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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송전지와 방축지

오산찜닭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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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소식이 뜸해서 하나 올립니다요.

어제 5월 20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낯 1시까지 동네 저수지를 뒤지고 왔습니다.

새벽같이 집을 나서리라 했지만 눈을 뜨니 7시가 넘어섭니다.

마나님더러 12시까지 오마 약속하고 서둘러 나선 곳은 방축지.

올겨울부터 봄까지 짜릿한 손맛터 노릇을 톡톡히 해오던 방축지를 아침부터 지져보았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루어꾼들의 모습에 비해 배스의 모습은 보이지를 않습니다.

몇일전 큰비로 저수지 수위가 다소 올랐다가 지금은 다소 빠진 모습에 꽝을 점쳐보며 하류권 워킹을 시작합니다.

융단수초 위로 듬성듬성 땜방자리로 슬쩍 웜을 밀어넣어보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수초 엣지를 뒤져봐도 역시 감감 무소식.

20LB합사줄을 목줄로 이어붙이고 거진 2oz의 택사스 웜채비로 수초를 뚫어보지만 점점 어깨만 아파옵니다.

패배를 인정하고 송전지 산밑 직벽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산위에 주차를 하고 약간을 걸어내려가니 건너편에는 수상스키를 시원스럽게 타는 모습이 보입니다.

모터보트때문에 생긴 물결로 연안은 다소 흙탕이 일고 있었는데, 그 흙탕물 사이로 보이는 물고기 꼬랑지.

노싱커 웜을 살짝 날려서 갖은 교태를 부려보지만 강건너 불구경하듯 꼼짝않는 그녀석.

잉어인가보다하며 루어를 회수하는데 묵직합니다.

혹시나하고 살짝 챔질해주니 마구 쨉니다.

그 흙탕물속에 일광욕하던 다른 배스가 있었나봅니다.

40급 한수하고 직벽권을 노리는데 마눌님 호출~

"잡았어?" "응 잡았어" "어디서 또 뻥쳐" "잡았는데..."

집에 도착하니 팔이 화끈거립니다.

봄볕에는 딸대신 며느리를 내보낸다더니...봄볕이 뜨겁긴 뜨겁습니다.

마눌님 눈꼬리가 올라갑니다.

"햇살도 좋은데 산책갈까?" 아부성 발언에 금새 입질이 들어옵니다.

과자 두봉다리 들고 오산천 산책코스를 걷는데, 그 똥물에 루어꾼, 붕어꾼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거기서 루어낚시하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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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門
피부가 햇볕에 그을리면 노화됩니다.
꼭 자외선차단제바르고 긴팔 입으세요.
07.05.21. 15:41
재키
송전지 소식 잘 보았습니다.

송전지에서 수상스키를 탄다고요?
그러면 좌대집 영업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07.05.21. 16:35
짝퉁배서
송전지 직벽권 진입은 저렇게 하면 되는군요.
저도 월요일 뻘건 얼굴을 보면서
선크림이 안 좋아서 그런가 하지만
낚시가 피부 노화보단 좋은가 봅니다.[배째]
07.05.21. 16:49
오산찜닭
송전지 하류 제방부터 남산집 아래로는 수상스키, 오리보트가 다닙니다.
좌대는 그 위쪽으로만 위치하구요.
07.05.21. 18:30
도도
오랫만의 송전 소식에 반가움이 생깁니다.

올해는 경기권 3대 저수지에 좀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약 바르셔야 겠습니다. 긴팔 안입으셨나 보군요 ..
07.05.21. 18:46
배스뚱
으 화상입니더....된장 빨리 발라야되겠어요...[씨익]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7.05.21. 19:35
순금미노우
전 요즘 출조 시 항상 긴팔...골드웜티를 입고 갑니다...

땀나면 금새 마르고 바람불면 시원하고 두말하면 입 아픕니다...[굳]
07.05.2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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