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 오로지 조행 1편.
일단 사진은 없이 올립니다.
장소 : 오로지 상류에서 안쪽으로 난 직벽지대
시간 :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조과 : 3짜 1, 2짜 10여수..
저녁에 작업이 예정된 관계로 저녁 6시에 출근을 하랍니다.
처가에 들러 아침을 먹고 무작정 나섭니다.
대성지에서나 시간 보낼까 했지만...
차는 이미 오로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비도 참 시원하게 내립니다.
오로지에 도착하니 10시..
상류쪽에 주차를 하고 내렸습니다.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중무장을 합니다.
일단 거추장스런 구두와 양말은 벗어버리고 샌달 신고...
준비해 간 청남방을 걸쳐 있습니다.
그리고는 500원짜리 비옷(정말 지겹게도 씁니다. 1년째입니다.)을 입습니다.
내리는 비에 바지가 젖을 거 같아 무릎 위까지 말아올리고...
차에서 내린 자세 죽입니다.
삽 대신 낚시대 들었다 뿐이지 완전히 논메는 자셉니다.
오로지 전체에 낚시하는 사람이라곤 없습니다.
온통 완만한 경사의 마사토 지형이라 조금 걸어 들어가 봤습니다.
라이징요님이 5짜 걸은 곳으로 보이는 직벽이 나옵니다.
물이 더 빠진 건지 직벽은 완전히 드러나 있습니다.
3미터 쯤 앞에 브레이크라인이 있어 던져 보지만 반응 없습니다.
거기서부터 4~5백미터쯤 더 걸어 들어가니 근사한 직벽이 나옵니다.
정말 엄청 대물의 집단거주지 같습니다.
바로 앞에 잠겨 있는 바위 너머 던지고 살살 감습니다.
입질...
아... 놓쳤네요...
다시...
입질...
걸었다!
우와 4짜다...
순간 그 놈 점프하면서 현란한 바늘털이를 합니다.
그놈의 바늘털이에 제 손은 허전해 집니다.
하지만 한참동안 그 현란한 바늘털이에 취해 있습니다.
아까워 해야 할 타임인데...
첫 투에 바늘털이 당하면 늘 꽝이던 징크스...
정말 불안합니다.
슬슬 직벽을 탐사해 봅니다.
바늘털이를 당한 바위 옆에서 안쪽으로 던졌습니다.
라인이 쑤욱~하고 당겨갑니다.
또 빠집니다.
역시나 징크스는 계속됩니다.
좀 더 들어가서 첨에 바늘털이를 당한 바위를 다시 공략해 봅니다.
바위 근처에 웜이 다다를 즈음...
라인이 살짝 당겨집니다.
힘차게 후킹...
이번에도 걸었습니다.
징크스를 깨는 순간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놈이 바위 뒤쪽으로 돌아가는 순간 팅~...
역시나 징크스는 영원합니다.
계속 포인트를 탐사해 봤습니다.
50미터 가량이 직벽과 굴러떨어진 바위로 덮혀 있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포인트입니다.
일단 그 바위틈들을 공략하기 위해 노싱크 채비를 합니다.
웜은 레토피아에서 나온 6인치 화살꼬리 웜 검붉은 색...
진짜로 꼬리를 보면 원시인이 들고 다니는 창의 화살촉처럼 생겼습니다.
액션도 나쁘지 않은데 무진장 질겨서
웬만한 바늘털이에도 끄덕없습니다.
비거리도 상당히 나옵니다.
던지자 마자 3짜가 물고 달립니다.
4짜 놓쳤지... 처음 잡은 게 3짜지...
4짜 몇 마리... 5짜 몇 마리... 이렇게 시작하는 남들 조행기처럼 나올 거 같은 예감...
3짜는 우스워 보여 사진도 안 찍었습니다.
그러나...
뭘 던져도 바위근처로 떨어지면 여지없이 물고 달리는 놈들은 모두 2학년입니다.
한놈을 걸고 가만 놔둬 보니 바위틈마다 삐집고 들어가려는데...
틈마다 박혀있던 더 작은 배스들이 한마리씩 도망을 갑니다.
역시나 틈마다 한마리씩은 들어 있습니다.
바위틈은 유치원이고...
중고등학교는 아마 더 아래쪽에 있을 거야...
위에서 보니 바위지대를 지나면 급경사의 내리막으로 보입니다.
텍사스로 교체하고 깊은 쪽으로 던져 봅니다.
생각보다 깊은쪽은 완만하고 바위도 없습니다.
그래도 가까운데 자잘한 놈들만 있으니 큰놈들은 조금더 깊이 있겠지...
그러나 여지없이 물고 째는 놈은 2학년입니다.
역시 말짱꽝은 꽝조사입니다.
엄청나게 좋은 포인트에서...
엄청나게 좋은 활성도는 아니지만, 이렇게 잘 물어 주는데...
2학년만 계속 건져내니...
대성지가 유치원이 아니라,
말짱꽝이 유치원생인가 봅니다.
철수길에 건너편에서 포인트를 다시 봐도 무지 좋아 보입니다.
좋아 보여도 할 수 없습니다.
배가 고파서...
장소 : 오로지 상류에서 안쪽으로 난 직벽지대
시간 :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조과 : 3짜 1, 2짜 10여수..
저녁에 작업이 예정된 관계로 저녁 6시에 출근을 하랍니다.
처가에 들러 아침을 먹고 무작정 나섭니다.
