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어류정수로 조행기2

관우 2344

0

5




雲門 (2004-07-02 11:24:35)  

쉬워 보이면서( 배스가 던지면 물어줄것 같은 환상적인 갈대와 수초대)
어려운(꽝맞기 아주 십상인)


맞습니다.. 운문님,,,초보인 제가 여기에 속았던 것이었습니다..[울음]

그후요?....내내 꽝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잘도 흘러가 오전 피딩타임은 그렇게 끝나고 만 것이었습니다..

고기가 안잡히니 배속에선 거지들이 아우성을 칩니다..일단 민생고 해결을 위해 철수를 결정!!

뚜벅뚜벅 걸어 나오는데 한분이 낚시하고 계십니다..

"안녕하세요?...많이 잡으셨써요?"  ------인사성도 밝습니다....ㅎㅎㅎ

'한 7~8마리 잡았어요"....

와~~~저절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정보를 캐내기위해 스파이 모드로 변신을 합니다.....

"어디서요? 어떻게요,, 우린 한마리도 못 잡았는데..."

"요 앞에서요".............. 요 앞이라????

순간.... 무뽑듯이 30초반으로 실한놈 한마리를 뽑아내십니다.....[뜨아]

멀리말고 1미터 앞 수초사이에 넣고서 살살 떨어 주랍니다....

말도 안돼,이렇게 가까이서 떠드는데 배스가 발 밑에있다니...

1분도 안되 또 한마리를 뽑아내십니다...얼렁 채비를 바꿉니다......맞습니다!,,전 따라쟁이 입니다,,,

1/16 지그헤드에 2인치 쏘가리웜.....

아저씨 옆에 바싹붙습니다...누가보면 같이온 동행으로 볼겁니다...

아저씨 던진곳 30센치 옆에 던져 놓습니다,,, .....

아저씨 눈과 마주치지 않기위해 먼산을 보며 딴청을 피웁니다...........배스가 절 이렇게 만든 겁니다..

뭔가 툭툭치는 느낌...밑 걸림과는 다른 느낌,,,

1번,2번,3번 툭툭툭..후킹..지그헤드를 믿고 살짝만 챘습니다...이놈 걸렸나 봅니다,,옆으로 쨉니다.

짧은 손 맛....그리고, 들어뽕....마치 우럭 낚시 같습니다...

아저씨가 슬쩍 옆으로 비켜 주시더군요..고마우신분....-----감사합니다-----.

그 후로 배고픔도 잊은채 어부가 된양 마구 잡이로 뽑아냅니다.

1시간 정도하니 4마리잡고 5마리 털렸습니다,,후킹은 강하게,,,,,

슬슬 지겨워 지더군요,,밥 먹고 제대루된 손맛을 보기위해 자리를 이동 하기로 합의...

좀더 깊이 들어가 봅니다.

그림같은 나무 다리가 있더군요....이쪽 수로와 저쪽 수로를 연결해주는,,,,
정말 좋더군여,,앉기 편하고 뽀인도 좋구,,,.
주 채비는 노씽커,수초옆으로 던진후 살살 끌어 주면 입질이 들어 오는데 참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활성도가 좋지않은건지 하드베이트류, 특히 탑워터류는 전혀 반응없고, 새벽 시간에 스피너 베이트로 2마리 잡았습니다.
컬러 역시 많이 가리는편인지 형광,빨강,검정.흰색은 별루였고,미꾸라지와 비슷한색 자주색보다 짙으며 펄들어간색에 유독 입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아마 주 베이트 피쉬가 미꾸라지인것 같았습니다.
////////////////////////////////////////////////////////////////////////////////////////////
낚시의 매력 무엇일까요???
맑은 공기, 맑은 물 ,그리고 좋은 사람들,,,
좋은분들 두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한분은 이번에 영등포구청장 출마해 낙선하셨다 하셨는데....말투가 참 재미 있었습니다..박영규 버젼이던데...아~~정말 왜 이러세여~~~^^;
또 한분은 운문님을 아시더라구요..성함은 잊어 버렸는데 닉네임이 '뜬님'이라구 하시던데요,,
그분들과 삼겹살에 이슬...........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입낚시를 즐겼습니다...
조과는 같이간 일행 한명 20여수...
저는 10여수..
털림은 무쟈게 많이.......
평균 씨알은 30~40급,,,,아쉽게도 5짜 손맛은 못 봤지만 재미있는 조행이었습니다..[흐뭇]
재미 없는글을 너무 길게 써서 죄송하구요...어복충만한 한해되세요...
  
