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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

금호강 한바퀴 & 첫 가물치

goldworm 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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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금호강을 둘러봤습니다.

아침 7시가 조금 못되어 지천철교 상류도착.
멀리서보기엔 물색이 좋아보였는데 가까이가보니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죽은잉어들이 즐비하고... 그래도 배스는 잡히겠지 기대를 하며 안쪽으로 진입..

사진은 버즈베이트로 연안을 긁어 잡았습니다.






지천철교 상류 전경

지난번에는 유채꽃들이 잔뜩 피어있었는데, 그사이에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보라색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 저를 반겨주더군요.

유채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정글수준으로 자라있어서 진입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유채줄기에는 진딧물들이 잔뜩붙어있어서 그걸 피하느라 온신경을 집중해야했습니다.

맨안쪽까지 들어가서 한시간여 두들겨보다가 한마리로 만족하고 철수...


철수길에 쉘로우크랭크베이트를 하나 주웠습니다. 배부분에 "CLASSICAL LEADER"라고 적혀있고 배부분은 황금색, 등부분은 검정색의 약 3인치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사무실에 돌아와서 칫솔로 깨끗이 씻어놓고보니 바늘에 녹이 조금 슬었지만, 아직 쓸만해보입니다. [미소]



다음으로 간곳은 이현대교로 가다가 중간쯤에 하우스단지옆 나무군락지대...
이곳에서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피칭후에 슬슬감다가 40중후반급의 묵직한놈을 한마리 걸어냈습니다.
그런데... 애꾸눈이더군요. 낚시바늘에 다쳐서 그렇게 된것일까 아니면 그냥 병이난 것일까... 여러생각이 교차했지만, 착찹한마음으로 그냥 놔줬습니다.


30분여만에 이동.
조금더 상류쪽에 위치한  이현대교아래(일명 똥통) 토관주위에서 버즈와 스피너베이트로 한참 긁어보다가 지천철교 건너편으로 이동...






세천절벽 전경

지천철교 건너편은 처음 들어가봤는데, 물가에 주차하기도 좋고해서 잠깐들러 낚시하기엔 좋은곳으로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교각주위에 버즈를 끌다가 큼직한 끄리한수...


이번에는 세천절벽쪽으로 이동...
이천삼거리 아래쪽으로 포크레인공사탓인지 이곳물색은 더 탁했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다 철수...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뭔가 아쉬워서 하빈지로 우측골짜기쪽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이번엔 배스대가 아니라 가물치대를 들고 골짜기 안쪽의 수초지대에서 가물치를 노려보았지만, 배스잔챙이로 보이는 녀석이 자꾸만 장난을 거는통에 심란해져서 철수...






올해 첫 가물치

집으로 그냥 돌아오질 못하고 또 들린 작은 소류지...
이번엔 개구리대신 다미끼사의 신제품 핫도그를 달았습니다.
핫도그는 스팅거의 두배정도 크기로 자체무게만 20그램이 넘어서 가물치대에서도 충분히 캐스팅이 가능합니다.  가물치용 개구리의 고질적인 훅셑미스를 보완하기위해 처음 사용해봤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방 30미터지점에 땟장풀사이에 만들어진 포켓...  구멍의 크기는 어른팔로 한아름정도에 가운데는 마름잎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마름잎위에 웜을 걸친후 달달 떨어주니 뭔가 툭 치더군요. 한참기다렸다 다시 달달떠는데 또 약하게 툭~!
가물치가 분명 맞구나 싶어서 끈기를 가지고 몇분을 더 기다렸다가 다시 달달 떠는데 이번엔 물고 쭉 들어갔습니다. 이때다 싶어 힘차게 훅셑!!!
드디어 올해 첫 가물치를 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흐뭇]

잦은 훅셑미스와 가물치낚시에 대한 회의감... 작년같았으면 벌써 잡았을 가물치를....  
그래도 이렇게 한마리 끌어올리니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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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핫도그 사용해보니 만만치 않더군요...
사이즈가 큰것은 괜찬은데 너무 딱딱한듯한 느낌이...
캐스팅 비거리는 엄청나더군요 착수음도 풍덩...[하하]

지천철교 건너편이면 하우스가 있는쪽인가요?
버스종점 부근에서 한번 들어가 봤는데 길이 없어서 그냥 돌아온적이 있는데
어디쯤에서 들어가는지 길을 못찾겠더군요...

아! 올해첫 가물치 축하드립니다.[꽃]
04.05.27. 15:10
진이아빠
[꽃] 축하드립니다. [꽃]
올해 첫 가물치... 가물치 조황은 잘 모르지만 근간 조황이 별로인가 봅니다 ?
어려운 만큼 첫 가물치가 많이 반가웠겠습니다. [미소]
그리고 저도 핫도그를 하나 구입을 할려고 했는데.... 많이 딱딱한가요?
04.05.27. 15:27
키퍼
딱딱한것은 직접 제품을 확인해보는게 확실할것 같고 구입하게 된다면
6/0 내지는 7/0 사이즈 바늘도 같이 구입을해야 제대로 사용할수 있다는점
참고 하시길..[푸하하]

04.05.27. 15:40
profile image
그냥[슬퍼]외에는...

키퍼님..
가는길은 이현대교에서 가시다 철길굴다리바로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비포장길이 있습니다.
끝에 가시면 차대실 자리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바위였는데 토사로 모래밭으로 변해서요..
하지만 철교 아랫쪽으로는 연안 수몰석축이 있어 조금 위안이 되실겁니다.
04.05.27. 15:50
goldworm
감사합니다. [미소]

똥통쪽에서 오다가 철교바로아래서 우회전입니다. 저도 들어가려고 생각하다가 매번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저는 5/0 바늘을 씁니다. 그리고 그다지 딱딱하지 않던데요? 하빈지에서는 잔챙이가 끈질기게 따라오더군요. 먹기는 먹고싶은데 너무커서 입에 들어가질 않으니 속이 탓을겁니다.
[푸하하]
04.05.27. 16:49
키퍼
철길굴다리 지나고 오른쪽에 입구가 하나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약간 오른쪽으로
다닌 흔적이 보여서 들어가려다가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어서 그냥
차를 돌렸던적이 있는데 이쪽말고 부근에 다른길이 있는가봅니다.
다음에가면 찬찬히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미소]
04.05.27. 16:50
키퍼
다미끼웜이 색상에 따라서 조금씩 딱딱한 정도에 차이가 있던데 제가본것은
검은색에 펄이좀 들어간 색이었습니다. 골드웜님이 사용하신것은 약간 붉은색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씨익]
04.05.27. 16:54
profile image
키퍼님..
그 길이 맞습니다.
들어가다 보면 마지막 주차공간 우측에 보면
개인 사유지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근데 개인사유지치고는 황량하고 또 금호강 물넘치면 매번 잠기는
곳입니다.
굴다리 지나 우측으로 들어가서 다시 굴다리를 지나서 쭉 가시면
주차공간--한 5대정도--있고 길이 끝납니다...
04.05.27. 17:09
뜬구름
오전동안 들리신곳이 몇군데인가요?[깜짝]
전 아직 가물치를 잡아본적이 없어서 부럽네요~
04.05.27. 17:52
goldworm
키퍼님 제가 사용한 색깔은 짙은 초록색에 펄 들어간것입니다.
04.05.27. 18:25
바발
골드웜님 축하드립니다.
가물치는 낚을 때는 좋은데 좀 무섭더라구요. *.*
그래도 정말 멋진 고기입니다. ^^
04.05.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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