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첫 쏘가리 & 최대어 기록갱신 뒷얘기
금년 첫 쏘가리 & 최대어 기록갱신 뒷얘기
그저께 최대어 기록갱신후 그 자리에 다시 가고픈 맘에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그날 런커를 세 마리 잡았습니다
첫배스는 두시간 여만에 잡았고
첫배스 사짜급잡고 두번째 배스와 파이팅 중인데
아빠와 자전거 타고 가던 중학생
뒤에서 구경하고 있었네요
아래턱잡고 일어 서면서 손뼘을 재보니
오짜는 충분하겠데요
중딩 : 아저씨 그고기 뭐에요? 배스.
만져봐도 되요? 그래.
안물어요? 물지는 않는다
면장갑 건네주면 한번 들어볼래?
그렇게 들어보려는데 퍼덕, 퍼덕 해버리니
이넘의 배스 아디오스를 외치면 고향앞으로 .
미안해 하는 꼬마에게
괜찮아 어차피 보내줄 고기야.
속으론 계측 했으면 런커 한수 보태는데 . . . .
그후 자리를 옮겨 최대어 갱신 배스 두수를
잡았네요
그런 꿀단지 포인트를 이틀간 비워둔다는게
너무 아쉬워 일이 손에 잡힐 리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내일이 쉬는날인데 낼은 비가온다하니
내일 일하고 오늘은 꿀단지에 꿀빨아 먹으러 GO.
집에와 와이프에게 빨리 점심달라
먹고 낚시 갈란다 했더니
왈 “ 미쳐도 유분수지 ”
말은 그리했지만 “ 무리하지 말고 일찍 다녀오소 ”
2시경 현장에 도착하니 일행들 당연히 자리잡고 있네요
조과를 물으니 짜치 몇 마리 잡았다 합니다
그저께도 초반에는 짜치 나오다가 대박 터졌잖아.
그리하야 캐스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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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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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시경 낚시 시작해본적이 거의없어
패턴 찾기가 우왕좌왕합니다
장, 단타 캐스팅 날리니
두뼘도 안되는 준치나오네요
이런놈이 설치는걸보니 런커가 있을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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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찌, 어찌 하다보니
요런놈이?
나중에는
이런놈이라도 마니만 나와도.
하지만?
안나오네요
우짜다가 짜치준치 나오고
작전 타임!
커피 한캔씩 마시면서.
“그저께 그리 잘나왔는데 와 안나오겠노?”
몇가지 이유가 나왔지만 그중에서
가장 그럴뜻한 이유?
비오기전 습도가 높은날이 대체로 안나왔다
정답같네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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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짜치 준치라도 마니만 나와도.
그게 내맘데로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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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 쓰가면서 낚시왔는데 이뭐꼬?
지인 “그저께같은 조과는 평생한번있는조과야
앞으로 그런조과 기대하지마.
우린 저 대물포인트 관리만 잘하면 되는거야 ”
햇빛과 마주보며 낚시하기가 쉽지않네요
열 번만 캐스팅 하고 철수.
그렇게 캐스팅 들어가는데
숏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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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숏바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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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놈이라 숏바이트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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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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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바디캐치 된줄 알았습니다
금년 한번도 느끼지못한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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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놈
급히 낚시온다고 버프를 챙기지않아
손수건으로 버프대용했습니다
이렇게 작지만 금년 첫 쏘가리를 구경하고
낚시마감합니다
이날은 배스잔챙이 두마리 짜치준치 몇마리가 다입니다
조과가 너무차이나네요
요즘 건강은 괜찮으세요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저는 꽝의 연속입니다.
최근에 집앞강에 등장한 가마우지떼의 영향도 있는것도같습니다.
집앞강 힘들어요 ㅜㅜ
잔챙이는 없더구만 이젠 잔챙이가나오네요
준치도 그렇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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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에 가마우지 한마리가
6~7 키로정도의고기를 먹어치운다네요
잘못하다가는 물고기 씨가마를뜻.