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종합선물세트

눈불개 얼굴을 크게 찍어보았습니다.
눈만 빨간것이 아니고 상처가 났는지 입술도 빨갛네요.
금강 공주대교에서 마지막으로 만난녀석입니다.


[테이블시작1]
2008/4/26(음3/21), 04:30-10:30
날씨 : 기온?도, 흐림, 센바람
개황 : 수온?도, 탁한물
조과 : 강준치 다수, 눈불개 1수, 끄리 1수
[테이블끝]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일기예보에 강풍이 예보되어 있어서 나설까 말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새벽에 창밖으로 보이는 나뭇가지가 별로 흔들리지 않네요.
그러면, 떠나야죠!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달려 남공주IC로 빠져나와 공주대교로 갔습니다.
공주대교 보 너머로 힘차게 강물이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아직 어두워서 간단하게 장화만 신고 연안으로 나아갑니다.


이번주 오브라더스 시즌3에서 미노우로 쏘가리 잡는 것을 보았던 터라
오늘은 주구장창 미노우만 던져봅니다.
설설 감기, 깔짝깔짝 꼬시기, 확확 끌어주기..
여명이 밝아올때까지 던져보았으니 단 한번의 입질만 있었습니다.

여명이 밝아오고 사방이 보이기 시작하여 포인트를 여울로 이동하였습니다.
여울에 미노우를 몇번 채스팅하니 앙탈진 손맛이 느껴집니다.
신중히 릴링하여 랜딩해보니 아담한 끄리가 올라오네요.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냥 릴리즈..



그리고 잠시후 이번엔 묵직한 손맛이 느껴집니다.
확실히 쏘가리는 아닌데..
꺼내보니 강준치입니다.



보 위로 올라가 소에도 캐스팅을 해봅니다.
특별한 액션없이 그냥 설설 감는데
아무것도 없는것 같았는데
강준치가 발앞에서 미노우를 덥칩니다.



이번에는 웨이더를 챙겨입고 첫번째 교각 아래 여울로 들어서 봅니다.
첫번째 교각아래 여울에서는 강준치가 반상회를 하는가 봅니다.
던지면 덜컥덜컥 물어댑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털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오늘 조행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녀석입니다.
눈불개..
붉은색 눈을 가졌다고 눈불개랍니다.
처음으로 잡아본 어종입니다.



공주대교 포인트 사진입니다.
보 위에 교각이 서있는 구조입니다.
강변에서 던져도 되지만
웨이더가 있으면 첫번째 교각까지 들어가세요.
교각아래 여울이 훨씬 입질이 자주 들어왔습니다.



공주대교 지도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하면 다리밑에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빨간점 찍은 곳이 힛트한 곳입니다.



쏘가리를 만날 기대에 공주대교로 출조하였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손님고기들로 종합선물을 받았습니다.
시원한 강물에서 훌륭한 손맛보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