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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5짜 페스티발.no2(흥부가되다)


??요즘은 낚시 가면서 3마리만 잡았으면 . . . . .

하는 바램으로 낚시갑니다


지난 조행 에서 억지 4짜급 한마리 잡았지만

세번째 조행 에서 잡았기에 쉽지 않다는거죠.


오늘 금호강 금호대교 하류쪽 바람도없고 춥지않은데도

배서분 아무도 없데요

상류쪽으로 훌치기(?) 꾼들은 몇사람 있고 . . . .


겨울 배스낚시는 경험이 적어 지난번 보다 더 하류쪽을

공략해 보기로 합니다

?

비가 온것도 아닌데 수심이 약간 불었고 웨이더를 통해

전해지는 수온이 차게 느껴 지네요

?

한참동안 입질이 없는게 수온이 차서 그런가?

하면서 포인트 이동 합니다


이동중 아주 중요한(?)걸 발견합니다

반경 30미터 내외 에서도 수온 차가 피부로 느낄수 있게

크다는걸 알았지요


수온이 따뜻한곳에 자리 잡도 캐스팅 들어갑니다

당연히 뒤로 물러나 가까운 곳 부터 공략 합니다

느낌이 아주 좋더군요

물이 따뜻해  배스들 움직임이 활발할것같은분위기라 . . . . .


바람도 없지만 입질도 느끼지 못했는데  라인이 흘러 가네요

첫 배스 입니다

3짜는 충분한놈!




20150211_141315.jpg




느낌이 좋은 포인트 에서 바로 나와주니

기분 한층 업되더군요


열씨미 캐스팅 들어가고 . . . .


잠시후 발앞  5미터도 되지않은 브레이크 라인 바로 앞에서

라인 빨려 들어 가면서

드렉이    쫘~~~~~~~~~아~~~~~~~~~악!!


이 겨을 시즌에 드렉이 풀려 나가는 손맛 볼수 있으리라

생각도 안했것만 그런 행운이 나한테 왔네요


한참을 실랑이 한후 에 올라 온놈!!!


뜨~~악!!!


제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몇달쉬다 하는 낚시라 드렉 풀림이나 로드 휨세로는

크기를 짐작 할수 없었기에

올라 온놈은 제 짐작 보다 훨씬 크네요




20150211_143519.jpg




??이 로드 콜크 끝부분이 37 쎈티 입니다


줄자 계측은 아니지만 거의 50수준 되지않을까요?

50 이 안되면 어떻습니까?

제가 5짜라고 우길건데 . . . . .


이놈 잡아 바늘 뺄려고 입속을 보니 다른 배서 분이 잡았다가

줄을 터트렸더군요

웜과 바늘이 목 깊숙히 박혀 있네요

제 바늘은 주둥이를 걸었는데 . . . . . 


배스한테  말했습니다

 

   "  난 제비 다리 고쳐준 흥부처럼 금덩이 나오는 박씨는 원하지 않거던.

      그대신 담에 나 낚시 오거든 니 친구들 스무마리만 나에게 인사 시켜도.  "


하면 서 목에 걸린 바늘 빼줘 돌려 보냈다는거 아닙니까?


이놈 배스  돌아 가면서 몇번이나 감사 하다고 인사 하고가 는지 . . . . ..


저 이제부터  낚시가면 당분간은 5짜 배스 몇마리는 기본으로 잡을것같니다


근데 며칠후 저 해외여행 보름정도 가야 하는데 그때까지

기억력 없는 배스가 잊어 먹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저 오늘 21세기 흥부가 되었다는것 아닙니까.


조행기 계속 들어갑니다

이런 런커(?)급 배스는 한번의 인증 으로는 아쉬우니까

한컷 더!!




20150211_144136.jpg  

   


??더 이상은 무거워서 팔이 안올라 가데요

이런 놈 은 번쩍 쳐들어 하늘 구경 시켜 줘야 하는데

 

   "   에효   팔이야.

       예전에는 저런놈 열마리도 번쩍 쳐들었는데 . . . . .   "


이놈 잡으면서 너무 좋아 하다 바늘빼기 집게 꺼집어 내다

쪽 가위 발밑에 빠트렸지요


배스들 움직이는 타임 인가 보다 싶어 열씨미 캐스팅 해보지만.


한동안 잠잠.

.

.

.


막간을 이용해 빠트린  쪽가위나 건져 볼까?


수심 무릅 까지라 추운데 팔은 못집어 넣고.

캐스팅해놓고  느슨한 라인 감아 들이지안고 로드 끝으로

쪽가위 걸어 내 보겠다고 나름 쑈 하는중에 . . . . .

.

.

.

.

라인  쫘~~~~~~~아~~~~~~~~악    흐르데요


엉겹결에   냅다  훅셋.


드렉이      쫘~~~~~~~~아~~~~~~~~악~~~~~~~~~~~~~


우째 이런 일이 . . . . . . . .


좀전에 그놈이 벌써 지친구 인사 시켜 주러 왔남 .

두마리 연속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놈을 걸다니 . . .  .


자전거 타시는 몇분들!


뭔가 싶어 뒤에서 웅성,웅성.


그렇게 밀,땅을 하다가 올라 온놈!




20150211_144148.jpg




아까번에 놈 하고 너무 비슷한 크기입니다

그놈이 지친구 인사 시켜  줄려고 보낸놈 맞네요

이놈은 아가미 지러미 밑에 빨간 흉터가 있는게  같은놈은 절대 아니고요


이놈도 하늘 구경 한번 시켜 줘야죠?




20150211_144156.jpg





젖먹던 힘까지 해서 들어 올립니다


"   아 자잦자잦자잦자ㅏ자자자   "


이놈 한테 혼이 빠져 쪽가위를 못 건져 왔네요

집에 오니 생각나데요.

.

.

.

회원님들 금호대교 하류쪽 가시거던 빨간색 쪽가위 있는 그곳에서

두시 방향 15 미터 지점이 오늘의 포인텁니다


쪽가위 주우시거던 저에게 쪽지 보내 주세요


이렇게 오늘 조행은 착한 흥부노릇도 해보고

5짜들 페스티벌도 할수 있었지만

먼지 땜에 후다닥 집으로 와버립니다


불량학생 회원님 이글 읽으시면  2015년 첫 배스 4짜 맞다고

댓글 수정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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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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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야,,,

이 추위에 5짜 런커를 두마리씩이나,,,??

 

초절정 고수님으로 인정합니다.

15.02.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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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복(부부배스)
5짜라는 기쁨보다 꽝조행이 아니라는게
더 기분좋습니다
요즘 꽝이 몇번 있어가지고 . . . . .
15.02.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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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법기(배조)
평소 자주 안하던 포인트에서 큰놈이 나와
저도 쪼금 헸갈림니다
겨울 포인튼지? 여름에도 큰놈들이 나와줄지 . . . . .
15.02.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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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식(문천)
이조행기는 저도 몇번씩 다시읽어봅니다
그 여운이 너무 찐해서....
요즘 문천지는 배스 소식 없네요?
15.02.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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