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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땜쟁이표스피너 사고치다!

goldworm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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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첫날 골드웜만을 위해 허락된 하루가 밝았습니다.
원래는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려했는데, 잠을 설치다보니 새벽 5시 기상...
"이러면 너무늦은데, 그냥 가까운데나 갈까?" 라고 생각하다가 그냥 유곡수로로 달렸습니다.






상포교 건너 제방끝나는 지점에 땅콩띄운곳

지난번 팔락늪낚시후에 봐두었던곳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유곡수로 맨하류 상포교 건너자마자 우측 제방길을 따라 쭉오면 제방끝나고 절벽앞에 이렇게 흙을 쌓아두었습니다.
무슨공사를 하려는 모양인데, 땅콩내려놓고 혹시 공사차량이 들어올까 싶어 차는 길위로 올려두었습니다.

차 바퀴자국이 있는곳은 잘 다져져있는데, 바깥쪽은 푹푹 들어갑니다. 반드시 바퀴자국이 있는곳으로만 진입해야 합니다.
혹시 이곳에서 배를 띄우시려면 주의하세요.






1/16지그헤드 & 4인치 빨강 컷테일

6시 좀넘어 배를 띄우고 상류부터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나무가지들 아래에는 한마리씩 붙어있을만한데 어쩐일인지 입질조차 없습니다.
물색은 다소 탁하고 푸른색이 도는 흙탕물.
계속 상류로 따라올라가서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고무보트 한대가 주낚을 친다고 연안마다 쑤시고 다니더군요.

7시가 다되서야 마수를 했습니다. 30중반급으로 나무가지아래에 스키핑하는것을 바로 받아 물었습니다.









땜쟁이표 스피너베이트로

상류쪽으로 갈수록 흙탕물만 심해지는듯해서 다시 하류로 내려옵니다. 배띄운곳 조금 못미친지점에 도로 절개지, 바위들이 굴러떨어져 좋은 포인트를 형성하는 곳입니다.
여기가 유곡수로에서 제일 깊은곳이라고 하더군요.

나무 넘어진곳은 여러군데 있지만, 여기가 웬지 좋은것 같아 시간을 두고 공략해봤습니다.
웜에는 입질이 없었고... 버즈에도 반응무...
태클박스를 열어보니 땜쟁이표 스피너베이트가 눈에 띕니다.

나무옆에 바짝 다가선후 5미터 전방의 뿌리부분을 향하여 살짝 피칭~
그리고 나무기둥옆으로 바짝붙여 릴링하니 턱! [흐뭇]

이놈도 30중반쯤 되는군요.






다시 배 띄운곳으로...

여기까지 돌아와서 시계를 보니 9시.
해는 벌써 중천에 떠올랐고,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까지 총조과는 30급으로만 대여섯수.

더워서 철수할까 하다가 하류쪽으로 내려가봤습니다.







수몰나무와 40급

사진의 수몰나무는 지난해 가을쯤에 혼자 유곡수로에 왔다가 스피너베이트로 50급을 걸어올린곳입니다.

※ 지난가을 조행기 : http://goldworm.dnip.net/bbs/view.php?id=gj&no=150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 스피너베이트를 바짝 붙여봤습니다.
첫캐스팅... 두번째 캐스팅만에 턱!  하면서 끌려나옵니다.
40초반급.  [흐뭇]








땜쟁이표 스피너베이트로 끌어올린 52cm

40도 한마리 올렸겠다 이정도면 괜찮은 조과로 생각되었습니다.
한마리 더 나올까 싶어 역시 같은수몰나무에 바짝 다가서서 피칭으로 5미터정도거리에 던져넣었습니다.
그리고 릴링... 턱!!!  꿈쩍도 않습니다. [뜨아]  나무에 걸렸나싶은데, 줄이 막 풀려나갑니다. [흐뭇]
나무에 감긴걸 겨우달래고 달래서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빵이 엄청났습니다. 안동에서 봤던 그놈들보다도 더 뚱뚱한것 같습니다.
사진찍느라 들고있자니 팔이아픕니다. 그래서 눕혀놓고 한컷.

배옆에 그려둔 눈금에 올려보니 52cm.
이얼마만에 오짜인지 감격의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울음]







또 오짜!

조금더 하류로 이동, 역시 연안에 드리워진 4~5미터 전방의 수몰나무 잔가지 아래로 피칭~
스피너베이트가 좌우로 조금씩 눕는 현상이 있어서 수면에 바짝띄우며 관찰하는데 뭔가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오는걸 느꼈습니다.
순간적으로 릴링을 멈추니 턱!!!
땅콩바로앞 1미터지점. 미처 손맛볼틈도없이 녀석의 아래턱은 골드웜의 오른손에 잡혔습니다.
파이팅을 제대로 못 펼친탓인지 엄청 뻐등거리더군요. 덕분에 영광의 상처도 생겼습니다.

