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다린 오짜.
8월1일. 휴가 중 삼랑진에 있는 마사수로를 찾았습니다.
오전엔 일이 있어….마사수로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가 넘어서 입니다.
마사수로는 예전엔 상류와 하류가 낙동강 본류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최근엔 상류쪽이
낙동강 본류에서 쓸려온 모래로 인해 수로가 끊어진 상태이며 하류쪽은 지금 한창 다리
공사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수로 하류쪽의 삼각지로 들어가는 조그만 농로에 차를 대고 배를 내립니다.
마사수로 하류쪽 배를 띄운곳 입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 기온은 조금 떨어진 상태지만 여전히 무덥고 습도가 높아 짜증이 절로
납니다.
배를 셋팅하고, 채비를 챙기고 출발하자 마자 바로 눈앞에 보이는 수몰나무.
연안에서 캐스팅해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곳이지만, 배를 타고 뒤쪽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채비를 챙겨 보면서 1/2온즈 스피너베이트를 무심코 수몰나무 건너편으로
캐스팅하여 수몰나무를 부딪치며 릴링해 옵니다.
무심코, 아니 방심하여 캐스팅 했는데, 확 잡아채는 느낌과 함께 땅콩보트에 서있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강하게 훅셑을 했지만 꼭 나무를 걸은듯한 느낌과 함께 수몰나무가
출렁입니다.
또 다시 대가 휘어 지면서 드랙이 풀려 찍찍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실로 오래간 만에 들어보는 아름다운 드랙 풀리는 소리…….
다행히 스피너베이트는 합사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줄어 끊어질 염려는 없다고 생각하여
강제집행에 들어갑니다
댕겨도 댕겨도 수몰나무만 출렁거리며 도무지 놈의 얼굴을 볼수 없었습니다.
한참을 팽팽한 긴잠감과 드랙풀리는 소리….그런데 그놈이 수면위로 박차로 오릅니다.
순간 대를 옆으로 눕히면서 바늘털이를 제압하니….바로 옆의 다리공사 중인 사람들이
다리위에서 박수를 치면 난립니다….. 간신히 제압하여 놈의 아래턱을 잡고…배위로
끌어올리니 모든 상황이 종료 됩니다. 줄자로 재어보니 56나옵니다……
이놈은 틀림없이 날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랜 기다림에 내가 도착하자 마자 첫 캐스팅에서 반가워서 덥석 물었던 모양 입니다.
5짜 기념사진 촬영하고
다시 확인 촬영하고
그리고 놈의 아래턱을 잡고 찍어 봅니다.
배스가 너무 긴건지, 내 팔이 짧은건지….. 한장에 다 나오지 않습니다.
근 10여년 가까이 배스 낚시를 했지만 첫 캐스팅에 이렇게 큰놈을 만난적이 없습니다.
옆에 있던 공사중인 아저씨들이 잡은 배스 놓아줄꺼면 자기 달라고 하네요…
방금전에 어떤 한분이 저 배스란놈이 저렇게 큰데 붕어들이 씨가 마르지 않으면 이상하지…라고
말했기에......
순간적으로 어떤분의 생각이 납니다. 가져가서 드실분이면 몰라도 아무래도 패대기칠 사람같은면
못준다고 말하기 뭐하니 일부러 놓친 것 처럼 헐리우드 액션을 한다고…..
그놈의 아래턱을 잡고 배를 몰아 공사하시는 분들쪽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배스의 몸을 물에 씻는척
하면서 배스가 요동치게하여 “앗”, 그리고 손가락에 상처가 난듯이 손가락을
주시합니다…… 공사하시던 분들의 탄성이 나옵니다. 아깝다고… 놈은 수면 밑으로 유유히
사라지고…그분들 에게는 미안하지만….다음에 드시겠다면 꼭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류쪽으로 이동하면서도 간간이 배스들이 나옵니다.
첫 캐스팅에 너무 큰놈이 나와서 인지…..4짜급들의 입질도 잔챙들로 보입니다.
채비를 바꿔서 서스펜딩 미노우로 반사적인 입질을 받아 냅니다.
또 다시 스피너베이트로 잔챙이 4짜급……
오늘은 오후 조행이라 마리수가 많지 않습니다.
56짜 하나…그리고 4짜 다수,3짜에서 2짜 까지. 총 15수 정도 되었네요.
더욱 여름 건강도 챙기시고…..어복도 충만하시길…..
오전엔 일이 있어….마사수로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가 넘어서 입니다.
