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쏘가리 V2.0
오늘아침에 금강에서 만난 쏘가리입니다.
덩치에 걸맞게 힘쓰는 것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테이블시작1]
2008/5/3(음3/28), 04:50-09:40
날씨 : 기온12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16도, 탁한물
조과 : 강준치 다수, 쏘가리 1수, 누치 1수
[테이블끝]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언제나처럼 새벽에 길을 나섭니다.
단양으로 달리려고 하다가 맨땅님의 댓글보고 공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포인트도 좋고, 고기도 많고 공주가 좋아지네요.
종종 공주로 출장가는 이연님이 부러워 지려고 합니다.
먼동이 트기전 보상류 소에 미노우를 던져보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10여분간 던져보다가 입질이 없어서 하류 여울로 이동하였습니다.
여울에서도 열심히 꼬셔보지만 입질조차 없습니다.
2일 전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새벽을 밝혀주던 가로등이 하나 둘 꺼집니다.
물고기와 더 가까이.. 물속으로 들어갈 시간이 된 것이죠.
얼른 차로 돌아가 웨이더를 차려입고 교각을 향하여 입수합니다.
2번째 교각근처로 진입하려고 했는데 물살이 너무세서 여의치 않네요.
언덕을 1/3쯤 내려간 곳에 자리를 잡고 캐스팅을 해보지만 영 어색합니다.
이내 포기하고 첫번째 교각 아래로 후퇴합니다.
몇번의 신중한 캐스팅이 이어지고..
후두둑! 입질이 왔습니닷!
쿡쿡 쳐박는 것이 느낌이 좋습니다.
살살 달래서 꺼내보니 첫번째 사진의 쏘가리 입니다.
동트기 전부터 입질조차 없다가 처음으로 랜딩한 쏘가리..
분위기 반전하여 대박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그 뒤로는 어김없이 강준치가 먼저 입맛을 보네요.
오늘은 강준치로 팔뚝이 뻐근하도록 손맛 보았습니다.
요녀석들 소형 서스펜드 미노우에 마구 덤벼드네요.
한참후에 색다른 손맛으로 다가온 누치입니다.
입술이 두툼하니 섹시하게 생겼죠?
첫 입질에 쏘가리가 나와서 대박날 것 같았는데
대박은 대박인데 강준치 대박이 났습니다.
그래도 준수한 씨알의 쏘가리 얼굴도 보았고
미노우에 달려드는 강준치들의 손맛을 한껏 즐겼으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철수하였습니다.
보너스!
금강 8짜강준치 입니다.
이녀석 올리느라 로드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로드는 멀쩡한데 포셉가위가 비틀어졌고
미노우의 립이 떨어져 나가고 훅이 일부 뻣었습니다.
대단한 몸부림이었습니다.
드디어 재키님이 탄력 받으셨네요[미소]
08.05.03. 14:01
박재완(키퍼)
씨알좋은 쏘가리에 80급 강준치까지 재대로 탄력 받으신것 같습니다.[굳]
08.05.03. 14:04
즐거운 비명의 소리를 많이 많이 질러겠네요
80짜리 대단하십니다
모든 사심이 사라젔겠네요[굳]
80짜리 대단하십니다
모든 사심이 사라젔겠네요[굳]
08.05.03. 14:04
저 지금 기립해서 박수 치고 있습니다.[짝짝]
08.05.03. 14:33
재키님 맨땅네 동네 물고기
다 잡으셨군요.....[씨익]
다 잡으셨군요.....[씨익]
08.05.03. 15:11
한강 강준치는 질질질 끌려나오기 바쁘던데, 역시 유속이 빠른 강계는 달라도 뭔가 다른가 봅니다. [굳]
08.05.03. 16:22
멋진 쏘가리[굳]
재키님 전성시대입니다요[꽃]
8짜 강준치 손맛도 너무 부럽습니다.
재키님 전성시대입니다요[꽃]
8짜 강준치 손맛도 너무 부럽습니다.
08.05.03. 17:49
골고루 손맛을 보셧군요 [굳]
08.05.03. 18:51
쏘가리 채색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찐한손맛 축하드립니다.
찐한손맛 축하드립니다.
08.05.03. 19:18
쏘가리와 강준치 멋짐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08.05.03. 19:43
물만 맑다면 더 좋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굳]
[굳]
08.05.03. 20:05
장인진(재키) 글쓴이
예, 지대로 탄력 받은 것 같습니다.
2회연속 쏘가리 얼굴을 보았고
팔뚝이 뻐근하도록 강준치 랜딩하고
갖가지 어종들 골고루 만나보고..
정말로 좋은 시절입니다.
2회연속 쏘가리 얼굴을 보았고
팔뚝이 뻐근하도록 강준치 랜딩하고
갖가지 어종들 골고루 만나보고..
정말로 좋은 시절입니다.
08.05.03. 20:06
쏘가리 금어기가 다가오는데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08.05.03. 20:19
김진충(goldworm)
탄력 제대로 받으셨네요. [굳]
08.05.03. 23:13
여러 종류의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손맛을 지되로 보셨군요.
강준치 80이라 대단합니다.
나도 작년에 75는 잡아 보았는데 80이면 지되로 손맛을 보셨군요.[굳]
손맛을 지되로 보셨군요.
강준치 80이라 대단합니다.
나도 작년에 75는 잡아 보았는데 80이면 지되로 손맛을 보셨군요.[굳]
08.05.03. 23:23
늘--손맛 다양하게 보시내요
80짜리 강준치 힘깨나 쓰지요 쏘가리도요
찐한 손맛 축하드려요[꽃]
80짜리 강준치 힘깨나 쓰지요 쏘가리도요
찐한 손맛 축하드려요[꽃]
08.05.04. 00:19
쏘가리 때깔이 아주 좋습니다
강준치 80... [굳]
즐거운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꽃]
강준치 80... [굳]
즐거운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꽃]
08.05.04. 00:22
축하드림니다..[꽃]
다음부터 출장시간이 무척이나 길어질것 같슴니다..
다음부터 출장시간이 무척이나 길어질것 같슴니다..
08.05.04. 22:30
장인진(재키) 글쓴이
이연님 혹시..
없는 출장까지 만들어서 가시는 것 아니겠죠?
설마..
없는 출장까지 만들어서 가시는 것 아니겠죠?
설마..
08.05.04.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