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잘 찾아 가는법

방향감각이 유난히 둔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한번 갔던길도 잘 기억못하고, 몇번을 되풀이해서 가는데도 헷갈려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을 투자해 노력하면 다 해결됩니다.

동네프로님 홈에 들렀다가 이정표 보는 방법에 대한 글을 읽다가 문득 길치이신분들이 생각나 이 글을 올립니다.


1. 지도를 자주 본다.

장거리출조를 다녀오거나 여행을 다녀온뒤에 어느길로해서 다녀왔는지 지도를 통해 확인해두는 습관을 길러두는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음날 장거리운전할일이 있으면 역시 지도를 봐두면 좋습니다.
지도책 10만분의 1정도로 해서 차에 하나 실어두고 틈틈히 들여다보는것도 좋습니다.

인터넷 지도로는 맵토피아와 알맵을 추천합니다.

* http://www.maptopia.com/  , http://www.altools.com/

알맵은 큰길을 찾아가는데 유리하고, 가장 최근의 길정보가 비교적 잘 나타납니다.
첫화면에서 2D 지도보기로 들어가셔서  F11 키를 누르면 큰화면으로 볼수 있습니다.
지명검색 기능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알맵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서 설치후에 사용합니다. 맵토피아보다 기능이 훨씬 많고, 세밀한 지도를 보는데 유리합니다.
콘크리트로 포장된길은 거의 지도에 표시가 됩니다.



2. 거리와 방향을 자주 측정한다.

두 지도프로그램 모두 거리를 측정할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갈림길이 되는곳마다 거리를 측정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두 행선지의 직선거리와 실제 주행거리는 많게는 두배정도차이날수도 있습니다.
차에 미터기를 갈림길마다 눌러주면서 거리를 측정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정표에 나타난 거리도 눈여겨 볼필요가 있습니다.
이정표에 마산 20km 라고 표시된 경우는 마산시 경계까지 20km가 아니라 마산중심까지의 거리로 이해해야 합니다. 보통 시청이나, 우체국등을 그 기점으로 삼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3. 도로번호와 이정표를 잘 확인한다.

* 홀짝수 도로번호 : 도로번호가 홀수인 경우는 남북방향, 짝수인경우는 동서방향입니다.

* 국도 :  도로번호가 두자리이하이며, 동그라미에 파란색이며 갓길도 넓고 도로의 폭이 넓은편입니다. 통행량이 많은곳은 2차선이상인곳도 많습니다.

* 지방도 : 도로번호가 대개 두자리이상이며, 네모에 주황색모양입니다. 국도에 비해 갓길의 폭도 좁고, 2차선이상인경우도 드뭅니다. 제한속도가 50km 인경우도 많습니다.


이정표를 확인할때는 지명만 보게되는경우가 많은데, 그보다는 도로번호와 거리를 유심히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지명만 믿다가는 낭패를 보는경우가 많습니다만, 도로번호위주로 길을 찾으면 의외로 쉽습니다.



4. 기타

* 외곽도로 : 요즘은 작은 면소재지도 외곽도로를 만들어 두는경우가 많습니다. 이럴경우 외곽도로로 빠지면 더 빨리 지나칠수가 있게됩니다.
가끔 어느쪽이 외곽도로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많은데, 도로번호가 표시된쪽이 외곽도로입니다.

* 물어본다 : 아무래도 그 지역에 사는사람만큼 길을 잘 아는분도 없습니다. 헷갈릴때는 물어보는게 제일 빠를수도 있습니다.

* 샛길 : 정체구간이나 차가 밀릴경우 돌아오는길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 라디오 57분 교통정보 : MBC라디오를 들으면 매시간별로 57분에 정확히 교통방송을 해줍니다. 정체시간대가 되면 방송중간중간에 교통정보 코너가 나오기도 합니다. 30분경에 교통정보가 방송되기도 합니다.

* 시내도로 : 큰도시의 시내도로는 좌회전 금지구간이 상당히 많고, 유턴할곳도 많지 않다는것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시내도로는 대부분 바둑판식으로 도로가 편성되어있어서 길찾기는 쉬운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