계측해보니 55cm. 지난번 안동에서 세운기록과 타이기록입니다. [흐뭇]

사용한 태클은 NS 실크로드 MH, 퀀퀘스트 201, P라인 플로로클리어 20파운드 그리고 땜쟁이표 스피너베이트.






영광의 상처

50급으로 연이어 두마리를 올리고나서 손가락을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보니 조금 따갑긴한데, 쳐다보니 그냥 흐뭇합니다.






상포교

시계를보니 10시.
뜨겁다못해 따갑기까지한 햇볕에도 아랑곳없이 상포교까지 내려갔습니다.
나무아래와 교각들, 포인트가 좋아보이긴 한데 입질은 없습니다.
이따금 숭어들이 배옆으로 펄쩍날아올라서 놀래키더군요.






2차시도중인 킬

어제까지 작업해둔 바닥의 모양입니다.
달고난뒤에 느낌은 상중하 점수로 주자면  '중' 정도가 됩니다.
5단으로 달리다가 멈추면 돌긴하는데, 킬이없을때처럼 빠르게 돌지는 않았습니다.
바람에 밀리는것이나 뱅뱅도는것도 훨씬 좋아진듯 했습니다.

실리콘이 좀더 단단히 굳었다고 생각되면 가운데 밑판은 떼어낼 생각입니다.
현재까진 아무이상없이 잘 붙어있는데, 앞으로 어떻게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전 11시경이되어 철수.
또 이렇게 즐거운 낚시를 마감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땜쟁이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스피너베이트덕에 5짜구경을 한듯하여 전화를 드렸습니다.
저는 못느꼈는데, 제 목소리가 떨렸던가 봅니다.
잡는 저도 기뻤지만, 루어를 만들어주신 땜쟁이님도 기쁘셨을겁니다.
감사합니다. [꽃]

배스낚시는 언제나 골드웜을 설레이게 합니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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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에고에고 부러워라...
어려운 시기에 오짜를 두마리나 축하드립니다.[꽃][꽃]

사진을 보니 워킹으로는 힘들어 보이는군요[슬퍼]
04.07.29. 14:20
이야...[꽃][굳]
눈이 완전히 왕방울입니다. 엄지손가락보다도 굵네요...
입도 골드웜님 주먹이 들어갈 거 같은데요...
영광의 상처 부럽습니다.
오랜만에 시원한 사진과 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04.07.29. 14:20
기쁘다 마다요.. 그동안 땜쟁이 얼마나 서러움을 받았는데[울음]
5자와 파이팅중 루어 파손된부분 없죠? 오늘이야 드디여 땜쟁이표 루어로 잡을 5자사진이
인터넷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는 날입니다. 아~~ 가슴이 뜁니다. 오늘 퇴근후 아마도 최원장님과 그곳에 갈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사진들 잘보았습니다. 지난번 다수의 오자를 잡았던 포인트들이 눈에 선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를 드립니다.[꽃]
04.07.29. 14:35
허허...~~ 저 수몰나무 원래 제 포인트인데....주말에 갈려구 아껴아껴두고있었는데.[울음]
오랫만에..오짜 사진으로나마 보니까..기분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좋은 조행기 좋은 그림 올려주셔서....하루종이 갇혀있다 골드웜님 사진때문에....훨씬...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얼핏보기에 상포교 쪽...수위가 좀 높아진것 같은데...상포교에서 배 내릴수 있는지 알고 싶네요..^^
04.07.29. 14:35
빅하고의 파이팅은 언제나 흥분돼죠..^^
빅 축하드립니다...워킹낚시는 꿈도 못꾸는 일이죠...
아~ 작년에 왜 배를 팔았는지..쩝!
그거라두 있었으면....저수지는 다 휘젖구 다닐텐데...^^*

축하드립니다...작년 이맘때...정곡,유곡수로 밤낚시에 버즈에 빅이 많이 나왔던게
기억이 나네요....시간나면 함 내려 가봐야겠습니다...전 오늘밤 안동으로..^^

골드웜님 축하축하..
04.07.29. 14:38
goldworm
키퍼님 / 워킹도 가능합니다. 다만, 마릿수가 얼마나오지 않을듯합니다. 그리고 물빠진지가 얼마안되서 아직도 연안이 뻘인곳이 많습니다.
사진의 50급나온곳은 상포교건너 제방중간쯤가면 배수구탑 같은게 있습니다 그 앞입니다.

