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지 다녀왔습니다.^^;;

제가 늘 가는곳이 춘천댐 부근입니다.
그전에는 평화의 댐 - 민통선 근처까지 가곤했지요.
그 근처는 물이 늘깨끗합니다. 너무 먼것만 빼고 말이지요.^^;;

친구들도 다 약속이 있고해서 혼자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가까운곳으로 말로만 듣던 신갈지에 가봤습니다.

엄청난 실망입니다.
가까이 가자마자 냄새가 나는 물에 바로 옆에서는 시꺼먼 오폐수가 흘러나오고
정말 너무너무 놀랐습니다.
이런 곳에서 정말 낚시를 한다는 것일까 싶을 정도로...
그 근처 수퍼마켓에 갔더니만 한 5년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이젠 너무않좋다며 다른곳으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물이 안좋으면 다시만들어본 스피너베이트를 던질 마음도 안생겼겠습니까.
던져보고싶은 마음 굴뚝이라 혼자라도 간것인데...ToT

정말 그곳에서 낚시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제가 얼핏 보기로는 FTV의 '오브라더스'인가 하는 프로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낚시대회가 6월달에 신갈지에서 있을 예정이라던데...

정말이지 안믿겨서 여쭤보는 겁니다.
정말 그곳에서 낚시하는 분들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