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마리... 그래도...

||1||0안녕하십니까?
또라에몽입니다! 주말들은 잘 보내셨는지요?
전 토요일 강풍으로인해 출조를 포기하고 어제 오전에 교회 야유회 참석했다가 오후 3시경 바람이 조금 잦아들길래 서둘러 장비 챙겨 안심교로 나가 봤습니다!

최근 부부배스님 조행기와 여러 루어 동호회 사이트에서 안심교 포인트에 대해 자세히 소개가 되다보니 많은 조사님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낚시를 즐기고 게시더군요...

저녁에 가족들이랑 저녁식사 약속 때문에 약1시간 남짓 여유 시간이 있더군요...
바로 채비 챙겨서 물가로 나가봅니다! 요몇일 내린 비의 영향인지 수위가 약간 올라간듯도 하고.. 포인트 여건이 아주 좋더군요...

베이트 장비에 스피너 베이트 장착해서 건너편 수초 앞에 폴링시키고 릴링 하기는 수차례...
당최 입질이 들어오지를 않더군요... 주위 분들께 여쭈어 보아도 조과를 확인한 분은 없고...[울음]
장소를 약간 상류쪽으로 이동해서 (강 중간에 돌무더기가 쌓인곳) 다시 맞은편 수초 앞에 폴링...

스피너베이트 자세를 잡기위해 로드를 들어 올리는데 약간 묵직한 느낌이 나더군요... 혹시나해서 약하게 훅킹 후 릴을 감는데 밑걸림은 아닌 듯한데 별다른 저항은 느껴지지 않고... 그냥 수초를 걸은건가 하고 생각하는 순간 라인이 옆으로 흐르는게 느껴 지더군요... "왔다" 라는 생각과 동시에 다시 훅킹...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이거 사이즈는 안 봐도 무조건 40cm 이상이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랜딩을 해보니....



럴수럴수 이럴수가.... 사이즈와 빵이 그동안 잡은 녀석들이랑 비교가 안됩니다![헉]
옆에 계시던 조사님이 바로 "야~~! 오짜다" 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길이를 재어 보고 싶었는데 줄자를 차에 두고 와서 다시 가기가 어려워 로드에 표시하고 차로 돌아와 채크를 하니 50.5cm 에서 51cm 정도가 나옵니다! [푸하하]
드디어 루어 낚시 1년만에 오짜랑 마주치는 순간입니다...  주위분들의 부러움을 한껏 만끽하고 놓아주려니 왜그리 손이 안떨어지는지... 그녀석 말려 죽일뻔했습니다![씨익][부끄]

녀석이 물살을 헤치며 나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 캐스팅에 박차를 가하나 떠나는 녀석의 모습이 마지막이였습니다!

그래도 오늘 재대로 징한 손맛 한번 봤습니다! 안심교에 그리 깊은 수심도 아닌데 5짜라니...
앞으로 이곳에 많은 발걸음을 할듯합니다...
이제 개인 기록은 최고 50을 달성했고 다음은 55cm 정도 노려보면 돨까요..?[씨익]

이상으로 두서없기로 유명한 또라에몽의 조헹기를 마칩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메우 큽니다! 항상 물을 가까이 하는 저희들이기에 더욱 건강과 안전에 주위하시는 골드웜네 가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