 후킹 성공...^^
다음에는 꼭 대박하실 겁니다.
04.05.13. 10:53
goldworm
요즘은 새벽보다는 해질녘에 입질을 많이 받나봅니다. 다음엔 해질녘을 노려보십시요.
저도 안동배스들의 그 엄청난힘을 다시 느껴봐야할텐데...
저도 안동배스들의 그 엄청난힘을 다시 느껴봐야할텐데...
04.05.13. 13:27
바발
그렇군요. 지금 안동 상당히 힘들군요.
안동 자주 오시는 분들과 함께하면 좋겠네요.
안동 자주 오시는 분들과 함께하면 좋겠네요.
04.05.13. 13:43
환자
이렇게 해보세요...
안동호 어딜 가시던지 일단 돌이 많은곳, 직벽처럼 보이나 돌이 부서져있는 곳...
약 2주간 안동호의 현재 대표적인 포인트 입니다. 이런곳에서 스피닝채비에는 지그헤드(1/16~1/8oz)+웜(종류 불문) 라인은 가늘수록 좋구요..캐스팅 후 폴링할때 까지만 기다리세요.(밑걸림이 심하므로..)
안동호 어딜 가시던지 일단 돌이 많은곳, 직벽처럼 보이나 돌이 부서져있는 곳...
약 2주간 안동호의 현재 대표적인 포인트 입니다. 이런곳에서 스피닝채비에는 지그헤드(1/16~1/8oz)+웜(종류 불문) 라인은 가늘수록 좋구요..캐스팅 후 폴링할때 까지만 기다리세요.(밑걸림이 심하므로..)
04.05.13. 14:15
안동호는 지금 산란중이거나 산란직후나 산란전기등등
산란에 모조리 혼이 나간 배스들이라서 특정한 채비가
잘 먹힌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또한 이식에는 경북지방의 농사철로 인한 잦은 배수로 인해
스트레스에 찬 배스들이라서 패턴 이런것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제일 맞을겁니다. 그래서 잡는 사람은 잡고
못잡는 사람은 못잡고하는 편차가 클수밖에 없답니다...
산란에 모조리 혼이 나간 배스들이라서 특정한 채비가
잘 먹힌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또한 이식에는 경북지방의 농사철로 인한 잦은 배수로 인해
스트레스에 찬 배스들이라서 패턴 이런것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제일 맞을겁니다. 그래서 잡는 사람은 잡고
못잡는 사람은 못잡고하는 편차가 클수밖에 없답니다...
04.05.13. 15:06
바발
운문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 봐서는, 수위의 변화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경험으로 봐서는, 수위의 변화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04.05.13. 16:27
라이징요 글쓴이
네 잘알겠습니다. ^^
다음에는 저녁 타임을 노려 봐야 겠습니다.
아무래도, 실력부족이라 생각되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다른분들 조행기 열심히 읽으면서 공부 더해서, 다시한번 재도전 해야 겠습니다.
다음에는 저녁 타임을 노려 봐야 겠습니다.
아무래도, 실력부족이라 생각되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다른분들 조행기 열심히 읽으면서 공부 더해서, 다시한번 재도전 해야 겠습니다.
04.05.13. 17:16
헉~~ 헉~~
방금 안동서 도착 했습니다...
"참"으로 맑은 물 한잔 먹구요...
결과는....
라이징요님 글을 안읽고 간것이 후회 되는군요....T.T
꽝!!!!
은 면했습니다만은 거의 꽝에 가까운 조과네요..
같이 가신분은 꽝...
저는겨우 꽝은 면해서 3짜후반 한수에 그쳤습니다.
주진교에서 양쪽으로 죙일 케스팅 연습만 하다 왔습니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부지런히 케스팅 결과 노씽커에 달랑 한수...T.T
이마저 없었다면...아마도 잠도 못잘거 같네요.....
낼 모레는 안동서 배스 낚시 대회가 있다더만... 근무라 갈 수가 없네요 [울음]
혹시 참가 하시는분 계시면 대박 하십시요...
흐미... 간만에 취중에 글 올리니깐 뭐가 뭔지 몰겠습니다...[어질]
방금 안동서 도착 했습니다...
"참"으로 맑은 물 한잔 먹구요...
결과는....
라이징요님 글을 안읽고 간것이 후회 되는군요....T.T
꽝!!!!
은 면했습니다만은 거의 꽝에 가까운 조과네요..
같이 가신분은 꽝...
저는겨우 꽝은 면해서 3짜후반 한수에 그쳤습니다.
주진교에서 양쪽으로 죙일 케스팅 연습만 하다 왔습니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부지런히 케스팅 결과 노씽커에 달랑 한수...T.T
이마저 없었다면...아마도 잠도 못잘거 같네요.....
낼 모레는 안동서 배스 낚시 대회가 있다더만... 근무라 갈 수가 없네요 [울음]
혹시 참가 하시는분 계시면 대박 하십시요...
흐미... 간만에 취중에 글 올리니깐 뭐가 뭔지 몰겠습니다...[어질]
04.05.14. 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