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청호지 조행입니다.

조금 오랜간만에 짧은 조행기 올려드립니다.

11월은 제 개인적으로 사실 많이 바쁜 척 해야하고 낚시 가기가 어려운 형편이어야 하지만, 11월12일 토요일 좋은 기회가 생겨 전라북도 부안군 청호저수지에 갔다 왔습니다.

대낚시를 하다 최근 배스낚시를 시작하신, 같은 개띠지만 12년 높으신 아는 분을 모시고 (운전은 그분이..) 대전에서 부안으로 갔습니다. 시간은 대전에서 2시간 채 못되어 도착했습니다.

타 사이트에서 소개된 청호가든 포인트에서 별 입질을 못 받아 하류 제방으로 갔습니다. 가든 앞에는 시들고 말라 물에서 썩은 것 같은 연꽃들이 끔찍하게 널려 있습니다.

하류제방에 도착해서  스피너베이트와 노싱크 리그로 웜으로로 시작했지만 소식을 못얻고, 미노우로 바꾸고 처음 40cm 배스를 잡았습니다.

특이한 환경 때문에 수로로 들어온 꽁치새끼들이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연안에 붙어 돌아다니고, 배스들은 저희 바로 발앞에서 먹이 활동을 너무 활발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날 미노우 계열이  잘 듣는 것 같아 줄기차게 미노우만을 사용해서

오전10시를 약간 넘긴 시간부터 약 2시까지 약 35~42cm크기의 배스 여러 마리 낚는 재미에 아주 푹 빠졌었습니다.

이날 꽁치가 저희를 많이 도운 것 같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고 조금 남쪽이고 해서, 다른 곳이 많이 추울 때도 여기는 한동안 배스를 많이 낚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