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변신 & 남계지 잠깐

오전엔 2시간짜리 연수받으러 왜관에 있는 칠곡문화회관 들렀다가 동료 원장님들과 짜장면 먹으며 연수를 마치고 학원으로 돌아오는길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 남계지에 잠깐 들렀습니다.

잠깐 들릴때는 3단변신이 필요한데, 사무용 복장에서 낚시복장으로 변신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입고있던 바지위에 헐렁한 바지하나 입습니다.

  2.  필드상황에 따라 운동화, 장화 둘중하나 착용합니다.

  3. 날씨상황에 따라 두꺼운 혹은 가벼운 잠바 하나 걸칩니다.


※ 모자는 되도록 착용하지 않는편이 좋습니다. 머리 눌려서 낚시다녀온 사실이 탄로날수 있습니다.


3단변신하는데 걸린 시간은 1분여,
바로 베이트대에 골드웜표 지그스피너 하나, 집게 하나만 호주머니에 쑤셔넣고는 물가로 내려갔습니다.

가장 먼저 들린곳이 포도밭 건너편,
며칠 내린 비때문인지 수위가 좀 불어 있는듯 보였습니다, 물색이 너무 맑아서 배스가 붙겠나 하면서도 스피너로 수초대 주위를 긁어봤지만 반응무.

첫번째 사진의 구조장비가 새로 설치된곳, 새물유입구 집한채 있는곳에서 제방쪽입니다.
여기도 역시 물색이 맑은데 제방앞, 연안에서 2~3미터 떨어진곳에 위치한 수중브레이크라인을 집중 공략해봤지만 역시 반응무.

저작년에 제작한 헝그리 온도계 두개가 고장 나는 바람에 수온은 측정하질 못했습니다.


구조장비는 지난해 사고후에 설치해둔 모양입니다.
그러고보니 작년 여름엔가 사고소식후 처음 남계지에 들린 모양입니다.

설치된 장비를 보니 물놀이사고 정말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 그리고 우리 낚시꾼들 보팅할때 구명조끼 꼭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딱 30분 정찰하고 입질도 못받고 늦은 출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