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개령 소류지에서 배스를

몇칠전 김천 개령에 놀러 갔다가 매형이랑 사촌형님이랑 소류지 탐사를 갔었습니다.
온통 포도밭 천국인지라 ..
현지인이신 매형이 안계시면 소류지 찾는것조차도 힘들뻔 했어요^^
황계동에서 개령면사무소를 지나서 얼마쯤 달리다가 포도밭 좌측으로 작은 소류지 발견 ..
혹시나 하는 맘으로 차에서 내려 로드,릴 케스팅준비 ..
수초가 엄청 많은데 대충 보아도 가물치 정도는 있어 보여 들이대보자 하는 맘으로
배스낚시를 첨하시는 매형과 사촌형에게 몇가지 케스팅할때 주의할것을 갈쳐 드리고 .
저는 저대로 수초가 많이 형성된 쪽으로 케스팅
채비는 수초가 많아서 노싱커로 들이댑니다.
첫번째 케스팅 아무런 느낌없이 바닦만 슬슬 기던 웜이 발밑에 까지 옵니다. 허탈~~
두번째도 마찮가지...세번째도...
먼가 있을거다 싶어서 무턱대고 들이댄 탓인가 싶어서 ..허탈하더군요.
네번째 케스팅을 준비하는 순간 옆에서 허접한 폼으로 케스팅 하시던 매형이 으악~~
먼가 싶어서 ..자세히 들여다 보는데 ,   헉~~~배스다.. 그것도 엄청 굵직한 넘이
릴 감으시는 모습이 옆에서 보아하니 예사롭지가 안더군요 발밑에 까지 와서 공중고개를 한바퀴
도는데 큰넘이더군요..
설마~~이런 소류지에 배스가 ...허벌레...기가막히더군요.
매형도 놀라시더군여. 쪼매 큰넘이라서 ....마침 저에게 줄자가 있어서 size를 측정해봤더니..
거의 38cm 4짜에 가까운놈이더군요..
그순간 저도 다시 채비 준비해서(골드웜에서 배운 금호강리그) 케스팅..
매형이 잡으셨던 포인트로 투척.. 10m 정도 날아간거 같은데 질질 끌면서 호핑 한번씩 해주고
릴을 감는데 거의 3m 앞에까지 와서 먼가 투둑~
퍽~~~25짜리로 한수

우짜다가 배스란넘이 이렇게 공기좋고 물좋은 시골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몰것지만.
꽝이 아니라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배스낚시가 태어나서 첨이라는 사촌형님도 30cm로 한수 하시고는 설 올라가면 낚시대 살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시더군요. 푸하하하
수원에 사시는데 신갈저수지쪽에 배스가 많다는 정보도 흘려 드렸죠.``

골드웜에 가입하고 나서 배워 가는건 많은데
구미 골드웜님들 만나뵐 기회가 없어서 섭섭하네요
토욜날 홈페이지 들여다 봤더라면 오봉지 번개 참석 했을텐데 ..
일땜에 딴짓하다가 이번에 그만~~
구미 골드웜님들 자주좀 번개 하세요..

* 배스렉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8-21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