신고공유스크랩
5
profile image
따라쟁이[기절]
우리 큰딸애(6살)이 입에 달고 다니는 말입니다.
아빠는 따라쟁이라고...

어류정같은 바닷가근처에서는 망둥이(gobiid)종류가 유난히 잘먹습니다.
올챙이처럼 생긴 웜을 아주 좋아합니다.
왜냐면 개네들이 먹기 만만해보이거든요...

어류정은 대박도 또한 몰황도 같이 안겨주는 힘든 곳입니다.
특히 어제다르고 오늘다릅니다.
또한 바닷가라서 물때--밀물때--에 따라 입질이 다릅니다.
밀물시간에는 폭발적, 썰물시간에는 꽝!!!

참 재미있었겠습니다.
부러워요[울음]
04.07.02. 18:31
배스렉카
좋은글 재미나게 읽게되어 감사 드립니다.. 저 역시 TV를 통해 보고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지요,,,
사람낚는 낚시란 점에서 공감 합니다... 낚시하면서 같은취미를 즐기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시간속에서 좋은친구가 된다는 점이 낚시에대한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군요,,, 삼겹살에 이슬,,,,캬~~냉장고 뚜껑 열리는 구나....아흐~
04.07.02. 18:40
관우님 저왔서요 ㅎㅎ 조행기 잼나게읽었음니다 ㅎㅎ
04.07.02. 19:18
조행기 참 재밌습니다.

