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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손잡이 늘리기

김선일(맨땅) 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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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미스 크랑크로드 CBR 845 입니다. 원래 손잡이가 길이가 21센티라 나약한 손 힘을 가진 사람들에겐 딥크랑크용으론 좀 무리가 따릅니다. 이번에 손잡이 연장 작업을 하실 분들은 참고 하시라고 간단히 올려 봅니다.

 

뒷마게와 콜크 연결부위를  빙빙 돌아가며 칼로 컷팅을 합니다. 물에 삼고 어쩌고 할 필요 없이 가장 간단히 칼을 이용합니다.

지루 001.jpg

 

책상등에 올려놓고 엔드캡 부분을 단단한 도구로 누르며 돌려 주거나 일자 드라이버등을 이용하여 살짝 들어주면 아래와 같이 잘 빠집니다.

 지루 002.jpg

 

 

엔드캡을 빼 보시면 아래 사진처럼 블랭크가 에폭시 본드로 막혀 있습니다.

지루 003.jpg

 

 

블랭크 내경보다 작은 드릴로 살살 구멍을 뚫어줍니다. 빨리 할려고 힘주어 뚫다보면 에폭시 덩어리가 안쪽으로 밀려들어가 버리니 여유를 갖고 천천히...

 지루 004.jpg

 

드릴로 뚫어놓은 구멍으로 송곳이나 드라이버 기타 철사등으로 남아 있는 나머지 본드를 빼 냅니다.

지루 005.jpg 지루 007.jpg

 

 

아까 처음 칼로 컷팅한 이유 입니다. 엔드캡과 경계부분을 칼로 자르면 별다른 도구(선반 등) 없이도 콜크를 일자로 정확히 자를수 있습니다. 처음에 잘 잘라 놓지 않으면 나중에 다른 콜크와 접합할때 깔끔하게 붙질 않습니다.

나머지부분은 롱로우즈등으로 제거후 칼로 마무리..

지루 008.jpg 지루 009.jpg

 

 

연장할 길이 만큼 다른 블랭크로 길이를 맞춰 보고 ...

지루 010.jpg

 

10센티를 늘려랴 하니 내부에 삽입할 길이를 감안해서 20센티로 쇠톱으로 절단. 정밀한 가공이나 힘받는 부위가 아니므로 손상등의 걱정이 필요 없읍니다. 

지루 011.jpg 지루 012.jpg

 

 

내부에 삽입되는 부분을 종이테이프를 이용해서 공차를 잡아줍니다.

지루 013.jpg

 

 

제가 주로 빠른 작업이 필요 할때 주로 사용하는 2액형 속성 에폭시로 화방이나 철물점에서   쉽게 구입 가능 합니다.

손잡이나 콜크등을 접합할때 사용합니다. 느긋이 작업할때 12시간이나 24시간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루 014.jpg

 

 

먼저 내부에 살짝 발라주고

지루 015.jpg

 

삽이되는 블랭크 부분에도 골고루 발라주고

지루 016.jpg

 

 

살살 돌리면서 밀어 넣어  표시해둔 위치까지 삽입. 대략 한시간 정도 완전히 굳을때 까지 방치?합니다.

30분정도 지나면 단단히 붙습니다...

 지루 017.jpg

 

 

연장한 부분에 덧 씌울 콜크를 약 5미리정도 더 길게 잘라내고

 지루 018.jpg

 

 

내경에 맞춰 갈아냅니다.  도구는 못쓰는 불랭크에 굻은 사포(뒷면이 천으로 되어 있는 타입) 를 순간 접착제로 붙여 싸이즈 별로 몇개 만들어 놓고 쓰면 편리 합니다.

 지루 019.jpg

 

 

가 조립 후 정확한 치수를 확인후 잘라냅니다. 간이 선반이나 드릴등에 끼워 돌려주변서 칼로 잘라내면 깔끔하게 절단 됩니다.

선반등의 도구가 없다면 콜크를 잘 보시면 콜크와 콜크를 접한한 선이 보입니다. 이 선을 따라 칼로 천천히 돌리며 잘라 보시면 깔끔히 잘립니다.

