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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골로 갈뻔한 조행

goldworm 쥔장 goldworm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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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5월 18일 토요일 영덕 대진항 조행이야기입니다.

 

 

IMG_6956.jpeg

 

냉수대가 무려 6도짜리가 지난후 며칠뒤라서

고기가 나오기는 할까?  하면서 긴가 민가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동행을 구해보다가

그냥 혼자 가는게 좋다 싶어 혼자 출조... 

 

시작부터 영 안나오다가

카드채비에 볼락 큰놈이 마중을 나와줍니다.

 

 

 

IMG_6957.jpeg

 

 

대진항~백석항 사이구간 수심20~50미터권 어탐기에 표시되는 어초란 어초는 다 뒤져봤는데

어차피 고기도 안나오겠다 형태를 미리 봐두는게 좋겠다 싶었거든요.

 

의외로 정치망이 많지 않았고

포인트들도 넓고 

좋았습니다.

 

나중에 열기 볼락 우럭 할때 찾아보면 좋을듯.

 

 

 

IMG_6958.jpeg

 

서풍이 너무 너무 강하게 터져서

일단 백석항으로 피신... 

 

해변에 모래가 회오리치며 하늘로 날아올라 배위로 때립니다.

 

정말 피항하는거 말곤 방법이 없었네요.

 

IMG_6965.jpeg.jpg

 

배위로 휘몰아치는 모래들..

 

 

 

IMG_6964.jpeg

 

 

항에 배 묶어두고

라면 끓여 먹습니다.

 

 

IMG_6966.jpeg.jpg

 

 

잠시 낮잠도 즐기고... 

 

 

IMG_6968.jpeg

IMG_6969.jpeg

 

 

언제 바람 불었냐는듯 말짱해지길래

다시 나와 

 

수심 10~15미터권에 광어도 노려보고

어초도 쳐보고

 

지렁이 달아서 가자미도 노려보고

 

그런데 안나옵니다.

 

냉수대 영향 같습니다.

 

바람이 또 터지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철수...

 

대략 점심때쯤 철수한듯.

 

배도 순탄히 잘 올렸고

잘 묶었고... 

 

 

고속도로를 그렇게 달리고 달리는 와중에

뭐가 펑 하는 느낌과 차체에 전해지는 진동.

 

타이어에 뭔일 났구나  라고 직감하고 

갓길로 차를 붙이며 네비게이션 확인해보니  의성IC  1.6키로 남겨둔 봉양교 지점.

 

갓길이 아주아주 다행스럽게도  넓어지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IMG_6970.jpeg

IMG_6971.jpeg

 

 

타이어가 터져버렸습니다.

 

이런 사태 정말 안일어나길 바라며

여러 대비를 하였건만.

 

이런일이 저에게 일어났네요.

 

새트레일러 구입하고 6년째. 타이어도 6년째.

카센터 하는 처남한테 바꿀까? 물어보니 실금 없어보이면 좀더 타~  해서 그냥 탔는데

오만가지 원망과

어째 현상황을 해결할까 순간 퍼뜩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일단 고속도로견인 콜에 전화 1588-2504

 

전화후 몇분도 안지나 고속도로쪽에서 차가 한대 와서는 30미터쯤 뒤쪽에 콘을 하나 세워주네요.

그래도 마음이 좀 놓이고...

 

해결을 어떻게 해야할까 의견을 구해보니

타이어 교체후 복귀하면 될거 같다.

 

트레이러 타이어 교체는 보험사에서 안해주지만 

연결은 해줄거다.

 

삼성화재 긴급출동에 전화걸어 조인 부탁하니

의성업체 한군데가 출동해줍니다.

 

고속도로 갓길에서 기다리는 한시간이 

하루는 지난거 처럼 초조하고 불안하고.

 

 

 

 

IMG_6972.jpeg

 

터진 타이어 분리하고 

휠상태를 확인해보니

큰 무리 없다고 하고

 

타이어 현장에서 바로 교체하여 두짝다 갈아주고

 

 

 

 

IMG_6975.jpeg

IMG_6976.jpeg

 

그나마 넓은 갓길이라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그래도 쌩쌩 달리는 차들에 주눅들고

패닉오고 

 

출동비 15만원

타이어값 두짝에 15만원

 

이 값에 해결한게 어디냐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살 달려 복귀했습니다.

 

 

 

 

 

IMG_6977.jpeg

 

논물대고

논물 보러다니고

 

그러면서 휴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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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goldworm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올해 낙동강 호조황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안나오니 더 안가게 되고 ^^
악순환에 연속일까요.

낚시를 가야 고기를 잡을텐데 말입니다.
24.05.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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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남의차타고 여수에서 올때 저런일 당해본 경험이 있어
전 장거리 나설땐 항상 타이어를 살펴봅니다
큰일날뻔 하셨네요
.
6년된 타이어는 기름끼가 빠져 장거리 운행할땐
조금 위험합니다

냉수대 아시면서 왜 출조를 하셨어요?
좋은날도 많이 있을텐데 . . . . .
24.05.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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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goldworm 글쓴이
이승구(오월동주)
냉수대가 걷히는 분위기라서 간거죠.

바람이 빠진 원인은 타이어 구찌, 공기주입구가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합니다. ㅜㅜ
24.05.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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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고생하셨네요~~
쌩 갓길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었군요~~ ㅎㅎ
24.06.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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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goldworm 글쓴이
서영
저 사건이후에... 견인차에도 문제가 있다는걸 알았네요. 사고여파는 아니고
그냥 차량노후화.

차에다가만 한 230만원 쏟아부었고

트레일러는 허브교환만 서너번(처음 교환을 처남 카센타에 맡겼더니 리데나 결합이 잘 안되서 기름샘)

그리고 스페어타이어도 달고

이런저런 금전손실이 있었고
이후에도 잔잔한 사고가 한차례 더 있었지만

좋은 액땜이었다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사고 안나고 싶어요 ㅜㅜ
24.06.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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