대성지에서나 시간 보낼까 했지만...
차는 이미 오로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비도 참 시원하게 내립니다.
오로지에 도착하니 10시..
상류쪽에 주차를 하고 내렸습니다.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중무장을 합니다.
일단 거추장스런 구두와 양말은 벗어버리고 샌달 신고...
준비해 간 청남방을 걸쳐 있습니다.
그리고는 500원짜리 비옷(정말 지겹게도 씁니다. 1년째입니다.)을 입습니다.
내리는 비에 바지가 젖을 거 같아 무릎 위까지 말아올리고...
차에서 내린 자세 죽입니다.
삽 대신 낚시대 들었다 뿐이지 완전히 논메는 자셉니다.
오로지 전체에 낚시하는 사람이라곤 없습니다.
온통 완만한 경사의 마사토 지형이라 조금 걸어 들어가 봤습니다.
라이징요님이 5짜 걸은 곳으로 보이는 직벽이 나옵니다.
물이 더 빠진 건지 직벽은 완전히 드러나 있습니다.
3미터 쯤 앞에 브레이크라인이 있어 던져 보지만 반응 없습니다.
거기서부터 4~5백미터쯤 더 걸어 들어가니 근사한 직벽이 나옵니다.
정말 엄청 대물의 집단거주지 같습니다.
바로 앞에 잠겨 있는 바위 너머 던지고 살살 감습니다.
입질...
아... 놓쳤네요...
다시...
입질...
걸었다!
우와 4짜다...
순간 그 놈 점프하면서 현란한 바늘털이를 합니다.
그놈의 바늘털이에 제 손은 허전해 집니다.
하지만 한참동안 그 현란한 바늘털이에 취해 있습니다.
아까워 해야 할 타임인데...
첫 투에 바늘털이 당하면 늘 꽝이던 징크스...
정말 불안합니다.
슬슬 직벽을 탐사해 봅니다.
바늘털이를 당한 바위 옆에서 안쪽으로 던졌습니다.
라인이 쑤욱~하고 당겨갑니다.
또 빠집니다.
역시나 징크스는 계속됩니다.
좀 더 들어가서 첨에 바늘털이를 당한 바위를 다시 공략해 봅니다.
바위 근처에 웜이 다다를 즈음...
라인이 살짝 당겨집니다.
힘차게 후킹...
이번에도 걸었습니다.
징크스를 깨는 순간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놈이 바위 뒤쪽으로 돌아가는 순간 팅~...
역시나 징크스는 영원합니다.
계속 포인트를 탐사해 봤습니다.
50미터 가량이 직벽과 굴러떨어진 바위로 덮혀 있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포인트입니다.
일단 그 바위틈들을 공략하기 위해 노싱크 채비를 합니다.
웜은 레토피아에서 나온 6인치 화살꼬리 웜 검붉은 색...
진짜로 꼬리를 보면 원시인이 들고 다니는 창의 화살촉처럼 생겼습니다.
액션도 나쁘지 않은데 무진장 질겨서
웬만한 바늘털이에도 끄덕없습니다.
비거리도 상당히 나옵니다.
던지자 마자 3짜가 물고 달립니다.
4짜 놓쳤지... 처음 잡은 게 3짜지...
4짜 몇 마리... 5짜 몇 마리... 이렇게 시작하는 남들 조행기처럼 나올 거 같은 예감...
3짜는 우스워 보여 사진도 안 찍었습니다.
그러나...
뭘 던져도 바위근처로 떨어지면 여지없이 물고 달리는 놈들은 모두 2학년입니다.
한놈을 걸고 가만 놔둬 보니 바위틈마다 삐집고 들어가려는데...
틈마다 박혀있던 더 작은 배스들이 한마리씩 도망을 갑니다.
역시나 틈마다 한마리씩은 들어 있습니다.
바위틈은 유치원이고...
중고등학교는 아마 더 아래쪽에 있을 거야...
위에서 보니 바위지대를 지나면 급경사의 내리막으로 보입니다.
텍사스로 교체하고 깊은 쪽으로 던져 봅니다.
생각보다 깊은쪽은 완만하고 바위도 없습니다.
그래도 가까운데 자잘한 놈들만 있으니 큰놈들은 조금더 깊이 있겠지...
그러나 여지없이 물고 째는 놈은 2학년입니다.
역시 말짱꽝은 꽝조사입니다.
엄청나게 좋은 포인트에서...
엄청나게 좋은 활성도는 아니지만, 이렇게 잘 물어 주는데...
2학년만 계속 건져내니...
대성지가 유치원이 아니라,
말짱꽝이 유치원생인가 봅니다.
철수길에 건너편에서 포인트를 다시 봐도 무지 좋아 보입니다.
좋아 보여도 할 수 없습니다.
배가 고파서...
goldworm
[꽃][미소][맥주]
축하드립니다!
비옷은 농약칠때 입는 노란우의가 [굳]입니다.
상의와 하의가 분리되어있어서 장화하나만 신으면 완전무장이 가능합니다.
2천원하는 코트식 우의는 무릎아래가 다 젖어버려서 비추천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비옷은 농약칠때 입는 노란우의가 [굳]입니다.
상의와 하의가 분리되어있어서 장화하나만 신으면 완전무장이 가능합니다.
2천원하는 코트식 우의는 무릎아래가 다 젖어버려서 비추천입니다.
04.06.20.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