저는 포인트 파악을 '주변과 다른 곳'이란 기준으로 정하는데..
어류정같은 곳에 가면 아마도 꽝을 면하기 힘들 거 같습니다.
전 지역이 포인트같아 보이니까...
04.07.02. 22:1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어류정수로 조행기2
    雲門 (2004-07-02 11:24:35) 쉬워 보이면서( 배스가 던지면 물어줄것 같은 환상적인 갈대와 수초대) 어려운(꽝맞기 아주 십상인) 맞습니다.. 운문님,,,초보인 제가 여기에 속았던 것이었습니다..[울음] 그후요?....내...
  • 삼산지에서 ...
    지난번 부흥회때 선사받은 '땜쟁이표 스피너베이트' 어제 드디어 그 위력을 발휘 했습니다. 무작정 찾아간 삼산지 물색이 탁해 보였습니다. 순간적으로 땜쟁이님의 말씀이 생각 나더군요[전구] 흙탕물에서 효력을 볼 ...
  • 어류정수로 다녀왔어요..
    강화 석모도에 위치한 어류정수로 다녀왔습니다.. 한번가본 사람들은 반드시 한번은 다시 찿을만한 그런 곳이라 생각됩니다.. 이곳 역시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활성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29일 새벽 1시 번개...
  • 어제 밤에 10시쯤에 친구녀석이 대성지에 가자고 해서 올라 갔습니다. 장소는 백숙집 맞은편에 첫번째 주차장. 오랜만에 가보는지라, 옆에 붕어꾼에게 물색 등을 물어 보았습니다. 일단 물은 맑다 하시고, 노싱커 4'...
  • 대성지와 그아래 개천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 동문모임에 잠시 들렀다가 수많은 이슬들을 유혹을 뿌리치고 오늘 새벽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뭘 잘못먹었던지 설사가 심한바람에 새벽낚시를 포기했습니다. [슬퍼] 집에서 나오기직전에 청평사람님의 ...
  • 아래에 청평사람님 ,,,,혹시 뵈었을 수도 있겠네요,,,, 오늘 새벽 ,,,상류 건너편 백숙집 앞,,, 수초지역 ,,, 융단폭격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새벽 5시에 도착해서 ,,,백숙집 앞 수초지역 부터 산밑길로 초등학교 ...
  • 어제밤부터 오늘아침까지 있다가 왔는데... 물이 정말 많이 찼습니다. 처음보는 대성지의 물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한마리도 못잡았다는게 참 아쉽긴 하지만 처음으로 루어낚시를 해봤습니다. 애써 준비한 스피너...
  • 흙탕물속의 신동지
    5시 35분경 신동지 도착. 보트조립하며 물색을 보니 지난번에 봤을때보다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흙탕물입니다. 작년 경험에 비추어볼때 그래도 잡힐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스피닝대에는 1/16지그헤드에 ...
  • 대성지가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어 다행입니다. 요며칠 날씨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정으로 출조하기가 어렵네요. 자주 가지도 못하는데, 꽝도 두어번 치고나니 감각 조차 어렴풋해지는듯한... 어쨋건 어저께는 해질녁...
  • 아래 운문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꺽지 같기도 하네요... 입부분의 돌출 부분이 많이 안나온 것이 꺽지가 확실한거 같아요 지난해 촬영한 사진들 올려봅니다. 비교해 보세요... 지난해 올려놓은 일지를 링크했습니다.
  • 철탑에 꺽지가...
    복장 상태가 좀 이상한 놈입니다. 노는 물이 아니라서 그러한지. 이놈이 쏘가리는 맞겠죠. 철탑 방유수 쪽에서 올라온 놈인데. 처음 올라왔을때 꺽지. 이놈의 정체를 도무지 알수가 없었답니다. 쏘가리의 이쁜 무늬가...
  • 초동지의 아침. 약하게 끼인 안개를 배경으로 보트들이 떠 있습니다. 수초는 초동지 전체를 덮을 듯 퍼져 있습니다. 수초사이를 웜이 지나갈 때 여지없이 한놈씩 물고 달립니다. 초동지의 첫배스. 라이징요님 사진 못...
  • 예정에 없던, 졸지에... 느닫없이... 배싱을 떠났습니다. 토요일 밤 10가 넘을 무렵까지 함께 일하던 사무실 직원중에 한 분이 내일 가까운 곳으로 낚시나 한 번 가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고. 저 또한 별다른 스케줄...
  • 배스同行 조회 131604.06.28.15:56
    04.06.28.
    운문님의 말의 안 듣고 또 다시 1박2일의 신갈 저수지를 10살의 꼬맹이 아들과 동행하여 강행군 하였습니다. 신갈 저수지 포인트를 이제는 안 가본 곳이 이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의 배스 출조 는 아들과 함께하...
  • 아침 잠이 많고,,,,하루종일 방바닥에 엑스레이 찍으라 해도 마다 안할 제가 새벽에 눈을 떠,,,몽유병 환자처럼 옷을 입고 ,,차에 몸을 싣고,,,,,,대성지 옛선착장 연안안쪽 골자리에 가서 ,,,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
  • 삼산지, 오로지
    배스키퍼 조회 140804.06.28.10:44
    04.06.28.
    일요일 저녁 6시경 삼산지에 도착.... 수위는 많이 올라있었는데 물색은 완전 흙탕물.... 잠시 고민 하다가 바로 오로지로 이동...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데 비옷 챙겨입고 제방우측 상류에 도착... 도로아래 ...
  • 주말 배스부흥회 번개 다녀왔습니다.
    예정대로 새벽 5시 돌마트 직전에서 녹색장화를 기다리는데, 저쪽에서 두분이 걸어오십니다. 라이징요님과 말짱꽝님... 가는길에 왜관 24시간 김밥집에 들러 김밥몇줄사고 바로 고속도로에 차를 올립니다. 6시 30분경...
  • 드뎌 조금 있으면 휴가를 갑니다, 전 설 잠실에 살고 있는데... 낚시 안한지 하오래 돼서여!!! 저 주로 고삼지나 송정지로 낚시를 다녔는데여 여기말고 좋은곳 있으면 추천점 해주세여 ! 한강엔 주로 날추워 지면 준...
  • 철탑에 다녀 왔어요..
    친구녀석이 낚시를 가고싶어하는 눈치라서 그냥 마땅히 갈곳도 없고 해서 전 자주 안가는 철탑에 갔습니다. 본류쪽엔 물이 불었지만 처리장에서 나오는 물은 의외로 좋더군요.. 고기도 많은듯하고..가까운 물가엔 치...
  • 오늘 함안 악양수로 인근의 자연못으로 갔읍니다. 몇일전, 바로 첨으루 저에게 꽝을 선사한 곳이지요.. 오늘 도착한니 붕어낚시인들만 몇분 보이시고, 배싱을 하시는분은 안보이더구여.. 도착하고나니, 피곤함이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