지루 020.jpg

 

 

원래 블랭크보다 연장한 불랭크가 얇은데 콜크를 한쪽만 살짝 더 파냈습니다. 이렇게 가공하기 힘들다면 내경을 굵은쪽에 맞춰 가공한후 종이테이프나 실 등으로  얇은쪽 두께를 보충해 주셔도 됩니다. 역시 속성 에폭시 본드로 골고루 바른후 콜크 삽입..

지루 021.jpg

 

 

서너시간 방치?후 완전히 본드가 굳으면 굵은사포로 연결부위를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다듬고 고운 사포로 마무리. 저는 기계를 사용 했습니다만 선반등의 기구가 없을때는 "길이 방향"으로 갈아내도 됩니다.

가운데 손가락에 중앙에 위치한 선이 연결부분입니다. 처음에 엔드캡을 빼낼때 잘 자르면 이렇게 다른 도구가 없어도 거의 표시가 나지 않을 정도로 깔끔히 작업됩니다.

지루 022.jpg

 

 

엔드캡까지 조립을 하면 완성입니다. 전체 손잡이 길이는 30센티로 튜닝 했습니다. 딥크랑크용은 이 길이에서 1센티 정도 오차가 사용하기 제일 편한것 같습니다.

지루 023.jpg

 

 

 

한번 해 보시면 생각보단 쉽습니다. 손잡이를 단순히 뒤쪽으로 연장하는 작업은 특별한 공구나 도구 없이도 가능합니다.

간단히 참고 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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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나도 지금 허름한 바낙스..손잡이를 바꾸려고 하는데

귀챠니즘의 극치인지라...

10.01.21. 18:39

손재주가 정말 좋으십니다.^^

조그만 선반에 눈이 가는데요~부럽부럽...

헌데...이런것도 부지런해야 하지...전 해보고 싶어도 귀찮아서....

이젠 나이가 들어가면서 터득하는게...중간에 그만두느니 시작을 하지 말자는....^^;

그런 점에서 정말 대단하십니다.

10.01.21. 18:51
김선일(맨땅) 글쓴이

새집에서 첫 게시글 입니다. 워낙 잠수를 즐겨하는 저 인지라...  

보충글 작성 하는 동안 벌써 댓글이 달렸네요. 감사합니다.

 

10.01.21. 19:23

맨땅님 잘계시죠...

작년엔 바다에 푹빠지신것 같던데

항상 안전 조행하세요

 

이런것 보면 맨땅님 집옆으로 이사가고 싶습니다

쉬워보이는것 같은데도  마지막 앤드캡장착 이 어려울것 같은데요

10.01.21. 19:44

저도 선반에 눈이 갑니다.emoticon


타피님 앤드캡 들어갈부분의 요철 모양문제만 해결하면 그냥 에폭시 발라서 붙이면 끝입니다.

맨땅님은 선반이 있으니 가공하는데 문제가 없으시겠지만 선반이 없다면 손이좀 많이 아플껍니다.emoticon

10.01.21. 19:51
박재완(키퍼)

키퍼님 옳소.../

 

지루에 크랭크를 좋아하다보니 가공은 하고 싶은데
얼른 안내킵니다요

10.01.21. 20:33

대단한 솜씨입니다.

저는 그저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

 

10.01.21. 20:44

특별한 공구나 도구는 없어도 손재주는 꼭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손재주가 부족한 저 같은 사람은 걍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성품과 같은 깔끔한 마무리, 엄청난 재능이십니다. 부러울 따름입니다.

10.01.21. 23:53

딱 걸렸스~!

손잡이가 짧아서 안쓰는 것 수리 보내겠스~! [하하]

별일없으시죠?

 

* 이모티콘이 안 먹습니다.

10.01.22. 00:19
동네프로

 

동네프로님,

이모티콘은 기존방법대로 하시지 말고요.

덧글 입력창 윗부분의 확장 컴포넌트 버튼을 클릭해보세요.

아래 그림처럼요..emoticon

 Image2.jpg

10.01.22. 10:06
profile image

다음번엔 길이 조절되는  손잡이를 만드실것 같은데요..

10.01.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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