마사수로는 예전엔 상류와 하류가 낙동강 본류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최근엔 상류쪽이
낙동강 본류에서 쓸려온 모래로 인해 수로가 끊어진 상태이며 하류쪽은 지금 한창 다리
공사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수로 하류쪽의 삼각지로 들어가는 조그만 농로에 차를 대고 배를 내립니다.
마사수로 하류쪽 배를 띄운곳 입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 기온은 조금 떨어진 상태지만 여전히 무덥고 습도가 높아 짜증이 절로
납니다.
배를 셋팅하고, 채비를 챙기고 출발하자 마자 바로 눈앞에 보이는 수몰나무.
연안에서 캐스팅해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곳이지만, 배를 타고 뒤쪽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채비를 챙겨 보면서 1/2온즈 스피너베이트를 무심코 수몰나무 건너편으로
캐스팅하여 수몰나무를 부딪치며 릴링해 옵니다.
무심코, 아니 방심하여 캐스팅 했는데, 확 잡아채는 느낌과 함께 땅콩보트에 서있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강하게 훅셑을 했지만 꼭 나무를 걸은듯한 느낌과 함께 수몰나무가
출렁입니다.
또 다시 대가 휘어 지면서 드랙이 풀려 찍찍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실로 오래간 만에 들어보는 아름다운 드랙 풀리는 소리…….
다행히 스피너베이트는 합사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줄어 끊어질 염려는 없다고 생각하여
강제집행에 들어갑니다
댕겨도 댕겨도 수몰나무만 출렁거리며 도무지 놈의 얼굴을 볼수 없었습니다.
한참을 팽팽한 긴잠감과 드랙풀리는 소리….그런데 그놈이 수면위로 박차로 오릅니다.
순간 대를 옆으로 눕히면서 바늘털이를 제압하니….바로 옆의 다리공사 중인 사람들이
다리위에서 박수를 치면 난립니다….. 간신히 제압하여 놈의 아래턱을 잡고…배위로
끌어올리니 모든 상황이 종료 됩니다. 줄자로 재어보니 56나옵니다……
이놈은 틀림없이 날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랜 기다림에 내가 도착하자 마자 첫 캐스팅에서 반가워서 덥석 물었던 모양 입니다.
5짜 기념사진 촬영하고
다시 확인 촬영하고
그리고 놈의 아래턱을 잡고 찍어 봅니다.
배스가 너무 긴건지, 내 팔이 짧은건지….. 한장에 다 나오지 않습니다.
근 10여년 가까이 배스 낚시를 했지만 첫 캐스팅에 이렇게 큰놈을 만난적이 없습니다.
옆에 있던 공사중인 아저씨들이 잡은 배스 놓아줄꺼면 자기 달라고 하네요…
방금전에 어떤 한분이 저 배스란놈이 저렇게 큰데 붕어들이 씨가 마르지 않으면 이상하지…라고
말했기에......
순간적으로 어떤분의 생각이 납니다. 가져가서 드실분이면 몰라도 아무래도 패대기칠 사람같은면
못준다고 말하기 뭐하니 일부러 놓친 것 처럼 헐리우드 액션을 한다고…..
그놈의 아래턱을 잡고 배를 몰아 공사하시는 분들쪽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배스의 몸을 물에 씻는척
하면서 배스가 요동치게하여 “앗”, 그리고 손가락에 상처가 난듯이 손가락을
주시합니다…… 공사하시던 분들의 탄성이 나옵니다. 아깝다고… 놈은 수면 밑으로 유유히
사라지고…그분들 에게는 미안하지만….다음에 드시겠다면 꼭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류쪽으로 이동하면서도 간간이 배스들이 나옵니다.
첫 캐스팅에 너무 큰놈이 나와서 인지…..4짜급들의 입질도 잔챙들로 보입니다.
채비를 바꿔서 서스펜딩 미노우로 반사적인 입질을 받아 냅니다.
또 다시 스피너베이트로 잔챙이 4짜급……
오늘은 오후 조행이라 마리수가 많지 않습니다.
56짜 하나…그리고 4짜 다수,3짜에서 2짜 까지. 총 15수 정도 되었네요.
더욱 여름 건강도 챙기시고…..어복도 충만하시길…..
정말 튼실한 놈으로 잡으셨네요...[미소]
축하드립니다....[꽃]
축하드립니다....[꽃]
05.08.05. 08:39
키퍼
잔챙이 사짜...[기절]
빅[배스] 축하드립니다.[꽃]
나도 스피너베이트에는 합사라인을 써볼까나...
빅[배스] 축하드립니다.[꽃]
나도 스피너베이트에는 합사라인을 써볼까나...
