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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다시찾은 담양댐

양현(joker)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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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그동안 계속 미련으로 남던 곳이 있었습니다.
언제한번 꼭 다시 가보리라 마음은 먹고있었으나 먼 거리...
팀한양의 대호만 모임에도 못가고 결국은 떠났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질문을 하나 던집니다.
지금까지 낚시를 하시던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고기가 있습니까? 라는...
고수분들께서는 이 질문에 아련한 추억속의 고기가 떠오르실테지만
만약에 없으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고만고만한 녀석들의 손맛은 마치 스물스물 날아가버리는 담배연기처럼
내가 언제 낚시를 했었나 할 정도로 정말 순식간에 잊혀지는
치매성 손맛에 지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는 한마리 있습니다.[헤헤]
바로 그 녀석이 살고있는 곳이 담양댐입니다.
입질을 받을때부터 랜딩과정까지 그리고 사진을 찍는 순간까지도
단 한번도 쉬지않고 몸부림을 쳐준 산삼먹은 5짜가 사는곳입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걸어낸 녀석도 5짜 중반이었구요.

바로 그녀석을 다시 만나고 싶어서 1년만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담양댐은 계곡형 호수로써 추월산 자락에 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가면 약 3시간 반정도가 걸립니다.
운암, 장성보다 약간 더 먼거리처럼 느껴지는 도로의 불편함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착해보면 느끼시겠지만 정말 조용하고 경치 좋습니다.
단, 단점이라면 고기가 잘나오지않는다는거~[헤헤]
마릿수 손맛을 기대할수 없을 정도로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끔 미친듯이 째는 대꾸리들이 있기는 합니다.

예전에 찾았을때는 상류만 가보고 하류를 가보지 못했기에
구석구석이 보고싶어서 다시 찾아가 돌아다녔습니다.

일단 저희가 돌아다닌 궤적을 소개합니다. 지도는 역시 콩나물입니다~

오전에는 이렇게 돌아다녔네요.



점심먹고 오후에는 상류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출발할때의 상황인데요. 안개가 조금 있었습니다.



건너편 돌밭에서 나와준 오늘의 장원. 5짜에서 조금 빠집니다.



추월산자락이 이제 단풍이 예쁘게 들고있습니다.



하류쪽은 지도만 봐도 알수 있듯이 멋진 곶부리가 많답니다.



이런 멋진 돌밭이 곳곳에 있지요.



구석구석 단풍이 예쁘게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녔습니다만 두자릿수도 안되는 조과라 참 힘들었습니다.

물론 하루전에 있었던 급작스런 배수때문도 있고 오전에 터진 바람도
수온하락에 영향을 주었겠지만 원래 마릿수 손맛이 없는곳입니다.
그래서 전라도 분들이 안가는 곳이기도 한듯 싶습니다.
하긴 이곳이 아니어도 남쪽엔 갈만한 곳이 워낙에 많으니...[헤헤]

담양댐 - 경치좋고 물맑고 단풍이쁘고 보팅환경 쾌적합니다.
단, 고기가 좀 안나온다는거어~[헤헤]

힛트루어는 minisap DR, HU300, IK400, FLAT CB D12, CB350 등이었습니다.
작은 웜류에는 블루길 입질이 극성이라 큰웜이나 하드베이트 위주로 갔습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단풍구경차량들이 많아져서 장거리 출조가 힘들어지네요.
이번주는 어찌 갈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또 남녘입니다.
일주일 꾸욱 참고 다녀와서 또 보고드리지요~

