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대충 베이트릴 청소

저희 집에서 가장 오래된 쟈니를 분해 청소해 보았습니다.
스피닝릴은 분해청소를 해서 사용해왔었는데
베이트릴은 어렵다고 하시는 분이 많아서 그냥 두었다가 쟈니 릴링감이 많이 안좋아져서 시도했습니다.





먼저 드랙을 완전히 잠근 후 화살표 방향으로 누른채 핸들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핸들이 빠집니다.




너트를 뺍니다. 너트 밑에 와셔 두장이 있는데 () 모양으로 겹쳐 있습니다.
너트도 위 아래가 다릅니다. 조립할때 신경써야 될 부분입니다.





핸들 빼고 릴 안쪽의 나사 2개와 바깥쪽 나사 하나를 빼면 분해가 됩니다.
나사 마모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미리 오일을 뿌리고 드라이브로 열었습니다.

릴 마다 나사가 많이 조여져 있지 않고 살짝 힘을 가하면 풀어질 정도 였습니다.



분해된 모습.
피니언 기어 옆에 스프링 2개 분실하지 않도록 잘 보관 합니다.



수건위에 분해한 순서와 부품의 위아래가 바뀌지 않도록 그대로 나열하였습니다.
나사도 각각 다 길이와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순서대로 두었습니다.
이거 잘못하면 피곤하겠죠?[미소]



원웨이 베어링(역회전 방지)이 보입니다.
여기에는 오일이나 그리스를 바르면 역회전과 같은 오작동을 일으킨다고 들었습니다.
잘 모르면서 건들이다가 잘못될까 싶어 주변에 지저분한 오일만 청소했습니다.



메인기어와 드랙판 입니다. 오래 사용하다보니 오일이 침투했습니다.



피니언 기어입니다.
옆에 흰색 플라스틱 부품도 위 아래가 다르기 때문에 잘 기억하셔야 합니다.




톱니처럼 생긴 부품은 클러치를 눌렀다가 다시 리턴시키는 부품입니다.



분해는 여기까지만 했습니다.
더 분해해도 되겠지만 별로 필요도 없을거 같고 일만 많아 질것 같습니다.

여기서 면봉과 칫솔로 구석진 곳에 오래된 구리스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흰색 기어 두개와 클러치와 관련된 부품에 구리스를 발라 줍니다.

구리스는 스프레이식을 쓰니 내부용으로는 점도가 약한것 같아서
아부 구리스를 사용했습니다.



메인기어와 드랙판을 칫솔과 라이타 기름으로 깨끗이 청소 했습니다.
드랙판에 그리스나 오일은 바르지 않습니다.

메인기어와 피니언기어를 다시 재 조립하고 구리스를 발라줍니다.
메인기어에 구리스는 기어 안쪽까지 잘 침투하도록 면봉으로 눌러가면서 발라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역순으로 재조립 합니다. 분해와 청소가 생각보다 쉽습니다.

릴링을 하니 아주 부드럽고 좋습니다[흐뭇]





하는 김에 스피닝릴도 청소 했습니다.


핸들을 분리 합니다.



커버의 나사를 풀고 본체의 나사 3개를 풉니다.
나사 모양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원래 위치 그대로 삼각형으로 나열해 두었습니다.



내부 모습.



메인기어 청소.



칫솔과 면봉으로 구석구석 청소후 동그라미 그린 부분인 기어에 구리스를 발라주었습니다.
웜기어 쪽에도 구리스 적당량.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면서 핸들 축의 베어링에도 오일 한두방울.



베이트 릴도 조립순서와 부품의 위아래,
기어와 힘받는 부분에는 그리스  회전부위에는 오일을 뿌리는것만
주의하면 그리 어려운것만은 아닌듯 싶습니다.

제가 뭐 잘못한건 없겠죠?[씨익]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13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