말짱꽝님 / 제손이 상당히 큰편인데도 작아보입니다. [흐뭇] 감사합니다.

땜쟁이님 / 제 예측에는 유곡수로의 전체적인 조황은 부진할듯합니다.
오늘잡은 오짜는 순전히 운이 좋았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니다. 루어가 좋아서... [헉]
같은물에 사는 배스인데도 어떤녀석은 삐쩍마른가하면 어떤녀석은 빵빵합니다.
낙동강과 유곡수로가 흙탕물이 오래지속되고있어서 나타나는 현상인것 같습니다.

백수 / 상포교 건너기전 좌측으로 들어가서 다리 약간 위쪽으로 가보시면 배내릴수 있습니다. 밤에 가시면 질퍽거리는곳에 빠지지않도록 조심하세요.
제 조행기를 보고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흐뭇]
04.07.29. 14:45
goldworm
안그래도 오늘 버즈를 몇번 던져봤는데, 버즈에는 영 반응이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한번도 가보지못한 정곡수로도 가보고 싶습니다.
그곳에 진입로나 땅콩내릴곳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물어보고 가야겠군요.
감사합니다.
04.07.29. 14:47
profile image
골드웜님 미워[흥]
배신이야 배신..

축하드립니다[굳]
저는 아마 요번주말에는 가족들과 보내야 할 듯 보여서
아쉽지만 유곡은 다음기회에..

참 정곡수로는 지금 유곡만큼의 대물은 없을겁니다.
수로 공사한다고 다 파헤쳐졌기에 그렇게 권장할만하지는 않네요..
정곡수로는 유곡에서 쭉 직진하여 고개 넘어가면 되는데[헤헤]
아마 친절한 땜쟁이님이 지도 올려드릴겁니다.
04.07.29. 15:05
정곡수로는 아마도 번개늪처럼 수초가 꽉 차있을거 같습니다.
가신다면 제가 답사차 한번 들러볼께요...
올봄에 많은 대물들을 뽑아냈던 곳이기도 한데요(다른 분들이 저 아님!![푸하하])
04.07.29. 15:29
축하 드립니다[뜨아]
요즘 시즌에 보기드문 연타석 빵 좋은 5짜 군요...

지금시간이 오후 3시인데 그냥 땡땡이 치고
물가로 달려가고픈 마음 입니다. 그리고 내 엄지 손가락에
영광의 사시미 자국을 만들고 싶습니다.[흐뭇]

다시 한번 축하 드리고요 땅콩바닥의 킬도 아주 안정돼
보이는 군요[굳]



04.07.29. 15:34
profile image
축하합니다. [꽃]
워매~ 부러운거~
근질거려 미치겠습니다. [씨익]
04.07.29. 16:15
goldworm
운문님 / 감사합니다. [흐뭇]

땜쟁이님 / 정곡수로 위치는 대충압니다. 그런데 차를 어디로 대놓고 어디서 땅콩을 내릴수있을지 알맵으로 콕 찍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분위기는 유곡수로 분위기인가요?

망치님 / 감사합니다. 요즘날씨에 오후 3시면 일사병 걸립니다. ... [뜨아]
오전 11시까지는 절벽쪽이 산에가려 그늘로 덮힙니다. 바람도 간간히 불어서 낚시할만은 하더군요.

깜님 / 가을이되면 동행출조작전을 짜보겠습니다. [미소]
04.07.29. 17:30
운문님 유곡으로 달릴걸그랬습니다......[울음][울음]
축하드려요 골드웜님 너무 부러워요
04.07.29. 17:54
goldworm
콩다섯개님 지난번에 유곡가신다고 했을때 가셨으면 오짜와 만났을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다음기회에 한번 노려보세요. [미소]
04.07.29. 18:14
건달배스
축하드립니다[꽃]
조행기 정말 좋으네요
04.07.29. 22:45
오짜...바늘털이....부럽습니다...
골드웜님은 어복이 따르시나봐요...축하합니다..
전 오늘 꽝치구왔어요....
04.07.30. 03:56
녹색장화
축하 합니다.[꽃]
보트 하부만 보니 완전 설매 같습니다. 휼륭합니다.[굳]
휴가 잘보내고 귀가 하면 연락 하세요. [맥주] 한잔 하게...
04.07.30. 10:24
뜬구름
축하드립니다.[꽃]
하루에 오짜 두마리!!![굳]
04.07.30. 17:39
goldworm
관우님 뜬구름님 감사합니다. [미소]
04.07.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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