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루어 실패기
며칠 전,
루어를 점검하다가 지그헤드 밑쪽에 블레이드가 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앗!
왜 진즉 이런 생각을 못했지?
지금까지 최대한 블레이드가 웜의 머리 가까이에서 회전하는 것을 만들려고 노력해오지 않았던가?
지금의 자작루어들도 사실은 최대한 지그헤드 머리 근처에서 회전하도록 만들었는데 실제로 던져서 감아보면 제법 떨어져서 돈다.
어쨌든,
지그헤드에 바로 블레이드를 달면 아주 가까이에서 돌게 되고,
트위칭시 블레이드와 같이 쭉쭉 움직여주고,
손놀림에 따라서 움직여줄 것 같은 느낌!
예전 TV에서 무라타하지메가 일본 최대어였나?
여하튼 엄청 거대한 배스를 낚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것도 일종의 지그헤드 였는데 내 자작루어는 일단 구상으로만은 그런 액션도 가능했다.
사진의 자작루어들 만들어두고 밤새 제대로 잠이 오질 않았다.
아침 일찍,
밤나무골 아래로 달려갔다.
희망과 기대에 가득차서 던졌는데.....!
처참!
도대체가 블레이드가 돌지를 않는다.
사진의 모든 루어 다 꺼내서 던져봤지만 단 하나도 돌지를 않았다.
밀려오는 실망감!
결국,
항상 쓰는 자작루어 꺼내서 던졌다.
배스들이 학습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
지난 번과 같은 대박은 없고 딸랑 2수.
결국 제방의 2/3까지 탐색하다 시간관계상 돌아오기로 했다.
오다가 금산교 위쪽의 양수장 포인트.
바람이 많이 분다.
여기서 자작루어 던져봤는데,
어라!
배스들 여기 무더기로 있었나 보다.
아니다.
무더기로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한 곳에서 한마리 밖에 잡히질 않았다.
그렇지만 사방으로 던질 수 있질 않은가?
30분 동안 8수를 했다.
밀려온 실망감을 어느 정도 씻을 수는 있었지만,
어쨌든,
때로는 이렇게 처절한 시험 실패의 날도 제법 많다.
남의 것을 보고 베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생각하고 바라고 하다보니......!
아,
이제 스텐강선도 어느 정도 다 되어가서 진짜 오랜 만에 낚시골에 찾아 갔더니.....,
http://anglertown.com/ttmall/mall.cgi?skin=view&goods_code=991&category_code=0
데코루어라고 한다.
그런데 내 스핀-그럽과 개념이 너무 비슷하다.
헉,
특허까지 냈다고 하는데 혹시 내 자작루어보고 특허권침해 어쩌고 저쩌고 하지는 않겠지?
자기들이 개발한 것일까?
난 아마도 2004년 5월, 6월쯤 개념잡아서 쓰기 시작했었는데......!
진이아빠
왜 안돌까요 윌로우 블레이드를 써야 할까요? [궁금]
낚시골 루어는 인라인스피너 형태네요 인라인중에 클레비스가 없는형태
아무래도 맨 앞단에 있고 간섭이 없고 원심축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문제 같습니다
축이 고정되지않아 물에 흐름이 일정하지 않기때문에...
블레이드가 물살을 몬받는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멎진 아이디어 십니다..[굳]
저도 한번 연구해 보겠습니다
낚시골 루어는 인라인스피너 형태네요 인라인중에 클레비스가 없는형태
아무래도 맨 앞단에 있고 간섭이 없고 원심축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문제 같습니다
축이 고정되지않아 물에 흐름이 일정하지 않기때문에...
블레이드가 물살을 몬받는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멎진 아이디어 십니다..[굳]
저도 한번 연구해 보겠습니다
07.04.25. 22:11
雲門
브레이드가 돌게 하려고 만들지는 않았을걸요..
그냥 흔들릴겁니다.
만일 저 밑의 브레이드가 돈다면 지그헤드전체가 빙글이 될겁니다.
그냥 흔들릴겁니다.
만일 저 밑의 브레이드가 돈다면 지그헤드전체가 빙글이 될겁니다.
07.04.26. 09:15
초
한 7년전쯤에 부산의 모 낚시샆에서 오래된 재고중 '강물'님이 사진을 올리신 루어를 산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사진과 같이 큰 형태가 아닌 쏘가리 낚시에 쓸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운용 능력의 부재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거제도 갯바위에서 볼락 잡는다고 까불다 3개 세트를 몽땅 떨궈 먹어버린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운용을 하면 '운문'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돌아가는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정도의 움직입니다.
지금의 사진과 같이 큰 형태가 아닌 쏘가리 낚시에 쓸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운용 능력의 부재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거제도 갯바위에서 볼락 잡는다고 까불다 3개 세트를 몽땅 떨궈 먹어버린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운용을 하면 '운문'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돌아가는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정도의 움직입니다.
07.04.26. 10:11
초
결론적으로 위의 형태와 같은 볼베어링은 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거 다시 빼서 스피너베이트 만드는데 쓰십시요....아니면
저한테 버리셔도 됩니다 [사악]
저거 다시 빼서 스피너베이트 만드는데 쓰십시요....아니면
저한테 버리셔도 됩니다 [사악]
07.04.26. 10:12
불량사원
제 생각엔 블레이드가 물살에 쓸리면 길게 축늘어져서 훅에 걸릴거 같군요 그럼 당연히 안돌겠죠. 훅과의 공간을 주심 잘 돌거나 잘 흔들흔들거릴거 같습니다.
저도 위에 링크에 있는 사진과 같은 루어를 자작해서 스피너 대용으로 씁니다만. 아직 조과는 못봤답니다. [하하]
저도 위에 링크에 있는 사진과 같은 루어를 자작해서 스피너 대용으로 씁니다만. 아직 조과는 못봤답니다. [하하]
07.04.27. 10:42
미소년낚시인
윗글을 읽어 보니깐 자작루어에 엄청난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언제 자작루어을 던져볼수 있을지 .. 한참 배워야 겠군요
저는 언제 자작루어을 던져볼수 있을지 .. 한참 배워야 겠군요
07.04.27.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