05.08.05. 08:46
오후 조행이라 마릿수가 많지 않아서 오짜 1 사짜 다수포함 15수.. [기절]
헐리우드 액션외에 염장에도 소질이 있으신듯 합니다. [굳]
헐리우드 액션외에 염장에도 소질이 있으신듯 합니다. [굳]
05.08.05. 09:01
오~~노.!!! 저두 가끔 써먹는 방법입니다.[씨익]
서로 감정상할것같은땐 최고의 방법입니다.[굳]
대물 [배스]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
서로 감정상할것같은땐 최고의 방법입니다.[굳]
대물 [배스]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
05.08.05. 09:13
대물 손맛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
망치님!! 스피너베이트 운용 노하우 한번 공개적으로 전수해 주시죠? [미소]
망치님!! 스피너베이트 운용 노하우 한번 공개적으로 전수해 주시죠? [미소]
05.08.05. 09:30
5짜 축하드립니다.[꽃]
정말 대물이네요.
부럽사옵니다......
사진에 보이는 나무가 보이는 포인트가 환상적인 것 같습니다.
정말 대물이네요.
부럽사옵니다......
사진에 보이는 나무가 보이는 포인트가 환상적인 것 같습니다.
05.08.05. 09:44
터미네이터가 주인공을 잡아가는 포~즈임미더[굳]
골드웜에서는
망치님이
남바 완 '칼있스마'일 낌미더.
배스 5짜가 되만 함 뎀비 볼 만도 할낀데
개장수한테 잡힌 똥개처럼
꼼짝도 몬하고 있는 불쌍한 [배스].
늘개만 늘개는 데로....[사진2]
굽이만 굽히는 데로....[사진3]
매달만 매다는 데로....[사진4]
다시 한 번 축하디림미더. [꽃] 축! 옷짜+6 [꽃]
골드웜에서는
망치님이
남바 완 '칼있스마'일 낌미더.
배스 5짜가 되만 함 뎀비 볼 만도 할낀데
개장수한테 잡힌 똥개처럼
꼼짝도 몬하고 있는 불쌍한 [배스].
늘개만 늘개는 데로....[사진2]
굽이만 굽히는 데로....[사진3]
매달만 매다는 데로....[사진4]
다시 한 번 축하디림미더. [꽃] 축! 옷짜+6 [꽃]
05.08.05. 09:46
goldworm
요즘날씨에 오후에 낚시하셨다니 참 대단히 존경스럽습니다. [굳]
그리고 빅배스 축하드립니다. [꽃]
그리고 빅배스 축하드립니다. [꽃]
05.08.05. 11:04
angler
오짜두 나름이네요
혹시 줄자 잘못 본거아닌가요
망치님
육돌이 아니가요!
혹시 줄자 잘못 본거아닌가요
망치님
육돌이 아니가요!
05.08.05. 13:31
첫수에 56센티미터 배스라.......[기절]...[기절]
정말 그기분 이해가 됩니다..................[꽃][꽃]
정말 그기분 이해가 됩니다..................[꽃][꽃]
05.08.05. 16:15
망치님! 잡으신 오짜 잘봤습니다[굳]
첫수에 오짜라니......[기절]
나를기다리는 오짜는 어딘있지? [미소]
첫수에 오짜라니......[기절]
나를기다리는 오짜는 어딘있지? [미소]
05.08.05. 16:24
축하드립니다
05.08.05. 19:36
잔챙이 4짜....[헉]
대물[배스]는 망치님곁에서 늘 대기중인가 봅니다..
던지면 바로 퍽...[헤헤]
5짜 축하드립니다[꽃]
저는 5짜에 언제나 목마릅니다[씨익]
대물[배스]는 망치님곁에서 늘 대기중인가 봅니다..
던지면 바로 퍽...[헤헤]
5짜 축하드립니다[꽃]
저는 5짜에 언제나 목마릅니다[씨익]
05.08.05. 19:49
[헉]....염장성 맨트...잔챙이 4짜...
깜님의 "에이 또 4짜" 이맨트 우찌 요즘은 잠잠합니다..[사악]...
깜님의 "에이 또 4짜" 이맨트 우찌 요즘은 잠잠합니다..[사악]...
05.08.06. 00:52
이 무더운 여름날 망치로 한방 맞은 느낌
축하해요
축하해요
05.08.06. 10:47
오~~ 그런 좋은 방법이.. 옆에서 달라고 애절하게 쳐다보면 주기도 뭐하고 안주자니
그렇고 그런 경험이 몇번 있었는데..
이젠 망치님 방법 써야 겠습니다.
그렇고 그런 경험이 몇번 있었는데..
이젠 망치님 방법 써야 겠습니다.
05.08.06.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