그럼...[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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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민(지로)
조커님과 조행을 함께한 지로군입니다... 제 사진은 없습니다... 싸이즈미만으로 작다고 놔주고 나서...
그놈이 마지막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단풍구경은 추천할만합니다...
고기가 안나와도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한번 찾고 싶은 담양입니다... 운문님께 염장조행기로 보답한다고 했는데..
찹찹하네요...휴~~~~
07.10.30. 10:51
전남까지 달리시느라 빡세셨겠군요[미소]
그래도 잊지않고 [배스]손맛을 안겨주었다니 그게 어디겠습니까
멀리가서도 [꽝]치시는분들도 많은데..[씨익]
맑은물에 맑은공기 그리고 멋진 가을산을 봤으니 좋으시겠습니다.[흥]
07.10.30. 10:53
담양호,
제방에서 휴게소까지 드라이브 코스도 좋습니다.
07.10.30. 13:23
김진충(goldworm)
자세한 포인트 소개 고맙습니다. [굳]

다녔던 궤적을 표시해두면 다음 가시는분들께도 큰 참고가 되죠.
아마 밧데리 두개 들고 가셨던 모양입니다.

이번주 일요일엔
가족들 다 태우고 대청호 단풍놀이나 해볼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담양호 전경을 보니 담양호도 살짝 땡기네요. [굳][미소]

그리고 요즘은 거의 크랭크만 쓰시는거 같습니다.
루어낚시 한 이후로 제일 손이 잘 안가는것이 크랭크인데...
미노우나 크랭크는 왜 잘 안써질까 생각해봤는데,
세발 바늘이 싫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찔린경험도 여러번이고 양쪽다 제대로 걸리면 상처도 깊고 그렇더군요.

낸중에 크랭크 쓰는것도 좀 갈키주세요.
07.10.30. 13:40
profile image
담양댐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대구에서 몇몇분이 가자 가자 노래를 불렀었는 데..
결국에는 내년쯤에나 찾아봐야할 듯 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굳]
07.10.30. 14:11
나주호를 담양댐이라고 하나요...[궁금]
나주호는 예전에 한번 가본 기억이 있는데.... 낚시는 못하고 드라이브만 하고 온 기억이....

물도 맑고 깨끗하고 드라이브 코스도 좋고.... 언제 한번 드리대 봐야 겠네요....
07.10.30. 14:22
양현(joker) 글쓴이
망치님~ 나주호는 나주에 있지요~[헤헤] 담양댐은 담양에...
나주에 있는 다도댐은 릴꾼이 워낙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은 고기가 썩 잘나오지는 않아서 추천을 드리기가 참 거시기한 곳입니다.
경치좋고 물맑고 공기좋고 릴꾼없고 취수탑까지만 안가면 뭐라하는 사람도 없는데
고기만 조금 안나옵니다~[헤헤] 제 실력이 모자라서일수도 있습니다.

골드웜님~ 크랭크만 쓰는건 아니고 힛트루어가 크랭크였던 거예요.[헤헤]
생각해보면 돌밭지형에서 습관적으로 크랭크를 집어들기에 크랭크로만 잡은듯...
아마 다른것을 열심히 던졌다면 다른걸로도 잡혔을듯 싶습니다.
사실 지그헤드, 네꼬리그, 프리지그, 러버지그, 미노우, 탑워터, 포퍼, 스피너베이트 등도
사용을 하였습니다만 일부 입질을 받은것외에 히트는 시키기 어려웠습니다.
아직 실력이 모자라서 여러 채비를 섭렵하지 못한탓도 있지만
올해 워낙에 탑워터에 미쳤더니만 탑워터로 못잡으면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 지경이라
내 낚시가 좀 이상해졌다...라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헤헤]
07.10.30. 15:05
조재홍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날 잡아서 한번 가봐야겟습니다.
구경삼아 경치도 감상할겸 겸사겸사 식구와 같이가봐야겠군요.
07.10.30. 17:15
조커님 담양소식 올려 줘서 너무 고마워요,,,[윙크]

글구 그 형님도 고맙다고 전해 달랍니다..[꽃]
07.10.31. 00:5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언제 담양을 가볼려나 내년에나 가볼것 같습니다.
대물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꽃]
07.10.3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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